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병을 낫게 하시겠다는 믿음으로 나아간 「혈루증에 걸린 여인」
상태바
내 병을 낫게 하시겠다는 믿음으로 나아간 「혈루증에 걸린 여인」
[마가복음 5장 25절 ~ 34절] 2009 .3.29 주일 낮 예배 - 251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05.01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님이 기도를 이끄시고

오래 전 대구에서 사역했을 때 저는 참 가난하고 어렵게 살았습니다. 하루는 예배를 마치고 난 뒤 형제자매들이 다 돌아갔는데 연탄도 떨어지고 양식도 없었습니다. 제가 굶는 것은 괜찮지만 딸과 아내도 굶어야 해서 마음이 참 어려웠습니다. 싸늘한 예배당 문을 잠그고 방석에 앉아서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린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하나님, 제게 양식을 주십시오. 연탄을 주십시오. 돈을 주십시오.’ 그런 기도를 시작했는데 한참을 기도하는 동안 꼭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내가 하나님과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 내가 하나님과 함께 있지. 하나님에게는 능치 못한 일이 하나도 없는데 이게 무슨 문제가 돼.’
조금 전까진 쌀이 없거나 돈이 없어서 문제였는데 잠시 후에는 ‘하나님, 우리가 선교사를 보내게 해주십시오. 책을 출판해서 우리가 가진 이 복음을 만백성에게 전하게 해주십시오. 방송을 통해 영원한 구원을 전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하고 복음의 장래를 위해 기도하는 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기도를 한두 번 하다가 어느 날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기도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내 기도를 인도하고 계시는구나. 하나님이 이렇게 기도하게 하시는구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라면 분명 이루어 주시겠다!’

믿음이 오면 ‘평안’이

그날도 예배를 마친 뒤 교회가 너무 어려우니까 형제 네댓 명이 난로 곁에 힘없이 앉아 있었습니다. 제가 형제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
“형제 여러분, 우리 힘내요. 우리가 지금은 어렵지만 앞으로 책을 출판하고 방송을 하게 될 거예요. 전 세계에 선교사를 보내 복음을 전하게 될 거예요.” 제 마음에 확실한 믿음이 생기는 겁니다.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것은 나이 많은 한 형제가 저를 한참 쳐다보더니 “목사님, 그래도 꿈은 크게 갖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 17:21)
“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요 17:23)
요한복음의 말씀처럼 예수님은 늘 저와 함께 계셨고 한 번도 저를 떠난 적이 없지만 문제 앞에는 저 혼자 서있을 때가 참 많았습니다. 그럴 때는 모든 게 제 문제가 되지만, 제가 예수님과 함께 있고 예수님과 하나라는 믿음이 생긴 뒤부터는 아무리 크고 어려운 문제가 생기더라도 두려워하거나 염려하지 않고 ‘하나님이 하시는데 뭐가 문제냐’ 하며 편히 쉴 수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일하실 때

여러분이 구원받은 이후에도 하나님 앞에 잘못하거나 실수하거나 범죄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떠나시거나 버리시는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과 하나 된 관계가 나누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단이 넣어주는 생각 때문에 두려워합니다. ‘내가 이렇게 부족하고 잘못한 일이 많은데 예수님이 나와 함께하실까? 아닐 거야.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시지도, 도우시지도 않고 버리실 거야.’ 그러다가 문제가 생기면 그것이 자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 속에 역사하시기 위하여 건강, 가정, 직장, 경제 문제 등 끊임없이 많은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 모든 문제를 여러분이 쥐고 해결하려고 할 때 사단은 얼마든지 여러분을 무너뜨리고 망하게 할 수 있지만, 예수님이 잡으시면 사단이 손을 대지 못합니다.
여러분에게 닥친 문제가 ‘내 문제냐, 예수님의 문제냐’ 하는 것은 여러분 마음 안에서 결정됩니다. ‘나는 부족하지만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셔. 이 문제는 내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의 문제야’ 하는 믿음이 확실히 서면 어떤 문제든지 거기서 해방을 받고 자유를 얻게 됩니다.
마치 우리가 구원받기 전에 죄를 짊어지고 고통하다가 ‘내 죄가 예수님께로 넘어갔네. 내 모든 죄가 깨끗하게 됐네’ 하며 죄에서 벗어난 것을 확실히 깨달을 때와 같습니다. 어떤 문제든지 내 문제가 아닌 예수님의 문제라는 마음이 있을 때 예수님이 일하기 시작하십니다.

구원받기 전과 후

저는 늘 신앙이 쉽다고 얘기하지만 여러분은 제 말보다 ‘목사님, 또 저러시네. 목사님이니까 쉽지’ 하는 사단의 이야기를 훨씬 더 잘 듣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선하거나 거룩한 삶을 살아서 죄 사함을 받았습니까? 죄를 고백하거나 하나님께 간구했기 때문에 우리의 죄가 사해졌습니까? 40일 금식기도해서 죄가 사해진 겁니까? 우리가 울면서 하나님께 매달려 죄 사함 받은 게 절대 아닙니다. 우리 죄를 사한 것은 십자가에서 못 박히신 예수님의 피 외에 다른 아무것도 없습니다.
구원받기 전에는 십자가의 피가 우리 죄를 씻지 않았습니까? 구원받기 전에는 십자가의 피가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고 우리를 온전케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까? 아닙니다. 온전케 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죄 사함을 받기 전과 후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구원받았다는 것은 그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것이고, 구원받지 못했다는 것은 그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것뿐입니다.

믿음으로 병을 이긴 자매

그러면 여러분, 죄 사함은 받았는데 병이 있다면 어떻게 할까요?
지난번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대전도집회를 할 때입니다. 한 자매가 자궁 안에 큰 혹이 있어서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전도집회 마치고 하기로 마음먹고 집회에 참석했는데, 설교 전에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찬송을 들었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나음을 입었도다.”
그 노래를 듣고 있던 옆 자리의 자매가 노트에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당신이 나음을 입었도다’라고 썼답니다. 이 자매가 그걸 보고 그 노래를 들으면서 자기가 나음을 입었다고 믿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대전도집회를 마치고 병원에 가서 진찰을 했는데 혹이 다 없어져 버렸답니다.
신앙의 세계는 이처럼 우리가 뭘 해서 되는 게 아니라, 내가 이룰 수 없기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그 사실을 내 마음에 받아들여 내 것으로 만드는 겁니다.

도와주시겠다는 확신이

한번은 경북 김천 대덕수양관에 물이 모자라 지하수를 판 적이 있습니다. 수양회 때 하루 3~4천 명 모이면 약 300~400톤의 물을 쓰는데, 그곳은 산꼭대기라 물이 나오지 않습니다. 5월 무렵에 지하수 전문가를 불러서 1억 이상을 들여 암반을 뚫고 1200m를 파들어가도, 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7월이면 IYF 월드캠프가 시작되는데 새로 건물은 지어놓고 물이 나오지 않으니까 무척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물을 주십시오.” 20일 동안 기도하던 중 대덕수양관을 짓기까지의 과정을 생각해 봤습니다. 기적적으로 땅을 사고, 다리와 도로를 놓고, 전기를 끌어 오고, 산림훼손허가를 받기 위해 김천시청으로부터 270여 개의 도장을 받아내는 등 하나님의 도움 없이 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 마음이 들자 ‘지금까지 하나님이 다 도와주셨는데 물을 안 주실 리가 없다. 분명 주시겠다’는 확신이 생겨 마음이 편했습니다. 대덕수양관의 물 문제가 하나님께로 넘어가 버린 겁니다.
얼마 뒤 월드캠프가 시작되었는데, “여러분, 물이 남으니까 많이 쓰셔도 됩니다” 하는 방송이 들렸습니다. 자초지종을 물어봤더니, 1200m까지 팠던 땅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작업하던 중 파이프를 뽑아내려고 포크레인으로 이리저리 밀고 당기고 하다가, 갑자기 퍽 하면서 물이 쏟아져 나왔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 산에서 하루 450톤 정도의 물이 나옵니다.

주님이 함께하심을 믿어야

신앙은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어야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무슨 일을 만나든지 이 문제를 자기 문제가 아닌 예수님의 문제로 여기고 정확하게 예수님의 손으로 넘기면 그때부터 예수님이 일하시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건 주님이 해결하시겠다. 아니, 주님이 이미 해결하셨다’는 마음이 오기 전에는 모든 문제를 자신이 짊어지고는 괴로워합니다.
아브라함이 아들을 낳을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시길 원하는데,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아들을 주실 것 같지 않으니까 자기 방법으로 계집종을 취해서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100세가 다 되어갈 즈음 ‘하나님이 아들을 주시겠다’는 믿음이 생긴 그날부터 아브라함의 마음에는 진정한 ‘쉼’이 있었습니다.
로마서 8장에서는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사망이나 생명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하나님과 멀어져서 그렇지, 실제로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믿음이 오기 전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당하는 모든 일에 살아 계신 예수님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사단은 “너 낙태했지? 너 거짓말했지? 그 죄는 안 씻어져” “하나님이 네 기도는 안 들으실 거야. 네게는 역사하시지 않을 거야. 너를 돕지 않을 거야” 하며 쉬지 않고 우리의 믿음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그런 소리를 들을 때 여러분도 반격을 하십시오. “아니야, 하나님은 내게 역사하시고 나를 도우실 거야. 성경에는 그렇게 되어 있어!” 하고 큰소리로 말하십시오. 하나님이 예수님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그 예수님이 우리와 같이 있으면서 왜 돕지 않겠습니까?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가 율법 아래 매인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갈 3:23) 언제 우리가 죄에 매이고 문제에 빠집니까? 믿음이 오기 전입니다. 38년 된 병자가 언제 병에 매입니까? 문둥병자가 언제 문둥병에서 벗어나지 못합니까? 간음한 여자가 언제 돌에 맞아 끌려갑니까? 예수님이 오시기 전까지입니다.
제 삶에서도 ‘예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문제를 해결하시겠다’는 믿음이 오기 전에는 모든 문제를 제가 다 짊어지고 고통스러워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수님이 내 안에 살아 계시는데 이건 내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의 문제야. 이건 예수님이 하셔. 내 책임 아니야’ 하는 믿음이 오고 난 뒤 비로소 쉴 수 있었습니다.
 

열두 해 혈루증에 걸린 여자

오늘 아침에는 열두 해 혈루증 걸렸던 여자에 관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그 여자는 혈루증에 걸려 매우 고통스러워하고 있었습니다. 그 여자는 혈루증이 처음에는 자기 문제였으니까 자기가 그 병에서 나으려고 병원을 찾아다니며 돈을 물쓰듯했습니다. 그런데 병은 점점 심해졌고 재산도 다 허비하면서 나을 가망이 없어졌습니다. 이제 그 여자는 더 이상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 여자에게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고 병든 자를 고치시고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시고 귀신을 쫓아내셨다는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그 여자는 아주 단순하게 ‘예수님이 그런 병을 고치셨다면 내 병도 낫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그 다음입니다.
지금까지 성경을 보면 66권 어디에도 하나님이 역사하실 때 사단이 역사하지 않을 때가 없고, 사단이 역사할 때 하나님이 역사하시지 않을 때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사단의 음성이 수없이 들려와도 하나님의 말씀만 듣는 반면,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음성은 무시하고 사단의 음성만 듣습니다.

예수님밖에 길이 없을 때

성경에는 사단이 그 여자를 어떻게 했는지에 대한 기록이 없지만, 틀림없이 절망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을 겁니다. “네가 그렇게 한다고 병이 나을 것 같아? 의사도 고친다고 했지만 못했잖아. 예수님 옷자락을 만진다고 그 병이 낫겠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차라리 집에 누워 있어.”
그 여자가 그 이야기를 듣고 ‘그래, 그럴 거야’ 하다가 금세 ‘아니야. 예수님인데 왜 안 돼? 돼!’ 하면서 마음에서 ‘시소게임’을 많이 했을 겁니다. 처음부터 믿음이 생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단에게 여러 번 속으면서 ‘아이고, 속았다!’를 반복하다가, 길이 없으면 이 여자처럼 ‘이제 낫든 안 낫든 길이 없다. 사단아, 네가 뭐라고 하든지 난 예수님밖에 길이 없다’ 하는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그 여자는 수없이 갈등하다가 어느 날 예수님 편으로 마음이 기울어졌습니다. ‘난 다 나았어. 이제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지면 돼.’ 그 여자의 마음은 이미 혈루증에서 벗어나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하시겠구나!”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요 3:16)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뿐 아니라 우리의 모든 문제를 대신해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우리는 ‘내가 이렇게 죄를 많이 짓고 악한데 예수님이 내게 일하실까?’ 하지만 죄가 많기 때문에 그것을 예수님이 해결하셔야 합니다. ‘내가 아직 술 마시고 담배도 못 끊었는데 예수님이 내게 역사하시겠나?’ 하지만 예수님이 술과 담배 끊는 것을 도와 주셔야 합니다. ‘내가 이렇게 방탕하게 사는데 예수님이 나를 도우시겠나?’ 하지만 예수님이 그것도 해결하셔야 합니다.
‘예수님이 방탕한 삶을 고칠 힘을 주시겠구나.’ ‘내가 다시 죄를 범하지 않도록 하시겠구나.’ ‘술을 끊을 마음을 주시고 담배가 싫어지게 하시겠구나.’ ‘믿음으로 살게 하시겠구나. 하나님이 역사하시겠구나.’ 그런 마음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마음을 정하고 난 후

예수님은 열두 해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자를 위해 오셨기 때문에 그 여자의 병을 고치셔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여자가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고 ‘돈이 있으니까 의사에게 가면 될 거야. 의사가 나를 고칠 거야’ 하는 동안에 예수님이 그 여자에게 아무 일도 하실 수 없었습니다.
그 여자가 이제 병을 고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고, 예수님께서 자기 병을 고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문둥병자․소경․앉은뱅이를 고치고 죽은 사람을 살려내신 예수님이 혈루증 하나 고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안 돼. 반드시 고치실거야.’ 그러나 즉시 사단이 속삭입니다. “의사도 못 고치는 것을 예수님이 어떻게 고쳐. 그런 소리 하지 마!”
그 여자가 예전에는 사단의 음성만 듣고 살아왔지만, 다른 길이 없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습니다. ‘사단아 물러가라! 하나님은 살아계셔. 예수님은 나를 위해 오셨어. 그분은 나를 고쳐야 돼. 부족한 나를 위해 오셨기에 이 문제는 내 문제가 아닌 예수님의 문제야. 나는 깨끗하고 온전해질 거야.’ 그렇게 마음을 정하자 사단이 하는 말을 무시하고 주님을 믿을 수 있었습니다.

그 여자의 믿음을 보시고

그 여자는 복잡한 사람들 사이로 나아가 예수님을 계속 따라갔습니다. 많은 사람이 몰려왔습니다. 그때 그 여자는 ‘예수님의 옷을 만지면 병이 낫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만지는 순간 자기의 병이 나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12년 동안 고통스러웠던 그 병이 그 여자에게서 떠났습니다.
예수님께서 갑자기 서시더니 물었습니다. “내 옷에 손을 댄 사람이 누구야?” 제자들이 말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데 예수님의 옷 좀 만질 수 있지요.” “아니야, 내 옷에 손을 댄 사람이 있어.”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보시니 여자가 제게 이루어진 것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짜온대”(막 5:32~33) 예수님은 그 여자의 믿음을 보고 싶었습니다. 예수님이 뭐라고 하셨습니까?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찌어다.” 예수님은 이렇게 우리에게 인자한 말씀을 하시는 분입니다.

내 모든 문제는 주님의 문제

오늘도 여러분은 주님이 나를 깨끗케 했다는 믿음이 오기 전까지 죄에 매여 고통스러워하며 죄를 씻으려고 발버둥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아들을 준다는 믿음이 오기 전까지 아브라함은 자기가 아들을 낳으려고 하다가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우리에게 닥치는 모든 문제도 예수님이 해결하시겠다는 믿음이 오기 전까지 자신이 쥐고 있기 때문에 예수님이 일하실 수 없습니다.
여러분, 성경 말씀대로 믿음이 오면 이제 내 문제는 예수님의 문제가 됩니다. 어떤 문제라도 예수님의 문제가 되어, 내가 그 문제에서 쉴 때부터 예수님이 일하시기 시작합니다.
여러분, 사단이 주는 음성에 귀 기울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하나님의 말씀이 다 거짓처럼 보이겠지만,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예수님이 일하실 것이 보일 것입니다. 그 믿음대로 여러분 속에 하나님이 살아서 일하실 것입니다.
- 2009 .3.29 주일 낮 예배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