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의 나라 러시아에 비친 복음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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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의 나라 러시아에 비친 복음의 빛
6. 15~18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성경세미나 열려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06.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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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렸던 성경세미나

6월 15일(월)부터 18일(목)까지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그 성 마리아교회에서 박옥수 목사 초청 성경세미나가 열렸다. 이를 위해 일주일 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교회는 이헌덕 선교사(러시아 블라디보스톡교회)를 강사로 예비 집회를 가졌는데, 형제자매들은 말씀으로 교제하고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나눠주면서 전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니나 스테파노브나(67세, 女, 상트페테르부르그) 자매는 “오후 3시부터 밤 11시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전도했다”며 간증하는 등  형제자매들은 기쁜 마음으로 성경세미나를 준비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넓은 대륙인 러시아에는 지역교회 또한 넓게 퍼져 있어 그 동안 형제자매들이 한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았지만 이번 성경세미나를 위해 블라디보스톡, 시베리아 등에서도 수십 시간씩 기차를 타고 참석하였다. 또 전단지와 포스터를 보고 참석한 시민 등 500여 명이 성 마리아교회에 모인 가운데 성경세미나가 시작되었다.

음악을 만나고, 복음을 만나고···

이번 성경세미나는 예술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그에서 열린 만큼 러시아 정상급 음악인들과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공연한 클래식·성가곡이 참석자들의 마음을 더욱 깊은 감동의 세계로 이끌어 주었다. 특히 지휘자 보리스 아발얀이 이끄는 ‘레게 아티스(Lege Artis)’ 합창단과 그라시아스 앙상블의 협연은 참석자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박옥수 목사는 사람의 마음의 세계와 믿음에 대해 설교하면서 “내 자신이 볼 땐 죄인이지만 하나님이 의롭다고 하시면 의로운 것”이라며 하나님의 마음을 받는다면 우리의 삶에 하나님이 분명히 살아 역사하신다고 말했다. 이번 성경세미나를 위해 박옥수 목사 저서인 ‘회개와 믿음’을 오디오북으로 만들었는데, 오디오북을 녹음한 막심(39세, 男)이라는 유명 배우가 참석했다. 그는 “녹음한 책 내용 중 알란이라는 러시아 청년이 변화된 이야기가 감동적이었다. 배우로서의 내 삶에도 어려움이 많은데,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러시아를 향한 하나님의 뜻 나타나

16일(화) 오후에는 러시아 음악인들과 박옥수 목사와의 리셉션이 있었는데, 드리트리 이료민의 첼로 연주에 이어 박옥수 목사는 “저는 에이즈로 죽어가는 아프리카의 많은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려 합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주신 음악으로 여러분도 이 일에 함께한다면 음악가로서의 가장 위대한 일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동참을 권유했다. 한편 2010년에는 러시아에서도 IYF 월드캠프를 개최하기로 결정되어 술과 마약으로 방황하는 러시아 청소년들의 변화상도 한층 더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 24시간 해가 지지 않는 백야 현상을 맞은 러시아에서 많은 음악인들과 시민들이 함께한 이번 성경세미나를 통해 많은 러시아 사람들의 마음이 복음과 연결되었다. 앞으로 이들을 통해 러시아 전역에 복음이 널리 전해지길 소망해 본다.

현지 상트페테르부르그/ 박소윤 리포터
정리/ 고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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