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3월 뼈에 암이 발생하는 골육종 진단을 받은 후 현재 투병 중인 이진실 학생(19세)은 암이 척추와 골반에 퍼져 수술조차 할 수 없는 암담한 상황에 놓여 있었다. 그러나 그는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루하루 병마와 싸우고 있었다. 지난주 부산 자택에서의 특별인터뷰 내내 밝은 표정으로 취재에 응했다.
■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요.
서울 원자력병원에서 한 달 이상 항암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수술과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지난 5월 말 퇴원해 부산에 있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 암세포 때문에 심하게 경직된 오른쪽 엉덩이가 많이 말랑말랑해졌다가, 최근 오른쪽 다리에 생긴 염증과 부종으로 지금은 바로 눕거나 걷지도 못합니다.
병세가 호전되다 갑자기 아프니까 ‘이러다 언제 완쾌될까’ 하고 조급한 마음이 들어 순간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들으면서 제 병은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있기에 지금의 형편과 상관없이 낫는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진통제를 먹지 않고도 통증을 견딜 수 있습니다.
■ 투병생활을 하면서 힘든 일도 많았을 텐데.
현재 대학교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인데 생각지도 못한 병에 걸려 친구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못하는 것이 제일 속상했습니다. 그동안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하나님을 믿었는데, 하나님은 왜 제게 이런 병을 주셨는지 이해할 수도 없었고요…. 또한 진통제를 먹어도 부위별로 번갈아 가며 심하게 아플 때는 아무도 어떻게 해줄 수가 없어 오직 하나님만 찾고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만약 하나님이 없었더라면 저는 이 고통을 이겨내지 못했을 겁니다.
■ 병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그동안 많은 분들이 저를 위해 기도해 주셔서 그전에는 몰랐던 교회의 사랑과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는 제게 로마서 8장 11절의 말씀을 통해 병을 낫게 하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갖도록 해주신 박옥수 목사님과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시는 진영우 운화바이오텍 사장님, 그리고 마음이 약해질 때면 말씀을 통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앞으로의 소망은.
병에 걸린 제모습을 보면 낙담할 수밖에 없는데, 하나님께서는 제게 말씀을 통해 힘을 주셨을 뿐 아니라, 앞으로 병도 낫게 해주시고 또 공부를 계속할 수 있겠다는 꿈도 주셨습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저를 어떻게 이끄실지 매우 기대가 되고, 제게 일하신 하나님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김소연 기자 etoile@goodnews.kr
우리 목사님이 그러시더라 하나님은 공평의 하나님이시기 떄문에 내가 한 것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것 처럼 생각되도 하나님은 다 보고 계신데^^ 힘내자 니가 지금 힘들어 하는거 혼자만 알고 있는거 같아서 힘들겠지만 기도할께 화이팅 이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