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병(泄瀉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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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병(泄瀉病)
건강 상식/ 황효정 원장(운화생명과학한의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08.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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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흔히 나타나는 질병 중의 하나가 설사병이다.
한의학에서 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섯 가지가 있다. 뜨겁다, 차다, 건조하다, 습하다는 것 등인데, 이것을 육음(六淫) 또는 육기(六氣)라고 한다. 여름철에는 열(熱)과 습(濕)을 식히려고 찬 것을 많이 먹어서 병이 되는 경우가 많다.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설사병 중 ▲첫째로 많이 먹어서 설사하는 경우에는 소화제를 먹거나 체기를 내려 상하를 소통시켜야 한다.
▲둘째, 찬 음식을 많이 먹어서 설사하는 경우인데, 이럴 때는 먼저 배를 따뜻하게 하고 몸을 훈훈하게 해야 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방법 중에는 숭늉을 끓여서 따뜻하게 먹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
▲셋째, 장마철의 경우 습(濕)이 끼어서 설사가 나는데, 여름이라도 보일러를 켜서 집안을 데워 몸을 따뜻하게 하고 선풍기를 틀어서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하면 좋다.
그리고 단 음식은 습을 공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피해야 하며 찬 우유도 설사가 멈출 때까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대변이 묽게 나올 때 이뇨제로 옥수수 수염차를 마시면 소변으로 수분이 배출되어 묽은 변이 멎는다.
아울러 덥다고 해서 무조건 찬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 옛날 선조들은 지혜가 있어서 찬 것 속에 꼭 뜨거운 것을 넣었다. 예를 들면 냉면 속에 겨자, 수정과 속에 계피, 오이 냉채 속에 매운 고추를 넣어서 먹으면 그것이 조화를 이루게 된다.
여름철에는 되도록 음식을 끓여 먹고, 잘 때는 배를 덮고 늘 손발을 깨끗이 씻어서 세균에 감염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문의 (02)578-6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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