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의 ‘자세 제어(Attitude Contr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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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의 ‘자세 제어(Attitude Control)’
전문인 칼럼 / 이형모 CEO (주)뉴그리드테크놀로지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08.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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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1)’의 8월 19일 발사를 앞두고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공위성(artificial satellite)은 지구 궤도를 돌도록 쏘아 올린 비행체로,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기능 장치를 탑재한다. 그 중 지상의 관제소와 통신하면서 필요시 위성의 공전 속도와 위치 및 자세 조정을 할 수 있는 몇 개의 추진체(로켓엔진)가 있다.
통신위성의 경우, 태양 전지판은 항상 태양을 향하고, 안테나는 항상 지정된 지상 지점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제 위치나 각도를 벗어나면 지상관제국에서 그것을 감지하여 조정하는데, 이를 위성의 ‘자세 제어(Attitude Control)’라 한다.
자세 제어는 추진제(로켓연료)의 분사로 이루어진다. 지상의 관제를 받아 가장 효율적으로 분사되지만 언젠가는 소진되고, 추진제(propellant)가 모두 소진되면 다른 기능이 정상적이더라도 더 이상 위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우주로 버려진다.
이처럼, 신앙에서도 우리가 먼저 교회라는 로켓에 실려 정상 신앙궤도에 진입하는 것(구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 다음 단계로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지향점에 맞추어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사단의 온갖 시험으로 우리 신앙의 위치와 자세가 흐트러지면 마침내 본연의 임무를 잃고 수명을 다하게 된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위성처럼 끊임없이 자세 제어를 받아야 한다. 하나님과 ‘마음의 통신채널’이 끊어지거나 성령의 이끌림에 반응하지 못해 자세 제어 불능의 상태가 되면 우리는 더 이상 쓸모없는 그리스도인이 되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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