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천사를 만드실 때 아름답게 지으셨고 온갖 보화로 그를 단장해 주셨다. 천사 중 가장 높은 자가 하나님과 같이 되고 싶은 마음을 가졌다. 하나님이 지으신 천사의 아름다움은 하나님의 작품이기에 그것을 천사 스스로가 취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스스로 아름답다는 생각에 빠져들면서 마음을 한없이 높이게 되었다.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겔 28:17) 천사를 타락하게 한 것은 그의 부족함과 연약함이 아니라, 그의 아름다움과 영화로움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두 번째 사람을 지으실 때 흙으로 지으셨고, 단장품이 없이 벗겨두셨다. 약하고 허무한 자신을 발견하고 모든 것이 충만한 하나님께 받아서 살도록 하신 것이다. 나의 아름다움보다, 약하고 부족한 것이 오히려 복을 입게 하는 것이다.
- 김성훈 목사 (편집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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