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준행한 「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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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준행한 「노아」
2008.10.26 주일 낮 설교 - 229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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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고 지혜로워도

쿼바디스 영화를 보면 ‘페트로니우스’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그는 굉장히 지혜로워서 항상 네로 황제 곁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모사였습니다. 그는 정의롭고 로마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이라 네로가 폭정을 하는 것에 대해 갈등을 느끼면서도 재치와 유머로 잘 견뎌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네로가 쓴 시를 읽은 페트로니우스가  “이 시는 형편없다”고 하자 사람들이 깜짝 놀랐고 네로도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옆에 있던 사람들이 “오늘 페트로니우스는 죽었다”고 했습니다.
분위기가 냉각되자 페트로니우스가  “전하, 그 시는 전하의 수준에 비하면 형편없는 것이지만 저에게는 영광스러운 시니까 그 시를 저에게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말로 모면을 했습니다.
어느 날 그가 이런 방법으로 더 이상 네로 앞에서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자 자기 친구들을 전부 불러놓고 마지막 만찬을 가진 뒤에 “세기의 폭군 네로여, 어머니와 누이동생을 죽인 것도 용서할 수 있고 로마 성을 불 지른 것도 용서할 수 있지만, 삼류의 실력으로 시를 쓰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제발 예술을 모독하지 말라”는 유서를 쓰고 자살하게 됩니다.  
아무리 유명하고 뛰어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어느 정도까지는 모르지만 자기 한계를 넘어가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어서 처절하게 무너지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한계를 넘어

작년에 아프리카 가나에서 해외봉사단원으로 활동하다가 척추를 다친 문혜진 자매가 얼마 전 어느 국립재활병원에 재활운동을 하러 갔습니다. 문 자매가 의사에게 침으로 치료받고 있다고 했더니 의사가 “그렇게 해서 절대 낫지 않으니까 한평생 불구자로 살 것을 각오하고 적응하기 위한 훈련을 받아야지, 괜히 쓸데없는 짓 하지 마라”고 호통을 쳤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다리에 감각이 와서 다리가 아프기도 하고 살이 붙기 시작했답니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의 지혜나 능력의 한계를 넘어서면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우리에게는 살아계신 하나님이 계셔서 우리 삶을 이끄시기 때문에 한계를 넘게 하시는 걸 저는 수없이 많이 경험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 자신이 진짜 무기력한 존재임을 느끼면 하나님의 존재가 점점 커지니까 나 자신보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마음이 커지게 됩니다. 그리하여 그분을 섬기면서 은혜롭고 복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과 멀어졌기 때문에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창 6:13) 성경을 보면 인간이 죄를 범한 후 하나님과 너무 먼 거리에서 마음의 교류가 막히니까 하나님이 우리 속에 일하실 수 없게 되었습니다.
때때로 환자들이 제 기도를 받기 위해 오시는데, 저는 그분들에게 “하나님이 우리 몸을 만드실 때 우리 속에 있는 병을 이길 만한 힘을 다 주셨는데, 우리 마음이 하나님과 멀어져서 병에 지는 것입니다. 어떤 병이든 그것을 이기면 그 병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는 말씀도 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우리 몸속에는 암 세포가 하루에 3천~5천 마리 정도 생긴다고 합니다. 그러나 NK(Natural Killer)세포가 돌아다니면서 암 세포를 다 잡아 먹기 때문에 암에 걸리지 않는 겁니다. NK세포가 열흘만 활동하지 않으면 우리는 암 환자가 될 겁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마음의 고통 때문에 NK세포가 나약해지면 암을 못 이기게 됩니다. 결국 하나님이 우리와 하나가 되면 우리는 그 병을 못 이기지만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그 병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얻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마음을 나타내시고

하나님과 우리가 하나 되는 통로는 우리에게 있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손을 내밀어 하나님의 손을 잡을 수 없고, 우리 귀로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을 수 없고, 우리 눈으로 하나님을 볼 수 없지만 말씀을 통해 마음으로 하나님을 더듬어 가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만드실 때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면 놀라운 힘을 얻어 여러분이 상상할 수 없는 사람으로 변하도록 하셨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인간에게 제일 먼저 하신 일은 말씀을 선포하는 겁니다.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창 6:13),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되”(창 7:1),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육축을 권념하사”(창 8:1) 이런 성경 구절을 보면 하나님은 항상 말씀으로 어떤 일을 시작합니다.
그 말씀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여러분이 그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일 때 하나님과 한마음이 되고, 그때부터 여러분에게 일어나는 크고 작은 모든 문제는 여러분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문제가 됩니다.  

구원의 문턱에서

저는 대전에서 사역할 때 전주교도소에서 성경공부를 했는데, 거기서 자기 남편과 아기를 죽인 어떤 부인을 만나 그 사연을 자세히 듣게 되었습니다. 그 부인이 결혼해서 살고 있던 옆집에 그 부부와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부부가 살았습니다. 둘 다 비슷한 시기에 아기를 가졌고 비슷한 시기에 아기를 낳았습니다. 그래서 두 부인은 아주 가깝게 지냈습니다.
어느 날 옆집에 있는 부인이 자기를 부르더니 “우리 집에서 구역예배 하는데 한번 참석해 보세요”라고 해서 가게 되었습니다. 구역예배 때 들은 말씀이 좋아 그 다음에도 가서 말씀을 들었습니다. 점점 성경에 관심이 생길 때쯤 옆집 부인이 “다음에 오면 제가 복음을 전해 줄게요”라고 했습니다. 복음이 뭐냐고 했더니 “죄 사함 받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뭔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또 오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그즈음 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너 그 사람 집에 자주 가니?” “응, 친하게 지내서 자주 가.” “그 사람이 다니는 교회는 이단이니까 가면 큰일 나.” 그 부인이 두려움을 주는 친구의 말을 듣고 너무 겁을 먹었습니다. 그 후로는 옆집 부인을 보면 얼굴을 돌리며 피하고 안 만나면서 서로 멀어졌고, 결국 이사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여자들이 아기를 낳으면 마음의 변화가 생긴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얼마 후에 그 부인이 둘째 아기를 낳고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기를 보면 행복해야 하는데 꼭 죽을 것 같고 무슨 일이 생길 것 같고 집이 무너질 것 같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남편이 직장에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서 낳은 지 며칠 안 되는 아기를 안고는 택시를 타고 전주에서 친정이 있는 대전으로 갔습니다.
친정에 도착해 택시에서 막 내리려는데 마침 친정 오빠가 들어오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너, 무슨 일이냐?” “오빠, 그냥 왔어.” “너, 미쳤니? 갓난아기 데리고 어딜 돌아다녀? 당장 안 가!” 그래서 친정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도로 택시를 타고 울면서 전주로 돌아왔습니다.
그 부인이 집에 와서 너무 두려우니까 자기가 꼭 죽을 것 같다는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이러다 죽겠다. 내가 죽으면 남편은 분명히 다른 여자를 얻겠지? 그러면 내 아기는 어떻게 될까?’ 생각의 세계 속에서 자기가 죽고 남편이 새 여자를 얻는 데까지 진행되자, 이제는 새로 들어온 여자가 자기 딸을 괄시하는 장면을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사단의 생각에 이끌려

새로 들어온 여자가 겨울에 자기 딸의 옷을 벗겨서 바깥 어두운 곳으로 내쫓고 남편이 그 여자가 낳은 아이들과 웃으면서 과자를 먹습니다. 아이가 “아빠, 문 열어줘요. 추워요” 하면서 떨고 있습니다. 그 부인은 혼자 그런 상상을 하면서 울었습니다. 현실이 아닌 상상의 세계로 끌려 다니고 있는 겁니다.
생각이 걷잡을 수 없이 진행되어 가다가 그 부인이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그럴 바에야 죽는 게 나아.’ 사단이 그 여자의 마음을 그렇게 끌어갔습니다. 아무 일이 없는 행복한 가정인데 생각이 그 여자를 끌고 다녔습니다.
생각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새 여자를 얻어서 우리 딸을 괄시할 남편도 죽여야 해! 나만 죽을 순 없어!’라는 데까지 미쳤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직장에서 퇴근하자 그 자리에서 남편을 칼로 찔러 죽이고 자기 딸도 죽이고 자기도 자결하려고 칼로 손과 얼굴을 그었습니다.
하나님이 마음에 없는 사람들은 사단이 그 마음을 이끌고 다닙니다. 신문에 실리는 여러 사건을 자세히 살펴 보면 어떤 범죄나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악한 영이 인간의 마음을 끌고 다니면서 조정한다는 걸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복된 삶을

그 부인이 울면서 과거를 이야기하는 걸 들었을 때 제 생각이 깊어졌습니다. 세상에 두려움과 고통 속에 빠져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 부인이 전주교도소에서 구원을 받은 뒤 제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런 어려움이 있을 줄 알고 하나님이 먼저 구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줬는데 아주머니가 그걸 거부하고 하나님 없이 그 두려움을 이겨내려 했지만 결국  이겨내지 못해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 부인이 출소한 후 얼굴이 너무 흉측하고 한쪽 팔이 없으니까 올케 언니가 받아주지 않아서 제가 우리 교회에서 지내라고 했습니다. 그 부인은 눈물을 흘리면서 과거 자기의 어리석음을 뉘우쳤고, 예수님 안에서 자매가 되어 복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년 전에는 새 남편을 얻어서 결혼을 했습니다.
지금은 울산에 살고 있는데 제가 가끔 내려가면 자주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그때 저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그냥 주변 사람 말만 듣고 제 영혼의 문제를 결정했는데, 그것이 저를 불행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때 옆집에 사는 그 부인에게 가서 말씀을 들었어야 했는데 제가 판단해서 예수님과 멀어졌고, 예수님 없이 두려움을 이기지 못해서 넘어졌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 살지 않습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두려움과 고통, 재앙과 슬픔이 찾아오지 않는 게 아닙니다. 그런 일이 와도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7)는 말씀처럼 우리 안에 있는 주님으로 말미암아 이긴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성경에 약속한 그대로

하나님은 노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노아가 하나님의 그 말씀을 받아들였을 때 하나님의 영이 노아의 마음을 이끌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에게만 아니라 아브라함과 다윗, 그리고 여러분에게도 말씀하셨습니다.
신구약 66권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한 마디 한 마디 하신 것입니다.
저는 처음에 성경을 한두 번 읽을 때는 그냥 성경이야기로 읽었는데 다섯 번, 여섯 번 계속 읽어나가면서 하나님의 마음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구약에서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시려고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구약의 말씀 그대로 예수님이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면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습니다.
그 후에도 하나님이 성경에서  약속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나에게 하시는 이야기야. 지금 하나님의 마음이 이렇구나. 이것은 하나님이 이루실 거야’ 하는 마음이 들었고, 그 말씀을 제 마음에 받아들였을 때 하나님이 그대로 이루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더듬고, 하나님의 마음을 제 마음에 받고, 하나님의 마음을 제 마음속에 둘 때 제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같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하나님이 지켜주시는 사람

오늘날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자기를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생각과 결정은 중요하게 여기면서 하나님께서 무엇을 하시려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교회를 다니고 성경을 읽지만 성경 속에 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히 발견하여 하나님과 마음을 함께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 없이 어려움을 당합니다.
저는 이번에 중국 운남성에 다녀왔는데 정말 위험한 일이 많았습니다. 몇 년 전 인도 오리사에 갔을 때도 어려운 일이 많았습니다. 또 저에게 “목사님, 아프리카 가시면 큰일 납니다. 가지 마십시오” 하며 제가 아프리카 사람들을 만나면 에이즈에 걸릴까봐 막는 분도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에이즈 환자와 악수나 식사를 안 할 수 없습니다. 그런 걸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자기가 자신을 지키려는 사람과 하나님이 지켜주시는 사람의 삶은 비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38년 된 병자의 믿음

요한복음 5장의 38년 된 병자가 베데스다 연못가에 누워있을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병자가 말했습니다.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어서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예수님께서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하셨습니다.
38년 된 병자는 잠시 자기 생각을 따라야 할지,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할지 주저했습니다. ‘내가 어떻게 걸을 수가 있어? 내 다리는 말랐어. 나는 38년 동안 걷지 못했어. 말도 안 돼.’ 이것이 병자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은 정반대로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였습니다.
그가 자기 생각을 믿는다면 자기 생각과 너무 다른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걸어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문제 앞에서 자기 생각을 무시하고 예수님의 마음을 받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성경 속에 숨겨져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해서 ‘내 생각은 거짓되고 비뚤기 때문에 나를 지킬 수 없어. 그래서 나는 하나님을 섬기고 믿어야 돼’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입니다.
저는 여러 가지 문제 앞에서 저 자신이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하나님이 해결하실 것을 믿고 그분께 의뢰했을 때 그분이 저를 두려움과 근심에서 건져내고 복되게 하시는 걸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믿었던 노아

노아는 다른 사람들에게 바보스럽게 보였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자기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마음에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이 “내가 세상을 물로 심판하겠다”고 하셨을 때 노아 마음에도 심판과 멸망이 왔기 때문에 두려웠습니다. 하나님이 “너는 잣나무로 방주를 만들라”고 하셨을 때, 하나님이 자신을 심판에서 건지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그 일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노아 홍수 때 물에 빠져 죽은 사람들이 마지막에 후회하고 뉘우치는 기록이 성경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세상에는 비명을 지르며 슬퍼하고 후회하며 비참하게 멸망당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염두에 두지 않습니다. 단순하게 잘될 거라고만 생각하지, 자기 앞에 그런 일이 닥칠 것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늘 잘됐으니까 내일도 잘되겠지. 작년에 잘됐으니까 내년에도 잘되겠지’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어려움을 당할 때, 비참하게 넘어지고 자살하고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 세상에 정말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을 찾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감당할 능력이 없는 사람인데도 자기를 믿고, 자기 인생을 자기 손에 쥐고 있는 불쌍한 사람이 참 많다는 겁니다.

허망한 생각을 믿은 결과

“노아가 그와 같이 하되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대로 다 준행하였더라.”(창 6:22) 하나님이 나를 잡고 계시고, 그분이 나를 사랑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분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그분이 내 인생 전부를 책임져 주실 것을 믿는 믿음이 노아에게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허망한 자기 생각을 믿었습니다. ‘비가 오긴 뭐가 와? 이 멀쩡한 날에. 항상 저런 식으로 믿으니까 광신도라는 말을 듣지. 배를 산 위에다 짓고 무슨 비가 온다고 그래.’
오늘 이 시대가 그렇습니다. 오늘 이 시간 서울시내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는 관심 없이 신앙을 그냥 액세서리나 교양 프로그램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그러다가 어려움을 당하면 비참하게 쓰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 되야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의 생각, 주관, 경험, 결정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이 어떠하든지 하나님의 말씀이 들렸을 때 말씀을 따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고, 그런 사람은 어떤 재난이나 어려움을 만나든지 하나님이 해결해주시기 때문에 절대로 넘어지지 않습니다.
아브라함, 요셉, 다윗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들은 항상 어려움을 당했지만 하나님이 결국 그것을   복과 선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어떠했든지 이젠 형식적인 교인이 되지 말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 자신을 섬기는 사람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으로 변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종이 되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높이고 그를 따르고 믿고 순종할 때, 여러분이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이 맡아 처리해주시는 복을 받고 은혜를 입는 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 2008.10.26 주일 낮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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