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기본은 회개와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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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기본은 회개와 믿음
2008.8.3 주일 낮 설교 - 217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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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나았다는 간증을 듣고

저는 이번 1차 여름수양회 새벽 말씀을 전하러 강릉교회에 갔는데, 우리 교회 자매님이 임파선암에서 나은 간증을 들으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전에 그 자매님 댁으로 심방을 갔었습니다. 그 자매님이 구원을 받은 후 암으로 고통받다가 어느 날 병이 낫겠다는 믿음이 들어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암이 깨끗하게 나았다는 간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후 그 자매님이 건강하게 지내며 무척 기뻐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만일 자매님이 암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지금쯤 얼마나 고통 속에서 헤매고 있을까를 생각하니 우리 교회 가운데 행하시는 하나님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는 구원받기 전에는 하던 일이 제대로 된 적이 없었는데, 구원받은 후에는 주님이 제 앞의 많은 재앙을 물리치시고 제게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에 나오는 형제 자매님들에게도 복을 주신 걸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스러운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자기 생각에 빠져서

그러나 구원받고 교회에 나오지만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하지 못하고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와 다른 마음의 세계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제가 어떤 형제 자매님 집에 심방 가서 그분이 당하고 있는 환난을 자세히 보면 그 마음속에 예수님과 다른 세계가 형성되어 있어서 예수님과 하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려움을 당한다는 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주에도 이야기했습니다만, 제가 거창에 갔을 때 아파서 밥도 먹지 못하고 누워 있던 그 자매님은 구원을 받았지만 예수님과 전혀 다른 자기 생각에 빠져 있다는 것을 이야기를 나누면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내 병은 내가 알아. 당신들 안 아파봤으니 내 사정을 어떻게 알겠어. 나는 밥을 못 먹어….’

주님과 한마음이 되면

여러분은 예수님을 믿는 것이 교회 와서 예배드리고 기도하고 헌금하고 찬송하는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내 죄를 사하셨다는 사실을 깨달을 뿐 아니라 그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것이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예수님이 아닌 자신이 주인이 되어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았다면 그것은 자신의 삶을 산 것입니다. 그러면 선하고 진실하게 살려고 애쓰지만 죄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왜 죄에 빠지지? 다음에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다가 또 죄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기를 반복하다보면 ‘내가 선하거나 진실한 사람이 아니구나’ 하고 그때 비로소 ‘나’라는 존재를 정확하게 보게 됩니다. 그러면 자신을 부인하고 자신의 생각에서 벗어나 예수님의 마음과 합쳐지면서 복음을 받아들여 구원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예수님의 마음이 여러분의 마음에 흐르게 되면 죄에 대해 자유로워지고 주님과 한마음이 됩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우리의 모든 삶은 예수님으로 말미암는다는 겁니다.
여러분, 만일 제가 어떤 사람과 한마음이 된다는 것은 내가 기쁘면 그 사람도 기쁘고, 그 사람이 기쁘면 나도 기쁜 경우를 말합니다. 내가 고통스러우면 그 사람도 고통스럽고, 그 사람이 고통스러우면 나도 고통스럽겠지요. 그처럼 예수님과 한마음이 되면 고통은 더 이상 고통이 아니고 괴로움도 더 이상 괴로움이 아닙니다.  주님이 그 모든 것을 선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능력 많으신 하나님

김천 대덕수양관을 지을 때 우리는 정화조도 같이 설치하였습니다. 그런데 정화조 업자가 만든 정화조가 잘 가동되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정화조를 통과한 물이 깨끗하지 못하고 냄새가 났습니다. 깨끗한 산에 오물이 흘러가는 걸 보면 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신관을 지을 때 정화조를 다시 공사하였더니 그 후로는 제대로 정화되었습니다. 거기다 ‘오니’라는 미생물을 집어넣었습니다. 오니는 오물을 제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물이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거품이 일어나면 오니가 그걸 통해 산소를 공급받아 정화작용을 하게 되어 결국에는 샤워를 해도 될 정도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어떤 문제도 해결할 만한 능력이 있습니다. 저는 그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은 제 인생 속에서 어떤 문제든지 완벽하게 해결하셔서 저로 찬송하게 하시고, 감사하게 하시고, 기뻐하게 하시고,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신앙의 과정

신앙은 ‘회개와 믿음’, 이 두 가지로 형성됩니다. ‘회개’는 우리 조상 아담이 마귀에게 속아 죄에 빠졌기 때문에 자기 속에서 나오는 생각은 악하고 자기 생각대로 살면 망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구원을 받고 난 뒤에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여러분의 생각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분명하게 성령의 인도를 받지 못해서 자신의 죄가 사해진 것은 알지만 여전히 예전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살게 됩니다.
사단은 우리 마음이 예수님과   거리를 두게 합니다. 구원을 받고 난 뒤에 또 죄를 짓게 되면 애매한 생각이 듭니다. ‘십자가에서 내 죄가 사해졌지. 그래, 이 죄도 사하긴 사한 거야. 그런데도 내 마음이 편안하고 자유롭지 않아.’
여러분의 마음이 하나님과 하나라면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 여러분이 고통스러우면 주님도 고통스러우니까 주님이 그 마음을 제거해 주셔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주님과 한마음이 아니니까 주님을 떠나 ‘나’라는 다른 세계를 형성하도록 사단은 만들어 버립니다. 기도해도 담대함과  믿음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나 말씀을 들으면 그 말씀이 잘못된 마음을 잡아주면서 믿음이 자라갑니다. 그러다 어느 시점이 되면 자신이 전부 부인되면서 예수님과 하나가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하나가 되었다는 사실을 어느 누구도 바꿀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어떤 어려움이나 재난을 당하든지 예수님과 함께 있는 동안 예수님이 앞서서 그것들을 다 막아주시기 때문에 늘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삶이 된다는 겁니다.

페루를 변화시킬 IYF

그저께 페루에서는 국회의원 몇 분이 IYF를 국회의사당에 초청해서 행사를 했습니다. 제가 지난 4월 페루에 가서 행사를 했는데 그때 국회 본회의에서 IYF를 지원하기로 가결했기 때문입니다. 페루를 비롯한 남미에는 성범죄, 마약, 도박 등 청소년 문제가 심각한데 어느 누구도 이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청소년 법을 만들고 단체를 만들지만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되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IYF 페루 월드캠프를 할 때 몇 분의 국회의원과 장관이 와서 IYF 학생들의 꾸밈없는 웃음을 보고는 깜짝 놀라면서 국회에 가서 이야기를 했답니다. 그러자 다른 국회의원들이 “그러면 박옥수 목사를 한번 초청하자”고 해서 제가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환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국회부의장에게 “우리는 내년에도 페루에서 5천여 명 규모로 IYF 월드캠프를 하고 싶은데 국회에서 우리를 도와줄 수 있겠습니까?” 했더니 그분이 돕겠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 조건으로 “그 학생들에게 숙식비를 받아야 하는데 혹시 국회에서 예산이 되면 숙식비를 못 내는 학생들만 지원해주면 나머지는 한국에서 다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국회에서 굉장히 기뻐하면서 잠정적으로 내년 2월 셋째 주에 캠프를 하기로 했습니다.

주님의 역사를 경험하려면

저는 이런 일을 하면서 대학생들이 변하는 것을 자주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그곳 정부에서 지원받기보다 우리 교회에서 지원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과 하나가 되면 어렵고 가난한 형편을 벗어나 하나님이 풍성하게 채우시는 걸 경험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가난에 매여 있었지만 필요한 모든 것을 주님만  의지해서 얻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후로 수십 년을 지나오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공급해 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내 모든 것이 주의 것이 되고 주의 모든 것이 내 것이 되었을 때, 내가 하고 있는 일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이면 하나님이 도와주신다는 믿음으로 했는데 46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주님께서 은혜로 채워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능력이 크시기 때문에 얼마든지 그 능력을 행하실 수 있지만, 우리가 하나님과 한마음이 될 때 그런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 생각의 차원에서 상상만 하는 것으로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살아 계시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나와 한 달만 같이 살아 보면  내 속에 일하시는 하나님을 명백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저는 저뿐 아니라 여러분 모두에게도 저와 같은 삶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받은 줄로 믿으라”

하나님은 여러분이 ‘작은 예수’로 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갖추어 놓으셨습니다. 그런데도 여러분은 ‘나는 안 돼. 나는 믿음이 없어. 나는 가난하고 연약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믿음을 경험하지 못하는 겁니다. 그 생각의 한계를 넘어버리면 그 다음부터는 여러분에게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통해 예수님이 일하실 겁니다.  
한번은 제가 위궤양에 걸렸는데, 하나님께 배를 낫게 해 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는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성경은 “네 배가 아프지만 낫겠다는 기도를 하고 그 기도를 응답해 주셨다고 믿으면 그 믿음대로 낫게 된다”고 했습니다.
내 배가 나았다고 믿으려고 하니까 다 나았다면 김치도 먹고 된장도 먹고 커피도 마실 수 있게 된다는 겁니다. 김치나 된장은커녕 미음만 먹어도 설사하는 저를 보니 김치를 먹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말씀’과 ‘생각’ 사이에서

성경을 펴 놓고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내 위장이 종잇장보다 얇아졌기 때문에 배가 터지면 24시간 안에 죽는다고 하는데, 성경대로 김치나 된장을 먹으면 어떻게 될까? 만약 내가 말씀을 믿고 김치나 된장을 먹었는데 배가 더 아파 죽게 된다면 하나님은 거짓말쟁이고 사기꾼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니까 절대로 그렇게 안 되겠다. 내가 믿기만 하면 배가 낫는구나’ 하는 마음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날부터 김치를 먹었는데 바로 화장실에 가서 설사를 했습니다. 배가 너무너무 아팠습니다. ‘이러다 죽는 것 아닌가? 아니야, 성경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인데 하나님이 믿으면 낫는다고 했어. 하나님은 거짓말 안 해. 이건 나은 거야.’ 점심 먹고 또 설사를 했습니다.
그때 제 마음을 점검해 보니까 설사는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나았다면 나은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부터 설사를 안 하고 다음 날 아침에는 깨끗하게 나았습니다.
여러분, 자신의 생각과 하나님의 말씀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하지 않습니까? ‘말씀이 좋네. 아멘, 할렐루야!’ 하다가 문제가 닥치면 ‘그래도 내가 다치면 안 되지’ 하며 인간적으로 흘러가지 않습니까? 여러분의 삶을 예수님이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육신 속에 있는 여러분이 주관하니까 예수님이 여러분 마음의 왕이 되지 못하는 겁니다. 여러분에게 ‘내 모든 것은 주의 것이야’ 하는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진정한 회개는

“범죄치 아니하는 사람이 없사오니 저희가 주께 범죄함으로 주께서 저희에게 진노하사 저희를 적국에게 붙이시매 적국이 저희를 사로잡아 원근을 물론하고 적국의 땅으로 끌어간 후에”(왕상 8:46)
성경에 범죄치 않은 사람은 없다고 했는데 그들이 범죄했을 때 그냥 그대로 놔두면 범죄했다고 깨닫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저희를 적국에게 붙이시니까 그들이 포로로 끌려갔다고 했습니다.
포로로 끌려가면 아내는 아내대로, 딸은 딸대로, 손자는 손자대로 잡혀가서 고통스럽습니다. 고통스러우니까 “저희가 사로잡혀 간 땅에서 스스로 깨닫고 그 사로잡은 자의 땅에서 돌이켜 주께 간구하기를 우리가 범죄하여 패역을 행하며 악을 지었나이다”(왕상 8:47)라는 말씀처럼 ‘내가 하나님을 거스렸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회개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 “하나님, 제가 도둑질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제가 간음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거짓말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하고 돌이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간음을 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저 여자 너무 예뻐. 저 여자랑 하룻밤 자야지’ 하는 마음이 일어나서 그 여자와 간음을 했습니다. 그러고는 주님 앞에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면 다시 음란한 마음이 안 일어납니까? 아닙니다. 일어납니다. 그러면 또 간음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오늘날 참 많은 교인들이 회개하고 죄 짓고 또 회개하고 죄 짓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기가 죄를 뉘우친 것이지 진정한 회개가 아닙니다.  

죄를 이길 수 없음을 인정해야

여러분, 우리가 무엇을 뉘우쳐야 합니까? 내가 간음을 한 자체를 뉘우쳐야 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근본적으로 무엇이 나에게 음란한 마음을 일으켜 간음하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사단은 내 속에 음란한 마음을 넣습니다. 여러분이 ‘내가 죄를 짓지 않고 선하게 살아야지. 율법을 지켜야지’ 하고 결심해도 그 결심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러분이 죄를 짓기 싫어도 더 큰 힘에 부닥치면 여러분은 그것을 이길 수 없어서 죄에 끌려갈 수밖에 없게 됩니다.
간음을 했다고 “내가 간음했습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하는 그 단계에 머무르면 그 사람은 또 간음하게 됩니다. 오히려 죄 짓고 회개하고 또 죄 짓고 회개하다 보면 더 담대하게 죄를 짓게 됩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죄를 짓고 난 뒤에 돌이킨다고 하면서도 자신이 실수했다고 인정하지 죄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은 인정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죄를 깨닫고 돌이킬 때

이스라엘 백성이 범죄했을 때 한 달간 포로로 잡혀가 고통스러워하면서 죄를 깨닫고 스스로 돌이켰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첫 번째로 알아야 할 것은 나 자신이 죄인이고 죄를 범한다는 것입니다. ‘죄 짓지 말아야겠다’고 돌이키는 게 아니라 ‘나는 아무리 결심해도 또 죄를 지을 수밖에 없어’ 하는 사실을 깨닫는 것입니다.
‘예수님, 저는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인간입니다. 제가 아무리 각오를 한다고 해도 죄를 지을 수밖에 없으니까 제 인생 전부를 예수님께 맡깁니다. 예수님, 당신이 나를 음란에서, 도박에서, 술에서 건져주십시오. 예수님, 당신이 나를 악에서 건져주시도록 저를 주님 앞에 드립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여러분을 그 모든 것에서 건져주실 겁니다. 그것이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주님, 제 인생을 주님께 맡깁니다. 이제부터는 제 인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주님이 책임져 주십시오’ 하고 예수님께 인생을 던지면 주님께서 해결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주님은 여러분을 보면서 안타까워하고 계십니다. “네가 어떻게 죄를 이겨? 나한테 와. 내가 해결해 줄게” 하고 팔을 벌리고 계신데, 우리는 사단에게 속아서 ‘까짓것 마음만 먹으면 다 하지, 인간이 뭘 못해!’ 하고 자신을 믿고 있으니까요.

주님의 일하심을 믿으며

저는 결혼하고 나서 제 아내를 제가 다스리려고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가 아내를 다스린다는 것이 얼마나 부질없는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 자신도 다스리지도 못하는 연약한 인간이면서 제 아내를 다스리려고 했으니 얼마나 가증스럽습니까?
그 후로는 아내가 제게 “여보, 이제 당신이 농담을 하더라도 당신을 따를게요”라고 했습니다. 제가 아내를 다스리는 게 아니라 아내가 저를 따라주는 것이 고마웠습니다. 아들과 딸, 목사님들, 성도들이 따라주는 것이 고맙지 제가 다스릴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회개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주님께 자신을 맡겼으면 여러분은 거기서 손을 떼고 주님의 일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맡겨놓고 다시 가져오면 주님이 어떻게 일하시겠습니까? ‘당신이 나를 지켜주시면 나는 죄에 빠지지 않고 재앙을 만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내가 내 마음의 왕노릇하던 것에서 손을 놓아버리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렇게 했을 때, 살아계신 주님이 여러분에게 역사하실 것입니다.

죄에 대한 심판이 끝나고

“자기를 사로잡아 간 적국의 땅에서 온 마음과 온 뜻으로 주께 돌아와서 주께서 그 열조에게 주신 땅 곧 주의 빼신 성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전 있는 편을 향하여 주께 기도하거든”(왕상 8:48) 여기서 말하는 전(殿)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만에 일으키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왜 죄를 짓고 예수님을 향하여 기도를 합니까? 어떤 죄든 심판을 받으면 그 죄는 효력을 상실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에 대한 심판을 십자가에서 받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성전 되신 예수님을 향하여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심판을 받았기 때문에 내 죄는 해결되었어. 내 죄를 다 씻을 뿐만 아니라 내 인생을 주관하시는 주님께 모든 것을 맡겼어’ 하는 마음이 형성되면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에게 유혹이 와도  예수님이 그 유혹을 물리치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면 주님이 여러분의 인생을 맡으십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부요하고 복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삶에 주님이 나타나셔서 주님이 영광을 얻으실 줄 믿습니다.

- 2008.8.3 주일 낮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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