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하나님과 한마음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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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하나님과 한마음이 될 수 있을까?
2008.8.24 주일 낮 설교 - 220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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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월드캠프

지난 2주 동안 아프리카 가나와 케냐에서 월드캠프가 있었는데, 캠프를 하는 동안 수많은 대학생들이 구원을 받고 기뻐하는 걸 볼 때 무척 행복한 나머지 한국을 다 잊어버리고 살았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올 때 ‘이 좋은 곳을 떠나 한국에 가서 어떻게 살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월드캠프 기간 동안 의료봉사활동도 있었는데, 케냐의 전직 경찰청장이었던 분이 간암에 걸려 찾아왔습니다. 제가 그분에게 광주교회의 전홍준 형제님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제 친구 중에 암 수술을 잘하는 전홍준 박사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 친구가 암 수술을 받았지만 재발하는 사람들을 조사해보니 원한이 맺혔거나 양심의 가책을 받거나 근심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당신 마음에도 근심이 많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마음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케냐의 전직 경찰청장이면 지위가 꽤 높은 분인데 그분에게 복음을 전했더니 구원을 받고 눈물을 흘리면서 감격해 했습니다. 그분이 저에게 “목사님, 내일 제 아내도 데리고 올 테니까 이 이야기 제 아내한테도 해주면 안 되겠습니까?”라고 했습니다.
이튿날 그분의 아내가 왔는데 그분도 남편이 암으로 고생한 지 오래되어서 그런지 얼굴에 수심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그분 마음에도 복음이 임하면서 얼굴이 밝아지는 걸 보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한 사람이 죄에서 벗어나 예수님 안에서 변화되고 새로워지는 것은 세상에서 무엇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기쁨입니다.  

질서있고 아름다웠던 행사

케냐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폭동이 일어나면서 야당의 총리가 수상이 되어 실질적으로 케냐를 이끌어 가는데, 그 아들이 ‘구안와사’에 걸린 지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수상 부인이 이번 캠프 기간에 의료 봉사활동이 있다는 걸 알고는 아들을 데리고 찾아왔습니다. 운화한의원 황효정 장로님이 그분을 만나 구안와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더니, 마음을 활짝 열면서 치료받으러 한국까지 오겠다고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그분에게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참석하시라고 권했더니, 바빠서 한 곡만 듣고 가겠다고 하던 분이 무대에 나와 인사도 하고 칸타타 끝나고 제가 하는 축하메시지도 듣고 리셉션에도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뭐든지 필요한 거 있으면 말씀하세요. 제가 다 도와드리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라시아스 합창단 공연, 월드캠프, IYF 행사, 교회 개척이나 건축 등 이 모든 일을 한 생명이 구원받길 기뻐하시는 하나님과 연결시켰습니다. 이번에 4천여 명이 모였는데, 날씨나 음식도 하나님이 아름답게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의 대덕수양관처럼 큰 수양관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불편한 점도 많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고 변화되어 행사가 질서 있고 아름답게 진행되는 걸 보니 정말 감동스러웠습니다.  

형식적인 신앙에서 벗어나야

저는 여러분의 삶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직장생활도 해야 하고 가정의 가장이나 주부로 아이도 키워야 하는 등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을 겁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성경을 정확하게 알고 제가 전하는 말씀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믿음으로 받으면 하나님과 한마음이 됩니다. 그러면 사업을 하든지 장사를 하든지 직장생활을 하든지 자식을 키우든지 여러분이 행하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일이 되기 때문에 하나님이 여러분 삶을 이끄시고 복 주시고 은혜를 베푸실 것이 분명합니다.
여러분은 예배 드리고 기도하고 성경 읽고 헌금하면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은 여러분의 생각과 다릅니다. 여러분이 성경을 무시하고도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성경 읽고 헌금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면 결국 예수님을 대적했던 서기관, 바리새인, 제사장과 같은 사람밖에 되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려면 하나님과 한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과 한마음이 되면 하나님의 마음이 여러분 마음속에 흘러 들어와 하나님이 여러분의 인생을 이끌게 될 겁니다.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보면

우리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의 권세 아래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사단은 늘 하나님을 대적하는 생각을 우리 속에 집어넣어 ‘나는 착해. 이러면 잘될 것 같다’는 착각을 하게 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과 전혀 반대 방향으로 가게 만드는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신앙생활은 착하게 살거나 열심히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것으로 되는 게 아니라 ‘참된 회개’가 필요합니다.
사람들 중에 자기를 정확하게 볼 눈을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제 자기보다 선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도둑질하고 간음하는 등 죄를 지으면 그건 어쩌다가 실수한 거라고 여깁니다. 여러분, 자기가 잘나고 똑똑하다고 믿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절대로 신앙이 안 됩니다.
저는 열아홉 살 되던 1962년에 구원을 받았습니다. 구원받기 전에 저는 ‘난 어릴 때부터 예수를 믿었어. 난 착하고 똑똑하고 잘났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이 당신의 눈을 저에게 빌려 주셔서 지금까지 내 눈으로 보았던 나 아닌, 전혀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거짓되고 부패한 인간의 마음

제가 총각 때 교회 안에 자매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한번은 어떤 자매가 천사같이 예뻐 보여서 ‘저런 자매하고 결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자매가 다른 자매와 싸우는 모습을 보고 제가 기겁을 했습니다. ‘세상에 천사 같은 자매가 어떻게 저렇게 표독한 말을 해?’  정이 딱 떨어졌습니다. 그 자매뿐만 아니라 다른 자매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후 저는 ‘세상에는 천사가 없다’는 것을 정확하게 깨달았습니다. 만약 제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면 아내와 결혼한 후 ‘넌 악마야. 천사가 있었는데…’ 했을 건데, 제 아내가 부족하고 연약해도 저는 더 부족하니까 마음 맞추면서 사는 겁니다.
사람은 어느 면으로만 보면 선하고 진실해 보이지만, 모든 면을 보면 선한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저도 제 자랑 한번 해 보고 싶어도 자랑할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 부분 좀 괜찮다 싶어도 못나고 나쁜 부분이 더 많으니까 부끄러워 감히 자랑을 못합니다. 그래서 신앙이 되려면 먼저 자기를 볼 만한 눈이 뜨여야 합니다.
자기를 정확하게 보면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렘 17:9)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나는 욕심이 많고 거짓말 좀 하지. 남을 좀 괴롭혔어. 외형적으로 그렇지만 속은 달라’ 하는 정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보는 눈을 가지고 자신을 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나 자신에게 정이 뚝 떨어질 겁니다.

자신을 믿는 마음이 무너지자

구원받기 전에 저는 교회에 다니면서도 저녁마다 친구들끼리 모여 화투 치고, 담배 피고, 술 마시고 도둑질하러 다녔습니다. “오늘은 너희 집 쌀가마니 끌어내자. 아버지 없는 날이잖아.” “남의 집에 곶감 말린 거 훔쳐 먹으러 가자” 하며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죄를 미워하고 악을 싫어하는 하나님의 마음이 감각되니까 ‘나는 진짜 저주와 멸망을 받을 인간이구나. 나는 망했구나!’ 하는 마음이 들면서 나 자신이 매우 싫어졌습니다. 자신을 믿는 마음이 다 무너져 내리면서 아무도 복음을 전해주지 않았지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내 죄를 사하셨다는 사실이 믿어졌습니다. 내가 비워지니까 하나님이 내 안에 들어와 나를 이끄시는데 그때부터 신앙이 정말 쉬워졌습니다.
그 후로 의사의 눈에는 ‘이 사람은 암에 걸려 고생하는구나. 저 사람은 위장이 안 좋아서 고생하네’ 하며 환자의 상태가 훤히 보이듯, 제 눈에는 사람들이 ‘자기’에게 묶여 끌려 다니면서 자유를 얻지 못하고 사는 불쌍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정확한 회개가 이루어져야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보내어 왕에게 기름을 부어 그 백성 이스라엘 위에 왕을 삼으셨은즉 이제 왕은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소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아말렉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 곧 애굽에서 나올 때에 길에서 대적한 일을 내가 추억하노니 지금 가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되 남녀와 소아와 젖먹는 아이와 우양과 약대와 나귀를 죽이라 하셨나이다.”(삼상 15:1~3)
여러분, 사울은 하나님으로 인하여 왕으로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사울 왕에게 아말렉에 속한 모든 소유를 다 죽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울이 아말렉과 전쟁을 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전쟁에서 이겼습니다. 그래서 아말렉에 속한 많은 것을 죽였습니다.  “사울과 백성이 아각과 그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 또는 기름진 것과 어린 양과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키를 즐겨 아니하고 가치 없고 낮은 것은 진멸하니라.”(삼상 15:9) 이 구절은 아주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아말렉에 속한 것을 전부 진멸하라고 하셨지만 사울은 ‘이것은 기름진데 왜 진멸해? 하나님께 제사 드리면 좋으니까 남겨 두자’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의 생각은 하나님의 뜻을 대충 따르게 해 주지만 정확하게 따르게 하지는 못합니다. 겉으로는 죽이는 것 같은데 하나님의 마음과는 맞지 않는 거지요. 자기를 부인하는 정확한 회개가 이루어지지 않은 사람은 자기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구원을 받기 前과 後

여러분, 하나님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우리 죄를 사하실 뿐 아니라 구원을 받으면 성령을 그 마음 안에 넣어주십니다. 그래서 육신의 생각과 욕망을 따라 사는 삶에서 벗어나 성령에 이끌려 살도록 인도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이 성령의 이끌림을 받으면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이끌어 주십니다.
구원받기 전에 사단은 돈 벌 것 같고 잘될 것 같은 욕망을 넣어 주어 결국은 여러분이 망하고 실패하여 지옥을 갈 수밖에 없도록 만듭니다. 여러분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사단이 어떤 생각을 넣어주면 그대로 따라가다가 결국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망하는 길로 가게 됩니다.  
셰퍼드를 훈련시킬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주인이 주는 음식 외에 아무것도 먹지 못하게 하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이 주는 음식에는 독이 들어 있을 수 있어 셰퍼드를 죽일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인이 주는 음식만 먹도록 훈련시킵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우리가 자기 속에서 우러나오는 생각을 따라 가지 않도록 이끌기 위해서 우리 속에서 나오는 생각이 얼마나 허망하고 더럽고 악하고 나쁜 것인 가를 보여 주십니다. 반대로 사단은 자신을 믿게 해야 하니까 자신이 잘한 것만 기억하면서 남의 이야기를 안 듣는 교만한 사람이 되게 합니다.  

자신을 부인(否認)하는 삶

“여호와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내가 사울을 세워 왕 삼은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이루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느니라.”(삼상 15:10~11)
하나님은 여러분 모두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사람이 되면 여러분에게서 나오는 좋고 선한 생각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께 묻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과 한마음이 된다는 겁니다.
사울은 하나님과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하나님 앞에 선한 행위를 하는 것 같지만, 결론적으로 하나님이 보실 때에는 하나님을 거스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교회 다니면서 헌금하고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게 신앙생활의 전부가 아닙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신앙을 액세서리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에 교회에 나가면서 ‘내가 이 정도 하면 됐지’ 하며 신앙을 통해서 인생을 살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바로 자신을 부인하는 삶입니다. 자신을 부인하려고 애써야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면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 자신에게서 돌이키고 뉘우치기 때문에 자신에게서 벗어나게 됩니다.

성령의 이끌림을 받는 자는

지난번 강릉에서 2차 수양회를 마치고 저는 어느 군부대에 가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 부대에서 굿뉴스코 출신 학생이 얼마 전에 제대를 했는데, 그가 부대장님을 찾아가 박 목사님을 모시고 말씀 한번 들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해서 제가 그곳에 가게 되었습니다.
말씀 전하기 전에 잠깐 그 부대장님과 이야기를 했는데, 그분이 자기를 찾아왔던 그 병사는 부대에서 한눈에 띈다고 했습니다. 다른 병사들은 자기 먹을 것, 자기 잠잘 곳만 챙기고 몸만 사리면서 아무것도 안하지만 그 병사는 자기를 위해 살지 않는 게 정말 놀랍다고 합니다.
저는 청와대 경호대 대장이나 탄약 창고 단장에게서도 굿뉴스코 출신들은 전혀 다르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은 세상 사람들이 흘러가는 마음의 세계를 거슬러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과 합해지면 그때부터 하나님의 성령이 여러분을 이끌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악한 욕망과 쾌락으로 흘러가는 그 마음이 변해서 하나님의 성령에 이끌림을 받게 될 것입니다.

사울과 다윗이 다른 점

사울도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아 왕이 되었고 다윗도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아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사울과 달리 자기를 믿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니까 그가 하는 무슨 일이든 하나님이 도우시고 복을 받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반대로 사울은 하나님을 섬기기는 하지만 자기를 믿는 마음이 강하니까 어떤 일을 할 때마다 하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자기 생각 속에 머물러 버렸습니다.
부부 사이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가 자기 생각을 세워놓은 상태에서는 남편이 아무리 설명한다고 해도 남편의 말을 반도 안 듣게 됩니다.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려면 자기 생각이 무너져야 합니다.
‘내가 이 사람에게 시집와서 이 사람의 아내가 되었으니까 이 사람에게 마음을 맞춰야지. 가장인 남편이 잘되어야 가정도 잘되지’라는 마음이 있어야 남편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무엇을 해도 부부 사이가 화목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하면서 잘못된 남편을 따르기란 엄청나게 힘듭니다. 아내가 남편을 따를 때처럼 우리가 하나님을 따를 때도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들면 따르고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따르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신앙의 길은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에게 정말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저는 제 생각을 따르지 않기 때문에 제 가정이나 교회를 하나님이 이끌어 주셔서 정말 행복하다는 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배 참석하고 기도하는 것이 신앙의 전부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아야 하며 그러기에 앞서 자신이 정말 하나님 앞에서 추하고 악한 것을 발견하고 자신을 부인하는 데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는 악해. 나는 죄를 많이 지었어. 인간이 그럴 수밖에 없지’라는 정도로 생각하지, 자기를 부인하는 위치에 이르지 않기 때문에 더럽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더럽고, 악하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악한 일을 행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을 따라가도 자기 생각대로 하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면 안 될 것 같아 사울처럼 망하는 길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복 주시길 원하는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은 여러분 모두에게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말할 수 없는 은혜와 복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하나에서 백까지 저의 모든 것을 지키시고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것이 복됩니다. 하나님은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 모두에게도 그런 복을 베푸시기를 정말 간절히 원하십니다.
자신이 이해되면 하나님을 따라가고 이해되지 않으면 자기 생각을 따르는 마음에서 벗어나 여러분이 하나님과 한마음이 되면 여러분의 삶이 달라집니다. 저도 예전에는 내가 잘났으니까 교회가 불만스럽고 교회만 다녀서는 안 될 것 같은 마음이 들었는데, 성령이 제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교회와 같은 마음을 가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한마음이 되면

미국을 세운 청교도는 영국에서 구원받고 신앙생활을 하다가 기성교회의 박해를 피해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만 믿고 자기 생각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복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교만해지면서 하나님을 떠나고 자기 욕망으로 흘러가 지금은 타락해 버렸습니다.
여러분, 진심으로 회개해 본 적이 있습니까? ‘내가 남을 미워했네. 거짓말을 했네. 간음을 했네’ 하는 회개가 아니라, 여러분 마음 중심의 악을 깨닫고 ‘내 속에서 일어나는 생각은 더럽고 추하기 때문에 내 생각을 따라가면 망하고 실패하겠구나’ 하는 사실을 정확하게 알고 거기서 벗어나야 하나님과 한마음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자신을 위해 사는 삶에서 벗어나서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을 가지고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설 때 여러분이 무슨 일을 하든 하나님이 복을 주시고 은혜를 베푸시고 많은 사람이 여러분을 통해 구원을 받는 귀한 삶을 살게 될 줄 믿습니다.

- 2008.8.24 주일 낮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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