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 못지않은 꿈과 열정, 소망이 있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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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 못지않은 꿈과 열정, 소망이 있어 행복해요~”
전국의 3천 여 노인들, 실버캠프를 통해 기쁨과 행복 찾아“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04.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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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일(월)부터 6일(금)까지 기쁜소식선교회 대덕수양관(김천시 대덕면)에서 ‘2009 실버(노인)캠프’가 있었다. 3,000여 명의 참석자들은 4박 5일 동안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통해 캠프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렸고, 소망의 말씀으로 그들의 마음은 참된 기쁨과 감사로 가득 차 있었다.
 

다양한 공연과 말씀 전해져

절기상 ‘입춘’을 맞이했던 지난주, 회색빛의 대덕산은 아직도 겨울에 끝자락을 내어주고 있었지만 수양관 안에서 흘러나오는 노인들의 웃음소리는 인생의 새봄을 알리는 듯했다.
수많은 세월의 고통을 인내하며 살아온 노인들을 위한 ‘실버(노인)캠프’. 대학생 댄스그룹인 라이처스 스타즈의 생기발랄한 댄스를 비롯해 1년 동안 70여 나라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온 Good News Corps 제7기 단원들의 서부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국의 민속춤 공연, 링컨하우스 전주스쿨 학생들의 부채춤 등 다양한 공연은 주름진 노인들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게 하였다.
주강사인 박옥수 목사(기쁜소식강남교회)는 매시간 시리즈로 말씀을 전하며 짧은 예화를 통해 “자기를 신뢰하는 마음을 가지고는 말씀을 들을 수 없다”며 자신을 믿는 마음과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면서 남은 여생을 복되게 보내기를 당부했다.

백발은 있어도 노인은 없다!

새벽 기상과 동시에 체조로 몸을 풀고 조용히 성경을 대하며 묵상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 참석자들은 오후에 펼쳐진 다양한 클럽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만끽하였다. 참석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댄스와 노래, 전통탈 만들기, 한글반, 그리고 몸과 마음을 편히 쉬게 하는 온천욕은 노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또한 국악인 주미하 교수의 가야금 연주와 박덕귀 장로의 판소리 ‘수중가’, 가야금 병창 등 신명나는 노랫가락에 함께 어깨춤을 추며 즐거워하였고, 팀별로 나뉘어 진행된 명랑운동회에서는 열띤 응원전과 함께 다양한 게임이 펼쳐져 어린아이처럼 마냥 즐거워하였다.
서울 노원구에서 참석한 최영노(65세) 할머니는 “전통탈 만들기 클럽에서 처음으로 탈을 만들었는데 매우 즐거웠다. 늘그막에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천국의 소망 갖고 살아요”

실버(노인)캠프의 하이라이트, 복음의 시간. 강사들은 노인들이 잘 알아듣도록 큰 소리로 성경을 통해 죄 사함의 복음을 전했고, 구원을 확신한 주름 짙은 얼굴엔 밝은 미소가 번진다. 대구에서 참석한 이기래(80세) 할아버지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나의 모든 죄를 사하셨다는 것이 믿어졌다. 이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인의 주름에는 인생이 담겨있다. 이번 ‘2009 실버캠프’를 통해 황혼에 맞는 쓸쓸함과 외로움이 하나님 안에서 참된 기쁨과 소망으로 승화되어 그들의 남은 노년이 복되고 아름답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이현혜 기자 hyunhye@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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