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에서 벗어나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믿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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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서 벗어나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믿을 때
[창세기 32장 1절 ~ 12절] 2009.7.19 주일예배 설교 - 267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08.0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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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어제 전주에서 IYF 아티스트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음악회가 7시 30분에 시작되는데, 그 지방의 교육위원 내외분이 6시쯤 왔기에 그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분들이 지난번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정말 좋았다며 오늘은 7시 30분에 다른 행사에 참여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와서 저를 만난 뒤 그곳에 잠깐 가서 얼굴만 비치고 다시 오겠다고 했습니다.
IYF 행사 때 귀빈이 오시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짧은데, 그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내가 지금 복음 전하지 않고 뭐하고 있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30분 정도 복음을 전했는데 그 내외분이 구원받고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저는 어제 하루 종일 바쁘게 지내다가 음악회에 참석해서 그분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하나님이 저분들을 구원하시려고 이렇게 일하셨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 정말 감사했습니다.

가족을 구원으로 이끄시고

일본에 있는 제 사촌동생 내외가 오늘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일본에는 사촌동생이 네 명 있는데, 막내 동생이 한국에 와서 저희 집에서 3일을 머무는 동안 복음을 들었습니다.
동생이 말씀을 듣고 좋아하면서도 “아버지가 창가학회 신앙을 하고 있는데 내가 예수님을 믿으면 아버지에게 불효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야,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동생이 예수님을 믿고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모시는 것이 진짜 효도야”라고 했습니다.
월드캠프 개막식을 마치고 막내 동생은 일본으로 돌아가고 큰 동생 내외가 월드캠프에 참가하려고 왔습니다. 큰 동생은 작년에 운화한의원에서 아토피 치료를 받으면서 마음을 열게 되어 이번 캠프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제주도에서 김동성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동생 내외가 구원 받았습니다.
어제는 이렇게 우리 가족과 친척이 구원받았던 때를 생각해 보니까 구원받을 만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지만 하나님이 한 사람 한 사람을 구원으로 이끄신 걸 생각하니 하루 종일 행복했습니다.

국내 최고의 합창단이 되다

지난 15일에는 제주도에서 국제합창제가 있었는데, 우리 선교회의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참가했습니다. 제 딸이 저에게 “아버지, 올해 합창대회가 경남과 제주도 두 곳에서 있는데 경남합창제는 아주 큰 대회이고 제주도는 큰 대회가 아니라서 경남합창제에 꼭 참가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우리가 월드캠프에서 공연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경남합창제에는 참가할 수 없었고, 마침 합창단이 제주도에 도착하는 날 오후에 이곳에 대회가 있어서 신청했어요”라고 했습니다.
정말 신기한 것은 신종인플루엔자 때문에 경남합창제가 취소되어 주최 측이 82억 원을 손해 보았지만 제주합창제는 계획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그날 월드캠프 저녁행사에 참석하고 있었는데, 6시 30분쯤 전화가 왔습니다. ‘분명히 대상 받았구나’ 싶어 전화를 안 받았더니, 옆에 있던 형제에게 전화가 와서 통화를 했습니다. “아버지, 저희가 대상을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제 공식적으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우리나라 최고의 합창단이 되었습니다.
합창단을 창단했을 때 어떤 분이 인터넷을 통해 저에게 비난했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그것을 합창이라고 하느냐? 그러면서 입장료는 왜 받느냐?”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전 세계를 다니면서 공연을 하는데 비행기 값이 많이 들기 때문에 입장료를 받았습니다. 그때 그분이 이름을 밝히지 않아 회답을 못했는데 이제 그분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입장료를 내도 아깝지 않은 국내 최고의 합창단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셨기 때문에

성경이 답답하고 복잡한 책 같지만 자꾸 읽다 보면 그 속에서 신앙의 법칙을 발견할 수 있는데, 그 법칙을 알게 되면 성경이 재미있고 신앙생활이 쉬워집니다. 성경을 읽다 보니 하나님이 모세나 다윗, 바울에게 역사하신 내용이 나옵니다. 제가 처한 형편이나 어려움이 그분들과 같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께서 그분들에게 일하신 것처럼 제게도 똑같이 일하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신구약 66권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법칙을 써 놓은 책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그런 일을 만날 때마다 하나님이 일하시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올해 우리는 IYF 월드캠프를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페루, 파라과이, 오스트리아에 이어 지금은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8월에는 아프리카에서 할 것입니다. 작년에 제가 가나와 케냐에서 월드캠프를 진행한다고 했을 때 모두 불가능하다며 할 수 있을 거라 믿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많은 사람들이 구원 받고 케냐, 가나 정부 사람들과 가까워져서 TV방송국 허가까지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도우시면 내가 아무리 못나도 상관없고 하나님이 돕지 않으시면 내가 아무리 잘나도 안 됩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 앞에서 내가 똑똑하거나 능숙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IYF 일이나 교회 일이나 제 개인의 일은 제가 머리를 써서 된 것이 아니라 전부 하나님이 일하신 결과입니다. 지금 저는 2009년에 살고 있지만 내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일을 주님이 행하실 겁니다.

‘내게도 일하시겠구나’

아브라함이나 모세, 야곱은 처음부터 믿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들의 마음을 믿음으로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을 때 그냥 읽지 말고 ‘하나님이 성경 속에 나오는 사람들에게 일하신 것처럼 내게도 일하시겠구나’ 하는 마음을 가지면 여러분 삶 속에 일하시는 하나님이 자연스럽게 믿어질 겁니다.
중세시대 수도사들은 복음을 몰랐기 때문에 죄를 씻으려고 고행을 했습니다. 구덩이를 파놓고 갖가지 해충을 집어넣은 후 그 속에 옷을 벗고 들어가 해충이 독을 쏘면 온 몸이 쓰리고 고통스러운 것으로 음란한 마음을 이겨보려고 발버둥을 쳤습니다.
죄를 씻어보려고 수없이 많은 계단을 무릎으로 오르내리거나 가시로 자기 몸을 찌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고행을 하면 자신이 좀 선해져서 죄 사함을 받게 되리라는 생각을 한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은혜로 구원받았습니다. 우리 생활 속의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영혼이 구원받을 때 아무리 노력해도 죄가 씻어지지 않았는데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받은 것처럼, 청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서 내가 애를 쓰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예수님이 맡으셨다는 사실을 믿게 될 때 하나님이 여러분의 인생 전부를 주관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발견하면

여러분이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았다면 여러분은 예수님에게 속한 인생이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알든 모르든 하나님은 여러분의 미래를 계획하시고 여러분을 이끄시고 지키시고 축복하시고 은혜를 베풀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살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내게 역사하지 않을 것 같고 나를 돕지 않을 것 같은 마음이 들기 때문입니다. 전도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다가도 ‘하나님이 내게 역사하실까? 안 하실 거야’ 하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병을 낫게 해 달라고 기도하다가도 ‘나는 잘못한 것이 많은데 하나님이 내 기도 들으실까?’ 하는 생각을 사단이 넣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그런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자세히 들어보면 믿음의 선진들에게 역사하셨던 하나님이 동일하게 여러분에게도 역사하시는 것을 보고 깨닫고 느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가족을 행복하게 하는 분은

저는 하나님이 저를 위해 일하시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제가 저 자신을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만일 제가 죽으면 제 설교집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이 훨씬 더 잘 팔릴 것 같으니까 제가 돈 한 푼 남기지 않고 죽으면 제 아내가 제 책의 판권만으로도 밥 먹고 살 테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곧 ‘주님이 아내나 자식을 위해서 모든 것을 준비하셨을 텐데 판권은 하나님께 드리고 남은 식구가 하나님의 은혜로 살면 좋겠다. 주님이라야 우리 식구를 행복하게 하실 수 있어’ 하며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야곱에게 약속이 임했지만

“야곱이 그 길을 진행하더니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를 만난지라.”(창 32:1) 야곱이 그 형 에서의 눈을 피해서 밧단아람에 온 후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 동안 양을 치며 살았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이 야곱에게 12명의 아들을 주셨고 재산도 늘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이 야곱에게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창 31:3)고 하셨습니다.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 오기 전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갈 때 벧엘에서 하나님이 꿈에 나타나셨습니다.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섰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하나님의 사자가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야곱에게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찌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 28:13~15)고 약속하셨습니다.

약속과 두려움 사이에서

야곱은 밧단아람에서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라헬을 만나 연애하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미쁘신 하나님은 약속을 잊지 않고 그를 성실히 이끄셨습니다. 세월이 흘러 야곱이 많은 아들과 재산을 얻었는데, 하나님이 야곱에게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라고 하셨습니다.
야곱은 ‘고향을 떠날 때 내가 형님의 축복을 빼앗았기 때문에 형님이 나를 죽이려고 했는데, 지금 돌아가면 형님이 나를 어떻게 대할까?’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종들을 보내 에서에게 인사를 하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종들이 “주인님의 형님이 400명을 거느리고 주인님을 만나러 오고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야곱에게는 두 가지 마음이 있었습니다. ‘뭐, 형님이 400명을 데리고 와? 형님이 나를 향해 노를 품고 계시는구나. 400명이 와서 우리를 치면 우리가 죽을는지도 몰라. 잘못하면 큰일나겠다.’ 또 다른 마음도 존재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어디를 가든지 나를 지키시고 떠나지 않는다고 하셨어. 내가 밧단아람에 있는 동안 라반이 나를 속여 품삯을 바꾸었지만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셨어.’
우리 마음에도 두려움과 하나님의 약속이 공존합니다. 항상 하나님이 살아서 우리를 돕고 계시지만 사단도 끊임없이 두려움을 통해 역사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두려움과 하나님의 약속이 서로 부딪치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부담스러워 그냥 내버려 두면 신앙이 어려워집니다. 두려워하는 마음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 아닌, 사단으로부터 오는 마음입니다.

무전전도여행 중에

제가 선교학교에 있을 때 가끔씩 무전전도여행을 갔는데, 갈 때마다 ‘잠은 어디서 자고 밥은 어디서 먹을까?’ 하는 생각에 잡혀서 정말 긴장되고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항상 하나님이 잠자리와 음식, 여비를 준비해 주셨다는 겁니다.
한번은 대구에서 밀양으로 무전전도여행을 갔는데, 그날 저녁 전도하면 누군가 “밤이 늦었는데 자고 가시죠” 할까봐 집집마다 들어가서 전도를 했습니다. 전도를 하는 게 아니라 잠자리를 구하러 다니는 거죠. 그러니 아무도 그런 말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하루 종일 굶은 채로 경산에 가까이 왔는데, 아스팔트길 위에 어떤 할아버지가 술에 취해 쓰러져 있었습니다. “할아버지, 집이 어디세요?” “경산.” 술 취한 할아버지가 비틀거려서 둘이서 양쪽에서 부축하고 경산까지 갔습니다.
한참 가다가 할아버지가 “내 신!”이라고 했습니다. 오다가 고무신이 벗겨진 것이었습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아스팔트길을 더듬어서 신발을 찾아 신기고 계속 갔습니다. 한참 가다가 또 “내 신!” 하니까 할아버지가 정말 미웠습니다. 경산에 도착하니 할아버지가 정신을 차렸습니다.

모든 것을 예비해 주시고

밤 12시쯤 동네 입구 가로등 밑에 청년이 예닐곱 명 모여 있다가 한 청년이 뛰어오더니 “아버지, 어디 갔다 이제 오십니까?”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오는 길에 할아버지가 술에 취해 쓰러져 있어서 모시고 왔다고 했습니다. 아들이 고마워하면서 자정이 다 됐는데도 밥을 새로 해주어서 실컷 먹고 그 집에서 잤습니다. 이튿날 그분이 기차표를 사서 대구까지 갈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 생명은 하나님의 손 안에 있고 모든 일은 제가 열심히 해서 잘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되었다는 것을 정확히 압니다. 그런데도 사단은 이런저런 어려움과 문제를 통해 두려움을 일으키고 근심하게 만듭니다.
여러분이 사단의 음성만 듣는다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벌벌 떨다가 늙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사단이 주는 두려움에서 벗어나 조금만 각도를 돌려서 하나님을 바라보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떠나지 않고 함께하신다’는 것을 믿게 될 것입니다.

두려움에 잡혀 있던 야곱

“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가로되 우리가 주인의 형 에서에게 이른즉 그가 사백인을 거느리고 주인을 만나려고 오더이다 야곱이 심히 두렵고 답답하여 자기와 함께한 종자와 양과 소와 약대를 두 떼로 나누고”(창 32:6~7)
야곱은 왜 심히 두려웠습니까? 에서가 사백 인을 거느리고 야곱을 만나러 온다는 말이지 치러 온다는 것이 아닌데, 사단이 ‘틀림없이 우리를 치러 올 거야. 내가 형님의 축복을 빼앗았기 때문에 형님은 나를 미워했잖아’ 하고 생각을 일으킨 겁니다.
제가 예전에 거창 장팔리교회에서 사역을 할 때였습니다. 혼자 잠을 잘 때 꿈도 아니고 생시도 아닌데 큰 괴물이 와서 저를 짓눌러서 가위 눌린 것처럼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니 ‘사단이 나를 두렵게 하려고 하는구나. 그럼 이거 별거 아니야’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두려워서 잠도 못 잤을 겁니다.
다음 날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처음엔 힘을 다 빼고 ‘너 맘대로 해’ 하고 가만히 있다가 벌떡 일어나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러가라”고 외쳤더니 주춤하다가 넘어지면서 도망을 갔습니다.
여러분, 제가 믿는 하나님을 이길 사람은 지구에 한 명도 없습니다. 그분과 저는 하나입니다. 저는 수없이 많은 싸움을 했지만 한 번도 진 적이 없고 많은 일 앞에서 한 번도 넘어진 적이 없습니다.

함께하시는 주님을 보아야

여러분이 구원받으면 예수님이 여러분과 함께하십니다. 여러분이 능력있거나 성실해서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죄인 되었을 때 예수님이 여러분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지키시고 도우십니다.
하나님은 야곱과 함께하셨습니다. 형 에서가 사백 인을 거느리고 와서 야곱을 죽게 만들었습니까? 아닙니다. 야곱에게 많은 자손을 낳게 하시고 이스라엘을 세우려고 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여러분, 인간은 변하지만 하나님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하나님의 사랑스러운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이 손을 놓아 보십시오. 능력 있는 하나님의 손길이 여러분을 이끄시고 계십니다. 얼마나 같이하고 싶으신지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저도 목사이지만 ‘이 일이 잘 안되면 어떡하지? 저렇게 어려움 당하면 어떡하지?’ 하는 염려가 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저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니라”(갈 2:20)는 말씀을 생각해 봅니다. 제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면 제 모든 문제를 예수님께서 책임지실 겁니다.

제일 안전하고 복된 삶은?

여러분, 야곱은 두려워서 인간적인 방법을 썼지만 형 에서가 와서 야곱을 친 게 아니라 목을 안고 입을 맞추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에서의 마음을 바꾸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의 크신 은혜와 긍휼을 힘 입어 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이루어 놓으셨으니 담대하십시오.
이제는 여러분의 인생을 예수 그리스도께 드려보십시오. 예수님을 위해 살고 예수님을 섬기면 예수님이 여러분을 지키실 겁니다. 그것보다 안전하고 복된 삶은 없습니다. 우리가 육신을 위한 삶을 끝내고 복음을 위해 산다면 이 땅에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삶을 살 뿐 아니라 그 나라에 가서 영원한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 2009.7.19 주일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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