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에게는 사라와 하갈이라는 두 명의 아내가 있었다. 사라는 자유하는 여자였고, 하갈은 계집종이었다. 사라는 나이 많아 경수가 끊어져 버렸기에 자신은 결코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았다. 그래서 자신을 기대하는 마음을 버렸다. 그리고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창 18:10)고 약속하신 하나님을 믿었다.
사라가 자식을 낳을 수 있는 조건은 자기에게 있지 않고 말씀에 있었다. 그래서 사라는 자신에게서 벗어난 자유를 누릴 수 있었다. 하갈은 젊은 여자였다. 그는 아브라함에게 이스마엘을 낳아 주었고 아들을 낳은 후에 한없이 교만해졌다. 그는 한 번도 무익한 자신을 본 적이 없었다. 끊임없이 잘하려고 애를 썼고 한 번도 자유와 안식을 누려 본 적이 없었다. 결국 하나님은 하갈을 버리셨다.
예수님이 주시는 참된 자유는 자신을 믿는 마음을 버렸을 때 임하는 것이다.
- 김성훈 목사 (편집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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