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시작은 자기를 부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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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시작은 자기를 부인하는 것
[사무엘하 1장 1절~16절] 자신을 믿었던 아말렉 소년의 최후는? - 2009.6.7 주일예배 설교 - 261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06.1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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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교육을 통해

이번 컬처행사에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왔었습니다. 저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큰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마인드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자들과 굿뉴스코 출신 학생들에게 마음의 세계를 이야기합니다.
성경을 따분하게만 생각하던 학생들이 마음의 세계를 공부하면서 성경 속에 있는 마음의 세계를 아주 진지하게 들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월드캠프나 컬처, 대학생 모임 등에서 설문 조사를 해보면 마인드 교육시간이 가장 좋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진지하게 말씀을 듣던 학생들이 조금씩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성경을 계속 읽어가면서 서로 연결되는 부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야곱이 밧단아람으로 피해가다 우물가에서 라헬을 만나고 모세는 자기 아내 십보라를 미디안 우물가에서 만나 결혼을 합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주인의 아들 이삭의 신부 리브가를 구할 때 우물가에서 만납니다.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자를 우물가에서 만납니다. 그러면서 성경에서 우물은 신부를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의 세계가 보이며

성경에는 예수님이 40일 동안 금식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40여 년 동안 광야생활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숫자 ‘4’로 표현하셨습니다. 이렇게 성경을 한 번, 두 번 계속 읽다 보면 성경의 흐름과 마음의 길이 보이니까 신앙이 굉장히 쉬워집니다.
저는 수원교도소와 대전교도소에서 교화위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했습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가서 예배를 인도하고 성경을 가르치고 개인적으로 신앙상담을 했습니다. 제가 그분들과 상담하다가 사이가 가까워지면 그분들이 죄를 범한 동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교도소에 오게 된 이야기를 한두 사람에게 들을 때는 그런가 보다 하다가 여러 사람에게서 듣다보면 신기하게도 범죄자들이 흘러가는 마음의 세계가 보이면서 그들이 짓는 죄의 길이 정확히 나타났습니다.
‘저래서 죄를 범했구나. 그때 그분이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면 넘어갈 수 있었을 텐데 이 마음을 몰라서 망했구나’ 하는 사실이 정확히 보였습니다.

남편의 마음을 몰라서

제가 아는 어떤 부인은 일본에 살면서 일본인과 결혼했는데, 처음 몇 년은 무척 행복했답니다.
남편이 아내를 위해서 모든 것을 해주니까 ‘진짜 남편 잘 만나서 행복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2년, 3년 지나면서 남편이 자기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지만 남편의 마음을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남편에게 이것저것 물어봐도 남편이 자기 마음을 완벽하게 가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되자 그 부인의 마음에 분노가 치밀면서 남편이 오히려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5년쯤 지나니까 ‘네가 사람의 탈을 썼지, 너는 사람이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면서 미치도록 괴로웠답니다. 왜 그 남편은 아내에게 자기 마음을 다 숨기고 살까요? 자기의 허물을 드러내 놓고 살면 좋은데 왜 가리고 살면서 아내와 마음의 흐름을 갖지 못할까요? 사람들 가운데서 제일 수준이 낮은 사람은 자기 생각 속에 빠져서 남의 이야기는 전혀 듣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사람은 아무리 잘해도 자신에게 허물이 있고 실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남의 이야기를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말씀의 씨가  뿌려질 때

저는 우리 교회 성도들을 개인적으로 잘 모릅니다만, 분명히 제가 아는 것은 마음을 열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인 사람은 마음과 삶이 달라지면서 일정한 수준에 마음이 도달하면 틀림없이 삶 속에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요 11:41~42)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님은 하나님과 마음이 하나 되어 하나님의 마음을 읽고 보고 그리고 믿고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성경 말씀을 들으면 이 말씀의 ‘씨’가 마음에 뿌려집니다. 보리씨가 가마니에 담겨 광 안에 있으면 그냥 보리씨지만, 그 씨가 땅에 뿌려진 후 추운 겨울을 이기고 봄이 되면 싹이 나서 여름에는 열매를 맺는 아주 큰 힘이 그 씨 안에 들어있습니다. 그처럼 말씀의 씨가 여러분 마음에 받아들여져서 여러분 마음에 닿게 되면 여러분이 어떤 사람이든지 상관없이 이 말씀이 여러분에게 일을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지금까지 갖지 못했던 평안과 소망, 믿음을 일으키는 힘과 능력을 경험하게 되면 예전대로 살래야 살 수 없는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자기 마음을 꺾고 사는 자

설교를 듣고 마음이 변하는 사람은 말씀이 마음에 들어간 사람이지만, 어떤 사람은 말씀을 들으면서도 자기 생각을 가지고 ‘아이고, 저건 말도 안 돼’ 하면서 말씀을 거부합니다.
사람들이 세상을 살다가 남에게 속거나 손해를 보면 다른 사람을 불신하게 됩니다. 어느 날 내게 있는 어려움을 한 친구에게만 이야기했는데, 그 친구가 비밀을 지켜주지 않아 한 달 후에 자신의 이야기가 돌고 돌아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아 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그러면 그 친구에게 배신감이 생기면서 이젠 누구도 믿지 않으려는 마음이 형성되면서 마음의 문을 닫고 자신만 믿는, 결국 사단이 원하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자기만 믿고 누구의 말도 듣지 않으니까 자신에게 일어나는 생각을 억제할 수 없게 됩니다.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사람보다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어서 자기 마음을 꺾고 살 수 있는 사람이 정신적으로 훨씬 더 건강해집니다. 만약 차가 낡으면 그 차를 버리고 새 차를 사고 싶지만 형편이 안 되면 마음을 꺾고 그것을 다시 고쳐서 타야합니다. 그런 일들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느끼다가 자신을 믿는 마음이 부서지면서 오히려 정신이 강해집니다.

“고장 난 차와 같구나”

1962년 당시에 제 삶이 정말 어려워서 군 기술소년병에 지원을 했는데, 제가 떨어질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앞니가 부러져 신체검사에서 떨어지자 지금까지 저 자신이 잘나고 똑똑하고 착한사람인 줄 알았는데 ‘군대에서도 나를 필요없다고 하는구나!’ 하며 큰 좌절감을 느끼면서 더럽고 악하고 야비한 저 자신을 정확히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때 저는 ‘나는 핸들과 브레이크가 고장난 차와 같구나. 이 차를 타고 다니다가는 사고 나서 죽겠구나. 내 생각 따라 살면 안 되겠구나’하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믿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과 하나님의 말씀이 다를 때 자신의 생각을 따라가지 하나님 말씀을 따라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과 하나님 말씀이 다를 때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을 따라가면 그때부터 구원의 확신을 얻고 삶에 변화가 오고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일하시게 되는 겁니다.

‘자기’를 믿는 사람은

오늘 읽은 성경 사무엘하 1장은 자기를 믿는 사람의 결과를 자세히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사울이 죽는 현장에 아말렉 소년이 있었습니다. 유대인이 가장 불명예스럽게 죽는 것이 할례 받지 않은 사람에 의해 죽는 것이므로 그들은 그것을 저주로 생각합니다.
사울도 유대인이기 때문에 블레셋 군과 싸우다 전쟁에 져서 도망을 가다가 도저히 블레셋 군인들을 피할 수 없으니까 자기 병기 맡은 자에게 “빨리 나를 죽여라! 저 할례 받지 않은 사람에게 죽을까 겁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병기 맡은 자가 감히 칼로 왕을 못 죽이니까 사울이 그 칼을 땅에 꽂아 놓고 그 위에 엎드려서 죽어버렸습니다. 그러자 병기 맡은 자도 사울을 따라 죽어버렸습니다.
아말렉 소년이 그 장면을 보았는데, 그 소년은 유대나라에서 살았으므로 다윗과 사울의 관계를 알았기 때문에 사울이 죽는 걸 보고 생각했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했으니 사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다윗이 기뻐하겠지? 그래! 빨리 사울의 면류관과 팔찌를 벗겨서 다윗에게 갖다 주자. 다윗이 기뻐하면서 나에게 상을 주든지, 아니면 군대 대장이라도 시켜주겠지? 그렇다면 차라리 내가 죽였다고 하자! 그러면 더 좋아할 거야.’ 그는 사울의 면류관과 금팔찌를 빼서 손에 들고 뛰어가면서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그는 자기를 믿으니까 자기가 상상한 대로 그 생각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아말렉 소년의 최후

어떤 심리학자는 사람이 하루에 약 2만 가지 이상의 생각을 한다고 말합니다.
그 많은 생각을 모두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지만, 그 중에 몇 가지는 골라서 뜻을 두고 행동으로 옮긴답니다. 우리가 무수한 생각을 해도 상관없지만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자기 생각을 무조건 믿어야 하는 게 아니라 일단 그걸 확인해 봐야 됩니다.
오늘 읽은 성경에서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아말렉 소년은 다윗도 진짜 사울을 미워해서 그를 죽이려고 했는지 먼저 다윗의 마음을 살펴봤어야 했습니다.
‘내가 이 금팔찌와 면류관을 갖다 주면서 내가 사울을 죽였다고 하면 다윗이 왕이 된다고 기뻐할 거야’라고 생각한 것은 어디까지나 그 소년의 상상입니다.
다윗이 소년으로부터 사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난 뒤에 “네가 사울이 죽은 것을 어떻게 아느냐”는 질문을 했을 때 사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슬퍼서 침통한 표정을 짓는 다윗의 얼굴을 살펴보았다면 ‘다윗이 굉장히 슬퍼하는구나. 내가 죽였다고 하면 큰일나겠구나. 말을 바꿔야지’라고 생각 했을 겁니다.
 

자기의 옮음을 버려야

제가 잘난 줄 알고 저를 믿을 때는 제 마음 속에 무슨 생각이 들어오든지 그 생각들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저를 못 믿기에 그런 생각이 들면 ‘이게 진짜 그런가’ 하며 성경을 펴서 찾고 그 성경에 확실한 것이 나타났을 때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에게는 감성적 측면과 이성적 측면이 있는데 감정 속에 쉽게 빠져드는 사람은 성경을 읽지도 않고 성경을 읽어도 무슨 뜻인지 모르니까 자기 생각이 옳다고 믿으면 그대로 믿고 행동합니다. 그래서 자기의 옮음과 자기를 믿는 마음 때문에 망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성경을 대하면서 하나님을 만나면 자신이 옳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하나님 앞에서 틀린 게 정말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여러분 자신을 믿는 마음에서 벗어나면 그 생각이 아무리 좋아보여도 그 생각을 바로 따라가는 게 아니라, 그걸 성경에 비추어 하나씩 하나씩 확인하게 됩니다. ‘지금 내가 가진 이 마음은 하나님과 같은 마음이네. 그럼 이제부터 하나님이 돕겠다’는 생각이 하나 둘 형성됩니다.

자기 자신을 믿는자

교도소에 있는 범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은 대부분 자기를 믿는 마음이 아주 강하고 그들 마음속에 흐르는 생각을 그대로 믿고 있습니다. 정신병자들도 남의 이야기를 전혀 듣지 않고 자기 이야기만 계속합니다. 마약중독자도 마약이 떨어질 때 너무나 고통스러우니까 절대로 남을 믿지 않고 자기 생각만 믿고 행동하므로 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믿는 사람은 항상 망할 모든 준비가 갖추어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자기를 불신하는 마음’은 아주 중요합니다. 자기를 믿는 사람은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의 말을 듣지 않는데, 그 마음이 계속 굳어지게 되면 결국 그 생각을 통해 사단의 이끌림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자기만을 믿게 된 사람들은 자기 뜻대로 안 되면 못 견디므로 신앙도 안 됩니다.
가장 행복한 여자는 남편을 사랑하면서도 남편을 어려워 할 줄 알아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도 남편이 하지 말라고 하면 그 마음을 꺾고 남편의 말을 들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남편과 살면서 남편이 실수하고 죄짓는 것을 보면서 남편을 무시하는 마음이 일어난다면 그때부터 그 여자는 아무리 똑똑하고 돈이 많더라도 불행해지기 시작합니다.

마음의 세계를 배우면

저는 남들보다 기도를 잘 하거나 성경을 잘 읽고 설교를 잘하는 것도 아니지만, 제 생각이 삐뚤고 추하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았습니다. 제 마음속에서 더럽고 악하고 거짓된 생각들이 일어나는데 ‘내가 이것들을 믿으면 망하니까 이 생각들을 따라가지 말아야한다’는 것을 발견한 날부터 놀랍게도 성경말씀이 제 삶을 이끌어 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자기는 다 괜찮고 바르다고 생각하는 게 큰 문제를 가져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하 1장을 통해 자기 생각을 옳다고 믿은 결과가 너무 비참하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자신을 믿으면 자기 마음을 꺾는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내 근본 마음이 삐뚤고 더러우며 악하기 때문에 내 마음이 이끄는 대로 흘러가면 결국은 망하고 사단이 나를 저주로 끌고 가게 됩니다.
금식을 해 보면 몸이 굉장히 좋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 몸도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만 흘러가도록 만들면 안 됩니다. 그처럼 마음이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고 하고 싶은 것도 자제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배워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많은 학문을 배우지만 마음의 세계를 배우려 하진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이 황폐해지고 정신이 병드는 겁니다.
여러분이 우리 교회에 와서 말씀만 잘 들으면 정신이 건강해질 겁니다. 말씀만 받아들이면 여러분은 진짜 행복해지고 달라집니다.

자기 생각을 버릴 때

“십 사람이 기브아에 와서 사울에게 이르러 가로되 다윗이 광야 앞 하길라산에 숨지 아니하였나이까 사울이 일어나 십 황무지에서 다윗을 찾으려고 이스라엘에서 택한 사람 삼천과 함께 십 황무지로 내려가서 광야 앞 하길라산 길가에 진 치니라 다윗이 황무지에 있더니 사울이 자기를 따라 황무지로 들어옴을 깨닫고 이에 탐정을 보내어 사울이 과연 이른줄 알고 일어나 사울의 진 친 곳에 이르러”(삼상 26: 1~5)성경을 보면 십 사람이 사울에게 황무지에 있는 다윗을 봤다고 고 해서 사울이 다윗을 잡아 죽이려고 삼천 명을 데리고 십 황무지로 내려옵니다.
3절에 “광야 앞 하길라 산 길가에 진 치니라 다윗이 황무지에 있더니 사울이 자기를 따라 황무지로 들어옴을 깨달았다” 는 것은 다윗이 분명히 사울이 자신을 죽이러 황무지에 왔겠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4절에 “이에 탐정을 보내어 사울이 과연 이른 줄 알고”라는 부분에서 다윗은 사울이 온 것 같다는 자기 생각을 안 믿고 사람을 보내어 확인했습니다.
자기 생각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항상 이렇게 행동합니다. 자기 생각에 뭐가 잘 될 것 같다고 바로 행동하는 게 아니고 그게 진짜 잘 될 것인지 확인해보고 성경을 읽어보고 사실인지 점검합니다.

멸망 당한 사람들은

자기를 믿는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옳으면 그냥 다 잘 될 것처럼 생각하고 그 생각을 그대로 믿기 때문에 문제가 생깁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자신을 믿는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사단은 자기를 믿는 사람에게는 자기 생각대로 하면 잘 될 것 같은 생각을 넣어 줍니다. 마태복음 22장에서 포도원 농부들은 어리석게도 주인의 아들을 죽이면 그 포도원이 자기들 것이 될 줄로 믿었습니다.
노아 홍수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이 ‘비가 안 올 것 같다’는 자기생각을 막연히 믿었다가 멸망을 당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시 127:1)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의 마음과 같은 일은 세워지지만 사람이 보기에 아무리 좋아 보여도 하나님 뜻에 어긋나면 결국은 망합니다. 사단이 내가 하면 성공할 것 같은 자기 생각을 믿도록 해서 사역을 망치는 목회자, 가정을 망케 하는 사람, 교도소에 가는 사람도 참 많습니다.

신앙은 자기 불신에서 시작

사무엘하 1장에서 아말렉 소년은 다윗이 자기에게 상 줄 것이라는 자기 생각만 믿다가 결국 망했습니다. 우리 삶에도 이런 경우가 참 많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 자신을 믿고 있는 그 마음을 부인하면 하나님이 힘 있게 여러분 삶 속에 일하십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당할 천 가지 만 가지 재앙을 하나님이 다 피하게 하시고 은혜의 복을 얻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좀 못 마땅해도 자기 마음을 자제하는 법을 길러야 합니다. 내 생각이 옳다는 마음을 접어두고 남편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꼭 하고 싶은데 남편이 싫어하기 때문에 자기 마음을 꺾을 수 있는 여자라면 진짜 행복한 아내가 될 것입니다.
자기 생각 그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식으로 가정을 꾸리면 그 가정은 굉장히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신앙의 세계도 그렇습니다.
여러분 자신을 믿으면서 하나님을 믿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악하고 더럽고 추한 걸 깨닫고 자신을 불신하는 데서부터 신앙이 시작됩니다. 이제 나를 믿는 마음을 벗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 위에 설 때 여러분 속에 하나님이 힘 있게 일해서 하나님의 능력 있는 일꾼들이 될 줄 믿습니다.

- 2009.6.7 주일예배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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