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어떤 길을 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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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어떤 길을 택할 것인가?
2008.4.6 주일 낮 설교 (요약) - 200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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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섭리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신앙생활을 하지만 사람마다 신앙에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을 봅니다. 어떤 사람은 믿음으로 힘있게 복음을 증거하고 주님을 섬기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여러 가지 어려운 일에 빠져 헤매기도 합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어보면 우리가 구원받은 뒤 신앙생활을 할 때 하나님의 섭리가 끊임없이 우리를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은 사도 바울에 관한 말씀인데, 거듭나기 전에 예수 믿는 자를 핍박하던 그가 어떻게 구원받고 새롭게 변화 되었는지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에게 믿음의 길을 보여주는 이 말씀이 정말 귀하고 아름답게 여겨집니다.

암을 통해 교회로 돌아오고

저는 지난 금요일 동대문교회에 입당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 그 교회에 안 자매라는 분이 계시는데, 그 자매님은 제가 김천에서 사역할 때 구원을 받고 교회에 나오다가, 제가 대구로 사역지를 옮기자 거기까지 따라와 신앙생활 하던 중 어느 날 바람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그후 안 자매님은 결혼을 해서 서울 답십리 근방에서 남편과 슈퍼마켓을 경영한다고 교회를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쩌다가 한 번씩 만나 말씀을 전하면서 교회 나오시라고 권하면 그 자매님은 “가게를 봐야 하기 때문에 일요일에는 도저히 교회 못 나간다”고 했습니다. 거기다 남편이 교회 간다고 핍박하니까 교회를 거의 안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남편과 교회에 와서 무척 기뻐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자매님이 교회에 나가지 않던 중 유방암에 걸리게 되었답니다. 세상의 모든 소망이 다 끊어지면서 ‘내가 구원받은 사람인데 예수님 없이 세상에 속해 살다가 이렇게 죽으면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어느 날 울면서 자기 남편에게 한 번도 이야기해 보지 못했던 마음을 그대로 털어놓았습니다.
“내가 구원받고 복된 삶을 살다가 시험이 들어 교회를 떠난 후당신을 만나 결혼했어요. 그동안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지만 그러지 못해서 내 마음에 한이 맺혀 있었어요. 이제는 암에 걸려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주님 앞에 서면 교회와 함께하지 못해서 너무 부끄러울 것 같아요. 이제는 이렇게 살고 싶지않아요.” 아내가 암에 걸리니까 그 남편도 마음이 변화되어 교회를 나오게 되었답니다.  

수넴의 귀한 여인

구원받은 뒤에도 우리에게는 시련과 갈등, 어두움과 문제가 있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계획을 가지고 우리를 이끌어 가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과 연결되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힘과 소망으로 주님을 증거하게 됩니다. 그러나 때로는 그런 사실을 잘 모르고 사단에게 속아서 육으로 흘러가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기도할 때마다 정확하게 여러분의 기도를 들어 주시고 복음을 전할 때도 도와주시는 등 하나님이 여러분 속에 살아 일하시는 것을 경험하게 되면 여러분은 하나님과 아주 가까워지게 될 것입니다.
구약성경 열왕기하 4장에는 수넴 여인이 나옵니다. 엘리사가 수넴에 이를 때면 어떤 여인이 엘리사를 초대해서 음식을 대접하다가 어느 날 자기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항상 우리에게로 지나는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을 내가 아노니 우리가 저를 위하여 작은 방을 담 위에 짓고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를 진설하사이다 저가 우리에게 이르면 거기 유하리이다.”(왕하 4:9~10)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려고

엘리사가 그 집에 머물면서 하나님을 향한 그 여인의 마음이 주밀한 것을 보고 그 여인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왕에게나 군대 장관에게 구할 것이 있느냐?” “나는 내 백성 중에 거하니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돌이 돌아오면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 그 여인은 나이가 많아 아기를 낳을 수 없다고 포기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의 종을 속이지 마시옵소서”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결국 하나님의 종의 말씀을 믿어 아기를 낳았습니다.
그후 아기를 낳았지만 그 아이가 죽었습니다. 그 여인이 믿음으로 살지 않았다면 아기가 죽었을 때 절망했을 텐데 그 여인의 마음에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기를 침대에 눕혀놓고 엘리사를 찾아갔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이렇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은 여러분 인생의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이 병들거나 어려울 때, 빚지거나 사업이 힘들 때, 자녀가 빗나갈 때도 하나님은 여러분의 삶에 기쁨과 찬송, 평안이 넘치도록 일하고 싶어 하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구원받기까지도 끊임없이 여러분의 마음을 이끄셨고, 구원받은 뒤에도 믿음의 세계로 인도해서 수넴 여인처럼 하나님을 섬기는 데 온 마음을 쏟게 하십니다.  

사울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사울이 주의 제자들을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좇는 사람을 만나면 무론남녀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 오려 함이라.”(행 9:1~2)
사울은 그리스도인들을 잡아서 결박하고 핍박하기 위하여 예루살렘뿐만 아니라 다메섹까지 갔습니다. 그런 사울을 보고 사람들은 두려워했습니다. “사울이 다메섹에 오면 또 누군가 잡혀가겠다. 지난번에는 삼촌이 잡혀가서 아직도 소식이 없는데….”
사람들이 사울을 만나기 두려워했지만 하나님은 사울을 가리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해를 얼마나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행 9:15~16)
그래서 사울이 다메섹에 올라갈 때 하나님이 빛을 비추셨습니다. 그러자 사울이 넘어지면서 거기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을 만났지만 사울 스스로는 믿음으로 설 수 없으니까 하나님의 종인 아나니야를 만나게 하셔서 믿음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며칠을 유하게 되었습니다.

사단도 함께 일을 하고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  쌔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의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행 9:18~20)
사울이 다메섹에서 제자들과 며칠을 지내는 동안 ‘예수님이 우리 죄를 위하여 구원을 이루셨는데, 저 사람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도 모르다니 불쌍하다. 이 사실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그 마음은 여러분에게도 똑같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하나님만 역사하시는 게 아니라 사단도 일을 합니다.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여러분에게 일어날 때 사단은 ‘구원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내가 어떻게 복음을 전해? 성경도 잘 모르는데, 나중에 좀 더 배워서 해야지!’
하는 마음을 일으킵니다.  
‘복음을 전하려면 무슨 말부터 해야 되지? 저 사람이 질문을 하면 뭐라고 대답할까?’ 하는 생각을 주어서 복음 전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여겨 다음으로 미루게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립니다. 그러나 그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복음 전하는 기쁨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도움으로

제가 대전에서 사역할 때 마흔이 넘어서 첫 아기를 가진 자매님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자매님이 늦게 결혼했는데 아기를 가졌다는 게 무척 감사했습니다. 주일에 그 자매님에게 물어볼 일이 있어서 전화를 하다가 제가 “자매님, 그러면 오늘 교회 와서 이야기하죠” 했더니 그 자매님이 입덧이 너무 심해서 교회 못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제가 “자매님, 마흔이 다 되어서 아기를 가졌으면서 하나님 도움 없이 출산하려고 합니까? 지금 조금 피곤하다고 교회 안 나오면서 하나님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겠어요?”라고 했습니다.
그 자매님이 ‘목사가 인정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네. 자기가 아기를 낳아봤나?’ 하며 제 욕을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날 교회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입덧이 없어지고  몸이 가벼워졌다면서 간증을 했습니다.

그 마음을 일으켜 주어

여러분이 구원을 받고 나면 복음을 전하고 연보를 드리고 봉사할 수 있도록 모든 길을 열어주십니다. 여러분의 삶을 여러분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바꾸는 믿음의 삶을 살게 하시고 여러분의 인생 전부를 책임져 주시는 삶으로 이끌어주십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하나님이 여러분의 모든 걸 책임져주시면 그 다음에 하나님을 섬기려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봉사해도 하나님이 책임지시지 않으면 나만 손해 본다고 생각하고 하나님 섬기기를 부담스러워합니다.  
사울에게도 하나님이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마음을 일으켜 주셨지만 사단은 ‘지금까지 그리스도인을 잡아서 감옥에 집어넣고 핍박하던 네가, 다메섹에도 그리스도인을 잡으러 왔던 네가 이제는 예수 믿으라고 전하면 사람들이 미쳤다고 할 거야. 그러니까 이번에는 하지 마’ 하고 주저하는 마음을 일으켜 주었을 것입니다.  
만일 사울이 사단의 음성을 듣고 ‘이번에 복음 전하지 말고 다음에 하자’는 마음을 가졌다면 결코 능력 있는 하나님의 종이 되지 않았을 겁니다.  
여러분이 큰 직분을 가지고 큰일을 하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 복음을 위해 살고자 하는 마음을 일으켜 주셨을 때 그 마음을 가지고 믿음으로 달려나가면 능력 있는 하나님의 종이 될 것입니다.  

사울이 힘을 더 얻어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쌔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의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 부르는 사람을 잔해하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저희를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명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굴복시키니라.”(행 9:19~22)
사울이 예상했던 대로 복음을 전하니까 사람들이 “이 사람이 전에 잔해하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저희를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가고자 함이 아니냐”라고 했습니다.  사울이 그냥 집에 앉아서 생각만 할 때는 ‘사람들이 나에게 뭐라고 하면 어떡하지? 부끄럽다ʼ는 마음이 들었는데 사람들이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보고 놀라니까 그에게 평안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명하여”(행 9:22) 만일 사울이 복음 전하는 일을 다음으로 미루었으면 힘을 더 얻지 못하고 부담을 얻었을 겁니다. 그러면서 ‘복음 전해야 되는데 부담스럽다’ 하면서 신앙이 약해졌을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가지고 나아갔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모든 것을 갖추어 주시고

여러분, 하나님은 남자에게 여자를 사랑하는 마음을 아기를 낳을 수 있을 때 일으켜 주십니다. 만약 남자에게 여자가 사랑스럽다는 마음이 일어난다면 결혼할 시기가 가까이 왔다는 이야기지요.
그처럼 여러분에게 ‘이 복음을 가족과 친척에게 전해야겠다’는 마음이 일어날 때는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갖추어졌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사단은 ‘난 할 수 없어’라며 하나님의 마음과 반대되는 마음을 자꾸 일으킵니다.
연보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보통 십일조를 드리지만 저는 제 전부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제가 필요로 하는 것을 정확히 채워주시는 걸 경험합니다. 여러분이 자신을 위해 살 때와 하나님을 위해 살 때를 비교해 보십시오. 거듭난 사람이 하나님을 위해 살기 시작하면 하나님이 그의 삶에 복을 주시는 것을 아주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믿음은 ‘내가 하나님께 온 마음을 드렸을 때 하나님은 내게 천 배, 만 배로 갚아주시고 나를 복되게 하신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그게 확실하게 믿어지지 않으면 하나님을 믿는 게 아닙니다.
사울이 처음에 복음을 전할 때는 부담스러웠습니다. 복음을 전했더니 핍박하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는 힘이 더 생겼습니다. 사울이 또 복음을 전하자 그를 죽이려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피할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결국 그를 통해 굉장히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고 변화되는 귀한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세계를 세워 나가며

성령이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주실 때 ‘아이고, 부담스러워. 지금은 성경도 잘 모르는데 좀 더 배워서 전하자’는 사단의 음성을 듣다 보면 복음을 전할 수 없게 됩니다.  복음을 전하다 보면 어려움도 생기지만 하나님이 도우셔서 그 일을 할 만한 능력을 더 주십니다.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명하여”라는 구절은 아주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세계보다 나의 세계를 굳게 세워놓으면 사단이 여러분을 농락할 수 있지만 하나님의 세계를 세워 나가면 모든 일이 저절로 됩니다.
저는 여러분이 우리 교회 안에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기만 하지 말고 경험하고 참예하는 자가 되기를 진정으로 바랍니다. 여러분이 이 단계를 넘어서면 마음이 세상보다 하나님 쪽으로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어떤 길로 갈 것인가

사울은 핍박 가운데 복음을 전했고 수넴 여인은 자기를 위하여 살지 않고 하나님의 종 엘리사를 위해서 살았습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이 도우시는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의 사업, 건강, 노후, 가정, 자녀에게 일하시도록 만들면 그것만큼 편안한 게 없습니다. 병과 재난, 위험한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 많은 것을 자기 방법으로 지키기에는 여러분 자신이 너무 부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지키시면 온전히 지킬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가 구원받는 그 순간 하나님은 이미 하나님의 세계에 있는 복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다 만들어 놨는데도, 사단은 여러분이 구원받았지만 저주와 어려움으로 고통받다가 망하도록 하나님과 다른 길로 이끌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길로 가느냐 아니면 사단의 길로 가느냐에 따라 여러분의 인생이 결정됩니다. 사단에게 속지 말고 복음을 위하여 하나님의 길을 간다면 여러분의 모든 삶이 복되고 아름답게 변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면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쌔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의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행 9:19~20)
하나님은 사울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을 주셨고 사단은 ‘전하면 안 돼’ 하는 마음을 주었지만, 그 두 마음 중에 사울은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 사단의 길을 가지 않고 하나님의 길을 갔습니다. 어렵고 부담스럽지만 하나님이 복을 주실 것을 믿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사역을 하면서 형제 자매님들이 연보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그냥 드리기도 하지만 어떤 분들은 힘에 넘치게 드리기도 합니다. 그런 분들을 보면 ‘저러다가 나중에 어떻게 살려고?’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내놓고 보면 하나님께 물질을 드리고 나서 망하거나 어려움을 겪지 않고 오히려 복되고 은혜롭게 사시는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물질을 드리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사느냐 아니면 나를 믿는 믿음으로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믿는 믿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으로 산다면 이 시간부터 여러분의 인생의 크고 작은 문제가 여러분의 문제가 아닌 하나님의 문제가 되어 하나님이 여러분의 삶을 정말 아름답고 복되게 이끌어 가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주의 음성을 거부하지 않았나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 ‘나는 구원을 받았는데 왜 성령이 역사하지 않지? 나는 구원을 받았는데 왜 행복하지 않지? 나는 구원을 받았는데 왜 가정이 어렵지?’하는 분들이 계십니까? ‘나는 구원을 받았는데 왜 이렇게 변화가 없지?’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성령이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해라. 하나님을 섬겨라. 교회에서 봉사해라’는 마음을 줄 때 하나님의 음성을 거부하지는 않았습니까?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뱀의 말을 듣고 저주를 받은 것처럼 여러분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사단의 음성을 들으면 어렵고 고통스러운 인생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구원을 받아 천국은 가지만 아무 일한 것 없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하나님 앞에 설까 두렵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하나님의 작은 음성일지라도 그것을 따라 산다면 어려움은 닥치지만 하나님이 그 어려움을 대신해 주시기 때문에 실제로는 하나도 어렵지 않은,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경험할 것입니다.

약하고 부족하기 때문에

제가 나이가 들어서 이제는 한 형제가 제 차를 운전해 줍니다. 제가 운전을 안 하니까 차 안에서 성경도 읽고 기도도 하고 때로는 졸기도 하고 의논도 하고 전화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많아 제가 운전을 할 때는 아무것도 못했는데, 저보다 젊고 운전도 훨씬 잘하는 형제가 운전을 해주니 정말 좋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여러분의 인생을 운전하게 하십시오. 예수님이 여러분의 가정을 이끌고 여러분의 자녀를 키우게 하십시오. 이제부터 안 된다고 화내거나 불평하지 말고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는데 그 예수님이 일하시지 못하게 제가 설쳤습니다. 제 모든 것을 예수님이 맡아주시고 저는 당신만을 섬기겠습니다’라는 마음으로 산다면 여러분의 삶이 행복하고 기쁘고 윤택해질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시려고 여러분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위해 복되고 영광스러운 삶을 준비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영광스러운 삶을 버리고 사단이 준비한 멸망의 길로 가지 않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저버리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살려고 하는 삶은 약하고 부족한 것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인생을 이끌어가도록 여러분 자신을 전부 하나님께 맡긴다면 우리 교회가 믿음 위에 서게 될 것이고 여러분의 삶도 윤택해지고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열매가 일어날 것입니다.

- 2008.4.6 주일 낮 설교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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