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독감(Influe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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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독감(Influenza)
건강 상식/ 문창원(패밀리 닥터즈 원장)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05.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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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독감(Influenza)은 인류와 역사를 함께했다. 그 중 가장 위력적인 것은 약 2천만 내지 5천만 명의 사망자를 낸 1918년 스페인 독감이었다. 최근 신종 독감이 퍼지면서 또 한 번 세계가 놀라고 있다. 통상 바이러스는 온도와 습도가 낮은 겨울철에 활동력이 왕성해지며 남반구의 겨울(북반구의 여름)동안에 유행하게 되는데, 북반구에 겨울이 오면 북반구로 넘어가 퍼진다. 남반구에서 북반구로 전파되는 동안 이에 대항할 백신을 만들어 예방하면 될 텐데, 문제는 그리 쉽지 않다. 바이러스가 환경 변화에 의해 더 강한 독성의 변이가 생기고, 또한 사람과 짐승을 오가며 예기치 않은 변종으로 강화되기도 한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남반구의 겨울철(북반구의 여름철)에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를 재료로 백신을 만들어 그 해 겨울을 대비한다. 돌연변이가 생기면 이미 만들어진 백신이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지만, 어느 정도의 이길 힘을 가진 항체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예방 백신을 맞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타미플루(Tamiflu)’라는 독감약이 있다. 이 약은 감염자와 이들과 밀접한 접촉을 한 가족이나 의료인에게 투여되는 약이다.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약이므로 감염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예방약은 되지 못한다. 향후 타미플루가 제한 없이 남용된다면 내성이 생기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벌써 기존의 일반 독감 인플루엔자(H1N1)에서는 거의 100% 내성이 생겼다. 완벽하게 믿을만한 치료제는 없다는 얘기다. 그러므로 개개인의 건강관리와 함께 철저한 방역체계 마련이 가장 중요하다.문의 (02)586-9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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