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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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2008.3.23 주일 낮 설교 (요약) - 198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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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함께하셔서

제가 예수님을 믿으면서 가장 감사했던 것은 예수님이 저와 함께하시면서 제 삶을 이끌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저희 형님과 저를 비교해 보면 형님은 저보다 키도 훨씬 크고 얼굴도 잘 생기고 모든 면에서 저와 비교할 수 없이 훌륭한 분입니다. 그러나 형님은 뭘 해도 잘 안 되고 어려움에 자꾸 부딪히는 반면, 저는 어려움을 당할 때도 거기에 빠져서 허우적거리지 않도록 주님이 늘 거기에서 벗어나게 해주셨습니다.
김천에 사촌 자형이 계시는데, 그분은 한때 김천에서 현금을 제일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났던 분입니다. 제가 가끔씩 그분을 만나서 간증을 하면 자형은 늘 저에게 말하십니다.
“처남, 왜 하나님이 자네에게는 복을 주시고 나에게는 안 주시는가? 자네는 하는 일이 잘되는데 나는 왜 어려움이 많은가?” “자형이 거듭나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나도 하나님 믿어. 성당에 다니잖아.” “성당을 다녀야 되는 것이 아니라 죄 사함을 받아야 됩니다.”
저희 형님 아들 영준이는 사촌 형님 아들 승환이와 동갑인데, 영준이는 문제아였기 때문에 주변에서 모두 “너, 승환이 좀 본 받아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영준이는 어느 날 구원을 받은 후 무척 신실해졌습니다. 반면에 착실하던 승환이는 나이가 들면서 문제아가 되었습니다.
우리 집안사람을 보면 구원받은 후 시간이 지나면서 예수님이 함께하시는 것을 아주 뚜렷하게 볼 수 있는데 그것이 무척 감사합니다.

부활에 대해 성경에는

오늘 저는 예수님의 부활에 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에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되고 부활하신 내용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고 말씀하셨고, 고린도전서에도 부활에 관한 이야기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누가복음 24장에서 예수님의 부활과 제자들을 생각하면서 읽어 보면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부활과 우리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아주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날에 저희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 오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촌으로 가면서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저희가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저희와 동행하시나 저희의 눈이 가리워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눅 24:13~16)  
저는 때때로 시험에 들고 어려움에 빠져 있는 사역자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 그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그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예수님을 보는 눈이 어두워져 있다는 겁니다. 예수님이 그와 함께 계셔서 그를 이끌고 지키시지만 육신적인 욕망 때문에 예수님이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부활을 믿지 않은 제자들

엠마오로 도망간 두 제자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그들과 같이 걸어가고 계셨지만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질문했습니다.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그러자 갑자기 두 제자가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섰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사실을 이야기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려고 하니까 그들 마음에 갑자기 슬픔이 밀려왔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이스라엘을 구속할 자라고 믿었는데 대제사장과 관원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버리자 그들 마음이 슬픔으로 가득 차 버렸습니다.
만일 제가 제자들에게 “아니, 당신들은 예수님의 제자가 아닙니까? 그런데 왜 슬퍼하고 근심합니까?”라고 물었다면, 제자들은 “박 목사, 당신이 우리 마음을 어떻게  알아?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라 다녔는데 주님이 십자가에 못 박혔어. 그분은 죄도 없는데 처참하게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어. 생각만 해도 원통하고 분해!”라고 대답했을 겁니다.
“예수님이 죽었다고 슬퍼할 이유가 뭡니까?” “죽었으니까 슬퍼하지.” “예수님이 죽으시면 부활하시지 않습니까?” “말씀은 그렇다고 했지만 부활하기가 쉬워? 그게 말이 돼?” “그럼 예수님이 부활하시지 않으셨나요?” “안 했어. 했으면 내가 왜 이러겠어?”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앞에 두고 예수님이 부활하시지 않고 죽음으로만 끝났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슬프고 괴롭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친척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지난주 실버 회원들이 큐슈로 전도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제가 “온천 가서 목욕하는 게 무슨 전도여행이냐?”고 했는데 알고 보니 안 믿는 분들을 상당히 많이 모시고 가서 온천욕도 하고 그분들이 마음의 죄도 씻어 구원을 받게 했답니다. 또 동경교회의 주종식 목사님이 수요일 동경에 와서 말씀을 전해 달라고 해서 수요일 동경에서 예배를 드린 뒤 목요일 새벽 일찍 신칸센을 타고 큐슈로 향했습니다.
그 중간에 히로시마가 있는데 그곳에 작은아버지가 계셔서 연락을 했더니 작은아버지와 사촌 동생들이 왔습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했는데, 첫째 동생을 만날 때마다 성경 이야기를 하면 작은아버지가 아주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 그 동생이 다니던 교회의 장로가 되었더군요. 그 동생은 매일 우리 선교회 홈페이지에 들어간다고 하면서 제가 집회 일정이 없을 때 내외가 한국에 꼭 나와서 저랑 시간을 갖고 싶다고 했습니다.
제가 처음에 삼촌한테 복음 전하러 갈 때는 따귀 한 대 맞을 셈치고 이야기했고 사촌 동생들도 아버지 앞에서 겁이 나 쩔쩔맸는데, 이제는 작은아버지 계신 데도 복음을 전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주님을 볼 눈이 없어서

저에게는 하나님이 제 가정과 교회에 일하시는 것이 아주 상세하게 보입니다. 제가 아내와 37년을 살았는데, 참 감사하게도 오늘 당장 제가 죽어도 문제가 안 되는 것은 하나님이 제 아내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남편인 제가 아내를 위하는 것보다 예수님이 제 아내를 더 위해 주시기 때문에 저는 만 가지 걱정을 다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왜 근심하고 두려워하고 염려하고 슬퍼하는지 아십니까? 병에 걸렸거나 어려운 문제가 있어서, 돈이 없어서 괴로워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을 볼 만한 눈이 없어서 고통스러워하고 괴로워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저는 교회 안에 있으면서 지금까지 형제 자매들이 외형적으로 어렵고 힘든 가운데서도 예수 그리스도가 그들과 함께하시는 것을 보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저에게도 어려운 일이 굉장히 많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이 저와 함께하시면서 그 어려움을 어려움으로 남게 하지 않으시고 다 선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사단의 음성을 들으면

여러분이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거나 이런저런 사건을 만나거나 예배를 드리는 동안 예수님을 바라보는 눈이 떠지면 슬퍼하거나 근심할 일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반면 고통스럽고 어려운 일이 닥칠 때 예수님이 같이 계시지만 그것을 알지 못하면 여러분은 슬퍼하고 괴로워하게 됩니다.
구원받은 형제 자매들 속에 하나님은 살아계셔서 역사하시지만 사단은 우리에게 자주 ‘너는 변한 게 없어. 너는 구원이 아니야’라고 속삭이는데, 그 이야기를 들으면 자신이 변한 게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의 정욕과 쾌락으로 예수님을 보는 눈이 가려지면 예수님이 살아서 일하시지만 일하시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이런저런 일을 당할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해결하실 수 있는데도, 그 예수님이 보이지 않으니까 자신이 무거운 짐을 지고는 슬퍼하고 괴로워하게 됩니다.

두려움과 실망의 근원은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가로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우거하면서 근일 거기서 된 일을 홀로 알지 못하느뇨 가라사대 무슨 일이요 가로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여늘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원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구속할 자라고 바랐노라 이뿐 아니라 이 일이 된지가 사흘째요 또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저희가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으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눅 24:18~23)
제자들은 분명히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것도 알고 부활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예수님이 죽었다는 사실은 믿고 있지만 부활하셨다는 소식은 들어도 그것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러니까 제자들의 마음에서는 근심과 염려, 두려움과 실망이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혜진 자매의 일은 ‘기적’

작년에 아프리카 가나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다친 문혜진 자매가 중국에서 치료를 받은 후 돌아와 오늘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혜진이의 척추 뼈가 부러져서 하반신이 마비되었기 때문에 의사들은 절대로 신경이 살아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지금은 발가락만 놔두고 다리까지 감각이 돌아왔다는 간증을 가지고 왔습니다. 척추가 부러져 한평생 누워있어야 한다면 얼마나 절망스럽겠습니까? 그런데 예수님이 절망을 이기게 해 주시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이것은 기적입니다.
우리 안에 살아계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가 내딛는 걸음걸음마다 함께하시고 우리를 말씀으로 이끌어주시고 우리의 문제를 책임져 주십니다. 그런데도 슬퍼하거나 염려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눈이 가려져서 예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크게 군급했으나

오늘 저녁 굿뉴스코 학생들이 귀국발표회를 하기 위해 모였는데, 제가 사무엘상 30장을 전했습니다. 다윗이 전쟁을 하고 시글락으로 돌아왔을 때 아말렉 사람들이 시글락을 침로하여 시글락이 불타 버리고 아내들과 아이들이 다 붙잡혀 가고 없었습니다.
다윗의 부하들이 울 기력이 없을 만큼 소리 높여 울면서 슬픔 속으로 점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슬픔과 절망에 빠져 아내와 아이들을 찾을 용기도 나지 않고 ‘이젠 끝이다’라는 생각이 드니까 “우리가 다윗을 따라다녔지만 좋은 게 뭐가 있냐. 다 망했다. 다윗을 돌로 때려죽이고 가자”며 다윗을 돌로 치려고 했습니다.
다윗은 아주 어려운 형편 속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니까  “다윗이 크게 군급하였으나 그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은 나와 함께 계셔. 하나님이 선으로 바꾸실 거야’ 하는 마음이 드니까 힘이 솟아났습니다.

여호와를 힘입은 다윗

“여러분, 내 이야기 좀 들어보세요.” “듣긴 뭘 들어. 필요 없어.” “한번 들어보자, 뭐라고 하나. 들은 다음에 돌로 때려도 늦지 않아.”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나님이 계시는데 왜 집이 불타고 아내와 아이들이 붙잡혀 가나?”
“왜 그렇게만 생각하십니까? 주변을 한번 둘러보세요. 피 한 방울 떨어진 곳이 있는지. 야적들이 와서 사람을 잡아갈 때 여자들은 데려가서 아내로 삼고 일도 시키지만, 두세 살 난 아이들은 뭐 하려고 잡아갔겠습니까? 아이들이 피 한 방울도 흘리지 않은 것을 보면 하나님이 우리 아이들을 지키시는 게 틀림이 없습니다. 이래도 하나님을 믿지 못하겠습니까?” “그건 그렇네….”
다윗은 힘 있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아내와 아이들을 지켜주십니다. 우리가 도로 찾으러 가면 하나님이 다 찾아 주실 겁니다. 찾으러 가면 찾게 된다고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갑시다!”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시고

절망 속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 힘으로 절망을 소망으로 바꿀 수는 없지만 예수님은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시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예배를 드리고 나면 가방이 금덩어리로 가득 차거나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예배를 통해 세상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가 마음에 떠오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병들거나 고통스럽거나 슬플 때 마음에 예수님이 떠오르지 않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고통스럽고 슬프고 절망 속에 있어도 예수님을 의지하면 주님이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누가 주님이 부활하지 않았다고 말합니까? 누가 주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지 않는다고 말합니까? 주님은 분명히 우리 가운데 살아계시지만 사단이 우리를 그렇게 속이고 있습니다.
주님은 여러분이 당하는 그 어떤 고통과 슬픔도, 어떤 괴로움과 문제도 선으로 바꾸고 복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과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주님이 죽었을 때 우리는 슬퍼해야하지만 주님이 부활한 이상 우리는 기뻐하고 감사하고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주인이 되시면

“가라사대 미련하고 선지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이에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눅24:25~27)
예수님께서 절망 속에 빠져 걸어가고 있는 두 제자에게 성경을 풀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실제로 살아계셨지만 엠마오로 돌아가는 두 제자의 마음에는 죽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들의 생각을 바꿔서 제자들의 마음 안에 있는 예수님을 살리는 일을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높은 지위를 얻으려고 노력하지 마십시오. 돈을 많이 모으려고 노력하지 마시고, 좋은 집이나 차를 사려고 애쓰지 마시고 여러분 마음 안에 예수님이 살아계시게 하십시오.
예수님이 여러분 마음 안에 살아 계셔서 주인이 되시면 만 가지 근심이나 두려움, 염려를 가져가시고 평안을 주시며 모든 어려움을 선으로 이끄실 겁니다.

주를 보는 눈을 밝히사

“저희와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저희에게 주시매 저희 눈이 밝아져 그인줄 알아보더니 예수는 저희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눅 24:30~31)
이제 제자들의 눈이 밝아졌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저에게 일하시는 주님이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어두운 제 생각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구원받은 후 선교학교에 가서 말씀을 배우고 합천 압곡동, 거창 장팔리에서 이런저런 일을 만날 때마다 하나님이 제 눈을 조금씩 밝히셨습니다.
그러면서 제 마음에 예수님이 일하실 터전이 넓어졌고, 예수님을 바라보는 동안 제 마음이 예수님으로 채워졌습니다. 그리고 사단이 주는 어려움이나 고통도 절망과 슬픔이 아닌, 주님이 저를 축복할 수 있는 전주곡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소망은 그리스도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베드로나 요한 같은 열두 제자에게 나타나신 것도 감사하지만, 이름도 없고 예수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예수님에 대한 믿음도 없는 제자들과 동행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예수님이 복음을 잘 전하는 훌륭한 목사님이나 선교사님과도 함께하시지만, 엠마오로 도망가는 제자들 같이 믿음 없고 눈이 어두운 자들과도 함께하시면서 계속해서 눈을 밝히고 이끄신다는 부분이 저에겐 소망과 기쁨이 됩니다.
이런 예수님이라면 우리 가운데 가장 연약하고 믿음 없고 시험 당하는 자, 불평 많은 자 속에도 함께하시면서 계속해서 말씀으로 그들을 깨우치시고 새 마음을 넣어 주실 겁니다.
그러면 어느 시점에 그들은 눈이 밝아져 ‘예수님이 나와 함께 하셔서 내 마음을 뜨겁게 하시고 은혜를 베푸셨구나’ 하는 마음이 일어날 겁니다. 우리 교회의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소망도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 느끼는 행복

지난 주일 저녁에 인천에서 귀국발표회를 했는데, 주한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에콰도르 대사님과 아랍에미리트 일등 서기관님이 참석하셨습니다. 화요일에는 파라과이 대사님을 우리 집에 초대해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분은 외교관이라서 그런지 말씀을 얼마나 잘하시는지, 말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중간에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 굿뉴스코에 관한 얘기를 했습니다. 그분이 관심을 가지고 들었고, 점심을 먹은 후에는 대사님 내외와 두 딸을 앉혀놓고 복음을 전하는 축복을 입어서 무척 행복했습니다.
제가 어떻게 그들의 마음을 바꾸어 구원할 수 있겠습니까? 제 안에 예수님이 계셔서 그들의 마음을 바꾸고 그들의 마음을 열게 하는 것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한국에 있는 대사님들 다 초대해서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예수님이 하시면 그 일이 됩니다.

예수님을 의지해야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눈을 힘껏 뜨십시오. 예수님이 여러분과 함께 계십니다. 예수님이 여러분과 함께 계시면서 여러분 삶 속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고 계십니다. 서툰 우리가 일하지 말고 예수님이 일하시게 하십시오.
여러분이 전도할 줄 몰라도 ‘내가 말씀을 이렇게 전해야지’ 하지 말고 ‘예수님이 함께하시니까 내가 무슨 말을 해도 상관없어. 예수님이 역사하실 테니까 내가 말을 잘하지 못해도 돼’라는 마음으로 전도하십시오. 그러면 틀림없이 하나님이 역사하실 겁니다.
가정에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으면 ‘예수님, 제가 어떻게 이런 일을 해결할 수 있습니까? 난 못합니다. 예수님이 해 주십시오. 예수님께 맡깁니다’라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그러면 예수님이 그 일을 이끄시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거듭난 우리는 한평생 예수 그리스도와 운명을 같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누구도 여러분과 그리스도의 관계를 갈라놓을 자가 없습니다. 그래서 슬픔과 고통을 당해도 예수님이 같이 당해주십니다. 즐거움과 기쁨도 예수님이 함께하십니다.
나 혼자 있다고 생각하면 고통스럽고 예수님이 우리 안에 살아 일하시는 걸 볼 수 없습니다. 여러분, 이제 예수님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그 예수님을 의지하십시오. 그 예수님이 여러분 속에 일하실 수 있도록 기회를 드리십시오. 예수님이 여러분을 축복해 주실 줄 믿습니다.

- 2008.3.23 주일 낮 설교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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