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귀는 목이 곧고 부정하며 항상 짐을 부리는 짐승이므로 하나님을 떠나 저주 받아서 항상 죄짐을 지고 다니는 인간을 나타나낸다.“나귀의 첫 새끼는 어린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아니하려면 그 목을 꺾을 것이며”(출 34:20)라는 구절에서 목을 꺾어 죽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런 나귀임에도 불구하고“너를 미워하는 자의 나귀가 짐을 싣고 엎드러짐을 보거든 삼가 버려 두지 말고 그를 도와 그 짐을 부리울찌니라”(출 23:5)고 하셨다. 악할지라도 쓰러진 인간을 못 본 체 하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말한다.내가 하려고 애쓰고 있을 때는 주님이 관망만 하시고 나를 악하게 여기시지만, 내가 할 수 없어 쓰러질 때 주님이 일하신다는 것이다.
주님은 긍휼이 풍성하시므로 오늘도 우리들에게 은혜를 입히시려고 우리가 쓰러지기를 기다리시는 것이다.
김동성 목사 / 기쁜소식대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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