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소금이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도 짜게 할 수 없기 때문에 밖에 버려질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셨다. 소금은 물에 녹아서 자신의 형체를 잃어버리면서 맛을 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소금이 맛을 잃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녹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의 모양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맛이 나지 않으며, 결국은 버려져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지키고 보호하려고 한다. 이것이 나를 망케 하는 것이며 나의 참 맛을 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내 자신을 온전히 버리고 깨트려서 내가 사라지면 하나님이 내게 두신 참 맛이 나게 된다. 소금이 스스로 녹을 수 없고 물과 만나면 녹아 버리듯이 주의 말씀 안에 머물면 나의 모습이 사라지게 된다.
한 알의 씨도 썩어야 열매를 맺고, 옥합은 깨어져야 향기가 나타난다. 소금이 녹으면 물 전체가 소금물이 되듯이, 나를 버리면 하나님의 모든 약속이 나의 것임을 발견하게 된다.
김성훈 목사 /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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