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믿었던 ‘아도니야’ 같은 마음에서 벗어나야
상태바
자신을 믿었던 ‘아도니야’ 같은 마음에서 벗어나야
2008.4.20 주일 낮 설교 (요약) - 202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05.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페루 월드캠프를 마치고

저는 지난 2주 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페루에 가서 월드캠프를 했고, 월드캠프를 마치고 뉴욕에 와서 집회도 했고 2008년 미국 굿뉴스코 워크숍을 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 특히 최근에 IYF(국제청소년연합)를 통해서 아프리카와 남미에 많은 역사를 일으켜 주셨습니다.  
페루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월드캠프를 했는데, 페루 국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저는 방청객이었지만 국회 본회의장에 가서 전 국회의원들의 박수도 받았는데, 앞으로 페루 국회에서 IYF 행사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실제로 남미에는 청소년 문제가 심각합니다. 많은 청소년들이 마약, 도박, 성문제 등으로 그들의 삶이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해마다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서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방법을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원 몇 명이 이번 IYF 페루 월드캠프 개막식에 참석했다가 깜짝 놀라면서 다른 국회의원들을 만나서도 IYF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내년에도 페루에서 월드캠프를 하게 될 것인데, 남미의 많은 청소년들이 구원받고 주님 앞에 돌아올 것을 생각할 때 주님 앞에 무척 감사합니다.

실패하고 좌절하는 이유

저는 오늘 열왕기상 1장을 읽으면서,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제가 1962년에 구원받고 지금까지 지내오는 40여 년 동안 예수 그리스도께서 저와 함께 계셔서 제 삶 전부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동안 복음 안에서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도 많았지만,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거의 매주 쉬지 않고 집회를 하는데, 그동안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었고, 수술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회를 계획하고 몸이 불편해서 집회를 못한 적이 단 하루도 없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하나님이 이렇게 나를 도우시고 은혜를 베푸셨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다른 점이 무엇입니까? 여러분도 하나님의 자녀고 저도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저나 여러분이나 그 안에 똑같은 성령이 거하시는데 왜 어떤 분들은 살면서 실패하고 좌절하며 어려움을 겪는지 성경을 찾아가면서 자세히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왕이 되려는 ‘아도니야’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엡 2:10)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여러분이 죄 사함을 받고 거듭나게 되면 여러분의 인생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인생이 되기 때문에, 여러분이 어떤 일을 만나도 이제 그 문제는 여러분의 문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예수님이 주관하시는데 여러분에게 왜 어려움이 닥치고 좌절하는 일이 생깁니까? 여러분이 이 말씀을 듣고 정확한 믿음을 가지면, 성경이 여러분의 삶을 이끌어 주시기 때문에 삶 속에서 실패를 경험하지 않을 겁니다.  
열왕기상 1장부터 4절까지 읽어보면 다윗이 나이가 많아서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않아서 젊은 처녀의 열기로 그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때에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스스로 높여서 이르기를 내가 왕이 되리라 하고 자기를 위하여 병거와 기병과 전배 오십인을 예비하니”(왕상 1:5)
다윗에게는 여러 아내가 있었는데 그중에 학깃이라는 아내가 있었습니다. 학깃이라는 아내가 낳은 아들이 아도니야였습니다. 아도니야는 굉장히 준수하고 똑똑했습니다. 다윗이 한 번도 “네가 어찌하여 그랬느냐?” 하고 책망한 적이 없는 ‘괜찮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에게  ‘내가 왕이 되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 후 ‘왕이 되겠다’는 생각이 아도니야의 삶 전부를 이끌어 갔습니다.

자신을 믿는 마음 때문에

제가 아주 오래전에 권오선 목사 부부와 딸을 태우고 성남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세곡동에서 성남으로 가는 도로 중간 중간에 횡단보도 신호가 있는데, 그곳을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첫 번째 횡단보도에서 차를 세웠는데 다른 차들은 그냥 지나갔습니다. 마음속으로 ‘나는 목사니까 신호를 잘 지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다음 신호등에서도 다른 차는 다 지나갔지만 저는 차를 세웠습니다. 세 번째 신호등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자 ‘나는 법을 잘 지키는 사람이야. 특히 신호를 잘 지키고 운전을 정확히 해’라는 마음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 고개를 넘어서 성남경찰서 앞에 와서 정지선을 지났는데, 노란불로 바뀌기에 지나갔습니다. 그때 경찰이 신호위반을 했다고 저를 불렀습니다. 저는 계속 신호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평소에 도로에서 경찰과 싸우는 사람을 보면 ‘무슨 유익이 있다고 경찰하고 싸우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저는 그날 하루 종일 싸웠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경찰관이 “아저씨, 좀 잘못했다고 해봐요”라고 하면서 30일 면허정지, 벌금 3만원을 부과했습니다.
그날 저녁 잠자기 전에 기도를 드리는데, 하나님이 저에게 깨우쳐 주셨습니다. ‘나는 신호를 잘 지켜. 난 운전을 정확히 해’ 하며 나 자신을 믿는 마음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질 수 없게 하므로 하나님은 그걸 너무 싫어하신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사단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여러분, 이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남을 믿지 못합니다. 남을 믿다가 사기 당하고 재산을 잃은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남을 믿지 않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이제는 자신밖에 믿을 사람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40여 년 동안 신앙을 하면서 ‘내가 성경 많이 터득한 것을 의지하면 실패하겠다’는 마음이 들면서,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나 자신을 믿는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남보다 좀 괜찮다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하면 굉장히 저를 어렵게 하셨습니다.
우리 교회 목회자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그마한 교회에서 사역하다가 교회가 점점 성장하여 큰 교회의 목사가 되면 사단이 그에게 ‘내가 사역을 잘해서 우리 교회 성도가 늘었네’ 하는 마음을 넣어줍니다. 그때 그 마음을 받아들인 목회자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다 흐트러지고 그에게는 하나님이 절대로 일하시지 않습니다. 결국, 사단은 우리에게 자기를 믿는 마음을 집어넣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파멸을 당하게 합니다.  

스스로를 높여서

어느 날 다윗 왕의 아들인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는 ‘우리 왕이신 부친은 늙어서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않아. 난 똑똑하고 잘났으니까 왕이 될 거야. 나는 왕이 될 감이야’ 하는 마음을 품었습니다.
여러분, 왕이 되고 싶다고 되는 겁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은 분명히 다윗 다음에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선지자를 보내 솔로몬의 이름을 여호와께 사랑을 입었다는 뜻의 ‘여디디야’라고 붙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아도니야는 자기가 왕이 되겠다는 욕망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가 전혀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솔로몬이 왕이 되기 전에 자기가 왕이 되었다며 잔치를 하고 병거와 기병을 갖추고 전배 오십 명을 앞서 가게 하면서 왕의 모양을 다 갖추는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아도니야가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제사장 아비아달과 모의하니 저희가 좇아 도우나”(왕상 1:7) 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그 당시 군대 장관이었고 제사장 아비아달은 백성들의 신임을 받는 제사장이었기 때문에 아도니야는 ‘요압이 나를 도우면 왕이 다 된 거 아니야? 아비아달이 내 편에 서면 난 왕이 다 된 거야’ 하는 마음으로 꽉 찼습니다.  

사단의 유혹에 빠져

여러분, 낚시꾼이 낚시 바늘만 던지는 게 아니라 낚시 바늘에 물고기가 좋아하는 미끼를 매달아 던지니까 물고기가 잡히는 겁니다. 그처럼 사단은 여러분이 무얼 좋아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유혹합니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그 유혹에 넘어가기 때문에 실패하고 좌절하고, 슬프고 힘든 일을 겪는 겁니다.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기분이 좋았겠습니까? 사단이 자기 앞에 기병을 세우고 전배 50명을 앞서가게 하고, 다윗은 늙어서 방 안에서 죽었는지 표시도 안 나고, 제사장 아비아달과 군대장관 요압이 자기편에 서는 걸 보니 왕이 다 되었다는 마음이 드는 겁니다.
제가 성도들 마음의 세계를 보면 아도니야처럼 자신이 뭘 하면 꼭 될 것 같은 욕망 속에 빠져서 실패하는 사람이 수없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주위에서 하는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습니다. 아도니야가 왕이 된 것 같은 마음이 들었을 때 누군가 “아도니야, 너 위험해. 너 뉘우쳐야 돼”라고 말해도 그런 이야기가 절대로 들리지 않습니다. 이것을 ‘유혹’이라고 합니다.

욕망의 끝은 멸망

아도니야는 다윗 왕의 아들로 하나님을 섬기고 믿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아도니야에게 사단은 ‘넌 왕이 될 거야!’ 하는 마음을 넣어주었는데, 아도니야는 그것이 자기를 멸망시키려고 주는 사단의 마음인 줄 모르고 자신을 믿었기 때문에 비참하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아도니야는 ‘다시는 내가 왕이 되겠다는 마음을 갖지 말아야지! 이러다 내가 죽을는지 몰라!’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왕이 되고 싶은 내 마음을 누가 아나? 기회가 되면 왕이 되는 거지 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후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가서 자신이 결혼할 나이가 되었는데, 다윗의 품에 누워서 다윗을 따뜻하게 해 주는 수넴 여자 아비삭을 자기의 아내가 되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밧세바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고는 솔로몬 왕을 찾아가서 말했습니다. “왕이여, 내가 적은 일로 왕께 구하겠사온데 내 얼굴을 괄시치 마옵소서.” “내 어머니여, 말씀하옵소서. 내 어머니의 얼굴을 괄시치 아니하겠나이다.” “청컨대 수넴 여자 아비삭을 아도니야에게 주어 저로 아내를 삼게 하옵소서.”
솔로몬이 그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왜 많은 처녀가 있는데 아도니야는 수넴 여자 아비삭을 아내로 얻으려고 하지?’ 아비삭은 다윗이 늙었을 때 그 품에 누워서 다윗을 봉양했기 때문에 궁중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 여자를 아내로 얻으려는 아도니야의 속셈이 왕이 되려는 집착을 못 버렸기 때문이라는 걸 솔로몬은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아도니야의 마음을 꿰뚫은 솔로몬이 명했습니다. “당장 아도니야를 칼로 죽여라!” 아도니야는 죽임을 당했습니다. 왕이 되고자 하는 욕망이 아도니야를 죽였습니다.

어리석은 자와 지혜로운 자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산다면 그것보다 복되고 은혜롭고 아름다운 삶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만 듣는 게 아니라 사단이 여러분에게 쉬지 않고 속삭이는 음성도 듣습니다. “너는 잘 났어. 교회에서 하는 이야기 들으면 안 돼. 너는 똑똑하니까 성공할 수 있어. 해 봐, 넌 될 거야!” 어리석은 사람은 그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말씀을 들으면서 ‘나는 똑똑해. 나는 뭐든지 할 수 있어’ 하는, 자기를 믿는 마음을 비우면 절대로 실패하지 않을 겁니다. 사업을 하다가 실패하고 부도가 나는 이유도 이렇습니다. 사단은 우리를 멸망으로 끌어가기 위하여 사업이 잘되게 하여 자기를 믿는 마음을 넣어줍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나는 사업을 잘해. 나는 똑똑해’ 하는 사단이 넣어주는 생각을 그대로 따라가다가 나중에는 아도니야처럼 됩니다. 그러나 정말 지혜로운 사람은 사업이 잘되어도 ‘이건 내가 똑똑해서 된 게 아니라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신 거야.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아니하면 내가 어떻게 이렇게 할 수 있어’라는 마음을 가집니다.

“당신은 설교를 잘합니다”

디엘 무디가 어느 날 설교를 하고 단에서 내려오는데 어떤 부인 자매가 무디에게 말했습니다. “무디 선생님, 오늘 당신의 설교가 무척 은혜로웠어요.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믿음이 생겼습니다. 제 마음이 새로워져서 무척 감사해요.” 무디가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자매님, 한 발 늦었습니다.” “아니 무디 선생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무디가 말했습니다. “제가 설교하고 단에서 내려올 때 자매님 보다 사단이 벌써 그 이야기를 제게 했습니다.”
무디는 정말 은혜로운 설교를 했습니다. 참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고 그 속에 생명을 심는, 인류 역사상 다시 없는 훌륭한 설교를 했습니다. 그가 늙어 죽을 때까지 힘있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는 사단이 한 이야기를 정확하게 분별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사단의 소리야. 사단의 음성을 들으면 나는 실패하고 넘어질 거야.’
그 사실을 알기 때문에 “당신은 설교를 잘합니다”라는 사단의 말을 들어도 ‘이것은 나를 망하게 하는 사단의 소리야. 나는 부족하고 못난 사람이야. 나는 하나님의 은혜 없이 살 수 없어. 하나님이 나를 이끌어야 돼’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믿음으로 나아갔을 때

형제 자매 여러분, 조용히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이 죄인인 것을 깨달으면 구원을 받을 겁니다. 여러분이 부족함을 느끼고 잘못된 것을 안다면 자신의 길을 가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달려나간다면 하나님은 여러분의 인생을 복되게 하실 겁니다.
구원은 받았지만 하나님과 다른 뜻을 가지고 하나님과 다른 자기 세계 속에 머물러 있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저도 늘 믿음으로만 사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믿음이 없고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나아갔을 때, 하나님이 기적적으로 저에게 많은 은혜를 베푸시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저는 이번 건축 작정을 통해 우리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사람은 어려운 가운데서 작정 연보를 하고는 절약하며 사느라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이 도우실 것을 믿는 믿음으로 연보를 한 후 ‘하나님이 정말 나를 도우시고 축복하시는구나’ 하는 사실을 여러분이 경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삶

모세가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낼 때 그의 힘으로 이끌어낸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이 늙어서 아들을 낳을 때도, 노아가 방주를 지을 때도, 엘리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도, 사르밧 과부가 하나님의 종에게 먼저 떡을 드린 것도 자기 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그런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한 번도 우리의 것으로 일하게 하시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나는 예수를 믿는 사람이니까 내 마음에 예수님이 계셔.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셔서 물질도 주시고 내게 역사하시는 걸 경험하며 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삶을 살겠습니다’ 하는 마음으로 사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자신의 방법으로 달려가면

제가 1990년에 대전으로 사역지를 옮겼는데, 그 전에 대전한밭교회는 1988년 처음으로 예배당을 지었습니다. 그때 형제 자매들이 건축헌금을 넘치게 드렸습니다. 그 결과 세상적으로 보면 다들 가난하고 망해야 하는데 제가 대전에 도착하자마자 형제 자매들이 집을 사는 등 복되고 안정된 삶을 사는 것을 보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저런 사고와 문제 속에서 어려움을 겪지만 믿음 안에 있는 사람들은 평화롭고 복된 삶을 살아갑니다. 이제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창세기에서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고 말씀하셨는데 사단은 “아니야, 네가 먹으면 눈이 밝아 하나님처럼 돼” 하며 유혹했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뱀의 말을 듣고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될 것 같은 생각 때문에 그 열매를 따먹고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그리스도인들 중에 악한 사단에게 속아 지금도 ‘이렇게 하면 돼. 저렇게 하면 성공할 거야’ 하는 사단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구하지 않고 자신의 방법과 길로 가다가 결국은 망하는 그리스도인이 매우 많습니다.  

실패한 자신을 알아야

사랑하는 여러분, 냉정하게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이 하면 꼭 될 것처럼 생각했던 일, 성공할 것 같았던 일 중에 안 된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살기 위해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자기를 믿지 않는 겁니다. 자기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 사단이 넣어주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내가 구원은 받았지만 지금까지 사단에게 속았구나! 그래서 내가 이렇게 고통스럽고 저주스러운 삶을 살게 되었구나. 여기서 벗어나야겠다! 주님,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사단의 생각에서 벗어나게 해주시옵소서’ 하며 여러분이 정확하게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하나님과 자신을 모두  믿으면 절대 신앙을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기 위해서는 자신이 실패한 인간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추하고 미련하고 악한 인간임을 깨닫고 자신을 믿는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항상 아도니야처럼 멸망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를 믿지 않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자기를 믿는 마음에서 벗어나면 참된 신앙을 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지만, 참 많은 사람이 어리석게도 자기를 믿는 마음속에 머물다가 실패를 많이 겪습니다.

주를 믿는 믿음을 가지면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저는 악하고 더럽고 추한 인간이기 때문에 저를 믿는 마음을 버렸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이 저를 붙드셔서 46년 동안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잘나고 똑똑한 것을 믿고 여러분의 인생을 주관하든지, 아니면 여러분은 미련하기 때문에 주님이 여러분 인생의 주인이 되든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아도니야의 삶을 통해 자기가 왕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믿고 따라가면 멸망을 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도니야나 압살롬, 사울 왕이나 가룟 유다처럼 되지 말고, 자신을 부인하고 주님의 음성을 기다려 주님을 믿는 믿음을 가질 때 여러분은 절대로 실패하거나 좌절하거나 분노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에게 넘치게 되기를 바랍니다.

- 2008.4.20 주일 낮 설교 (요약)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