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이루신다. 그 사실을 우리에게 분명히 보이려고 약속하시고 그것을 맹세로 보증하셨다. 그래서 하나님께 약속을 받은 자들에게는 약속이 언젠가 현실로 나타날 소망이 있다.
히브리서는 소망은 바로 ‘영혼의 닻’이라고 하였다. 닻은 바다에서 배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정박시킬 때 쓰는 것이다. 제 아무리 큰 배라도 바람을 이길 수는 없다. 바람이 불면 다 떠내려간다. 하지만 작은 배라도 닻을 내린 배는 바람을 넉넉히 이겨낸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뛰어난 인간도 죄악의 바람을 이기지 못한다. 하지만 그 안에 하나님의 약속이라는 소망의 닻이 있는 자는 능히 이겨낸다.
하나님의 약속과 마음이 연결된 자들은 죄악을 이겨낸다. 내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약속이 나를 붙잡아 주기 때문이다.

- 김성훈 목사 (편집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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