진정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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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믿음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09.3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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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에 정승을 지낸 송시열은 서인의 우두머리였고 의술이 뛰어난 허목은 남인의 우두머리였다.
어느 날 송시열이 중병에 걸렸는데 아들에게“허목은 내 병을 고칠 수 있으니 그에게 가서 약방문을 얻어오라”고 했다. 허목은 송시열과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사이였으나 송시열은 그에게 약방문을 구했다.
송시열의 아들은 약방문을 받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것을 읽어 보고는 깜짝 놀랐다. 약방문은 비상, 반하, 부자 등 독약이거나 독약에 가까운 약재들이었다. 그는‘허목이 우리 아버지를 죽이려고 작정했구나!’하며 분노를 터뜨렸다. 그러나 송시열은 허목을 믿고 약방문에 처방된 대로 약을 달여먹고 깨끗이 나았다.
믿음이란 어떤 것을 따져보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신뢰함으로 그가 무엇이라고 하든지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기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여과 없이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신다.

김동성 목사 / 기쁜소식대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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