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일하실 수 있도록 우리의 인생 전부를 맡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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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일하실 수 있도록 우리의 인생 전부를 맡겨야
2008.3.9 주일 낮 설교 (요약) - 196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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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은 예수님의 그림자

창세기를 읽어보면 처음에 아담으로부터 시작해서 노아, 아브라함이 나오다가, 후반부는 요셉의 이야기로 마무리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셉의 이야기를 조금 자세히 읽어보면 신약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와 아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요셉은 형들에 의해 애굽에 종으로 팔려 감옥에 가서 많은 고생을 하다가, 총리가 된 뒤에 형을 만나게 됩니다. 형들은 총리가 된 요셉을 보자 ‘우리가 요셉을 미워해서 애굽에 팔아먹었는데, 그가 총리가 되었으니 이제 우리는 다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셉은 형님을 미워할 수밖에 없는 사람인데 요셉의 마음을 아무리 살펴봐도 그 속에 미움이 손톱만큼도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형들이 흉년을 만나 고통 당할까봐 자기에게 나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과 비교할 수 없는 사랑과 지혜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 마음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만 볼 수 있는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살펴보면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어디를 읽든 그 속에 미움이 전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요셉을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라고 합니다. 성경은 요셉의 삶을 통해서 우리와 예수님의 관계를 정확하게 설명해 주고 있고 우리는 요셉의 생애 속에서 예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기 전화를 받고

저는 어제 결혼식 주례를 마치고 집에 가는 중에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누군가 제 이름으로 카드를 만든 뒤 백화점에서 198만 원어치 상품을 사 갔다는 겁니다. 저는 생전 처음 그런 전화를 받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절 보고 “BC카드를 가지고 있느냐?”고 했지만 저는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혹시 가족들 중 BC카드 가지고 있냐?”고 해서 없다고 했더니 “그럼 누군가가 당신 이름으로 카드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서 “이런 걸 감독하는 곳인데 신고하겠냐?”고 하기에 제가 신고하겠다고 했습니다.
조금 있으니까 신고를 받았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이 제 이름으로 카드를 만든 뒤 제 통장의 돈을 인출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통장과 카드를 가지고 가장 가까운 지점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은행의 잔고를 확인해서 누군가 돈을 인출해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 말을 들으니 빨리 그 돈을 내가 막아야 한다는 생각 속에만 빠져들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해서 김성훈 목사님께 전화를 해서 은행에 근무하는 형제가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금방 은행에 근무하는 형제한테 전화가 왔기에 바쁘지 않으면 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도 불안해서 김성훈 목사님에게도 와 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피하게 하셔서

은행으로 가면서 아무래도 이상하다 싶어 파출소에 들렀습니다. 그 사이 은행에 도착했는지 물어보는 전화가 또 왔습니다. 경찰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더니 경찰이 웃으면서 전화 사기라고 했습니다. 길거리에서 ‘전화사기 조심하세요’라는 플래카드를 보면서 ‘누가 요즘 전화사기를 당해?’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제가 당하고 있었던 겁니다.
또 다시 전화가 와서 경찰에게 한번 받아보라고 했습니다. 경찰이 “당신 누구요?”라고 물으니까 그 사기범이 말도 못하고 끊어버렸습니다. 정말 제가 사기를 당할 뻔 했습니다.
제가 이런 사기를 당할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이 저를 피하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렵거나 힘들거나 고통스러운 일이 있을 때에도 제가 지혜롭거나 잘해서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제게 지혜를 주시고 길을 열어 주셔서 저를 이끄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근심스러웠지만

지난 금요일 중국에서 치료받고 있는 문혜진 자매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혜진이가 중국에 가 있는 동안에 빨리 회복되어서 한국으로 오길 기도했었는데 너무 놀라운 전화를 받았습니다.
혜진이는 척추 뼈가 부러진 후 배꼽 아래에 있는 신경이 전부 마비되었는데, 이제 무릎과 발목까지 감각이 살아났다는 겁니다. 신경이 살아나니까 침을 맞을 때 아픈 것도 느껴진다고 합니다. 의사들은 신경이 살아나는 게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말입니다.
척추를 다치고 난 뒤에 다른 사람 같으면 슬퍼하고 고통하고 절망하면서 굿뉴스코(해외봉사단) 나간 걸 후회했을 텐데 혜진이 마음에는 주님을 믿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주님이 나를 고치시겠다!’는 마음이 있으니까 한 번도 슬퍼하거나 좌절하거나 고통스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처음 사고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 꽃다운 나이에 척추가 부러져서 한 평생 누워서 살아야 한다는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이런 사고가 생기면 학생들을 굿뉴스코로 계속해서 보낼 수 있을까? 혜진이 부모님에게는 무슨 말을 하지?’ 그런 생각이 제 마음을 무겁게 짓눌러 왔습니다.  

신경이 살아나고

그런데 신기하게도 얼마 후에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7)는 말씀이 떠오르면서 혜진이가 당한 사고로 인해 무거웠던 제 마음이 다 물러가 버렸습니다.
그 후 사고의 자초지종을 자세히 알아봤더니 ‘혜진이가 사고를 당했을 때 예수님도 몰랐겠느냐? 주님이 아셨다면 왜 혜진이를 손으로 붙들지 않으셨지? 그렇다면 선하신 하나님의 뜻이 있겠다’는 마음이 드니까 하나님이 도우실 거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혜진이 부모님에게 거리낌 없이 모든 걸 다 이야기했습니다.
혜진이도 그 병에 매여서 ‘내가 내 발로 화장실도 못 가고 한평생 누워 살아야 한다’라고만 생각하면 얼마나 그 마음이 무겁겠습니까? 그러나 그 마음보다 예수님을 믿는 마음이 크니까 절망하지 않고 기뻐할 수 있었고 실제로 주님이 일하시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제가 전화를 받고 무척 기뻐서 당장 김성훈 목사님께 전화했습니다. “김 목사, 혜진이가 이제 다리에 감각이 왔대. 이제 다리 만지는 게 느껴진대….”

요셉을 만난 사람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에게는 예수님이 살아 계십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다. 어려운 일을 당해 힘들거나 고통스러울 때 예수님이 도우시고 지키신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 어려움을 예수님께 넘기지 못하고 자기가 다 지고 고통스러워하고 슬퍼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창세기를 살펴보면 요셉을 만난 사람이 여러 명 있습니다. 먼저 형들이 요셉을 만났고 그 다음에는 보디발과 그 아내였습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으로 감옥에 갔을 때는 전옥과 술 맡은 관원장, 떡 굽는 관원장이 요셉을 만났고 그 후에는 바로와 그 신하들이 요셉을 만났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요셉을 만났지만 그들이 요셉을 보는 관점은 다 달랐습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 할 때 보디발은 “저 종에게 하나님이 함께하시네” 하면서 자기 가정의 모든 일을 요셉에게 맡겼습니다. 그러니까 그 가정이 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만났는데, 그 여자는 하나님의 뜻을 마음에 가진 요셉을 자기 욕망을 채울 수 있는 대상으로만 보았습니다. 그래서 요셉을 만나면 눈짓을 하고 동침하자고 유혹했습니다.

요셉과 애굽 왕 바로

그 후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으로 감옥에 갔는데, 전옥도 보디발처럼 요셉에게 모든 일을 맡겼습니다. 그랬더니 모든 일을 요셉이 알아서 잘 처리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요셉에게 전적으로 맡기지는 않았습니다.
거기서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을 만났는데, 술 맡은 관원장은 요셉에게서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고 포도나무 되신 예수님을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떡 굽는 관원장은 요셉을 그냥 좋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으로 여겼습니다.
바로가 꾼 꿈 때문에 바로는 요셉을 만나서 그 꿈의 해석을 듣게 됩니다. 그 때 “이 사람은 진짜 하나님의 감동함을 입은 지혜로운 사람이다. 이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면 이 사람이 나라를 아름답게 이끌어 주어 나라가 평안하겠구나” 하며 나라 전부를 요셉에게 맡겼습니다. 그 이후 요셉이 그 모든 것을 처리하면서 주위의 모든 나라는 기근 속에 있었지만, 애굽은 기근에서 벗어나 배부르게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보다 높음이 보좌뿐이라”

“바로와 그 모든 신하가 이 일을 좋게 여긴지라 바로가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와 같이 하나님의 신이 감동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얻을 수 있으리요 하고 요셉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너는 내 집을 치리하라 내 백성이 다 네 명을 복종하리니 나는 너보다 높음이 보좌뿐이니라 바로가 또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로 애굽 온 땅을 총리하게 하노라 하고 자기의 인장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그에게 세마포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목에 걸고 자기에게 있는 버금 수레에 그를 태우매 무리가 그 앞에서 소리 지르기를 엎드리라 하더라 바로가 그로 애굽 전국을 총리하게 하였더라”(창 41:37~43)
창세기 41장은 신앙의 세계를 정확하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바로가 요셉을 만났듯이 우리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요셉은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인데 여러분은 예수님을 어떤 위치에 모시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바로는 요셉을 자기 보좌에 앉히면서 “나는 너보다 자리만 높다. 네가 모든 것을 다스리라”고 하며 모든 권한을 요셉에게 다 넘겨 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셉이 마음껏 일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들을 바꾸시고

저는 내가 자식을 키우는 것과 하나님이 내 자식을 키우는 것 중에 어느 게 더 좋을까를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 아들에게는 아버지가 둘 있습니다. 한 사람은 저이고 한 분은 하나님 아버지입니다. 바로가 ‘나는 너보다 높음이 보좌뿐이니라’ 한 것처럼, 전 이름만 아버지이지 실제로 제 아들의 아버지가 아니니 하나님이 다 맡아 주십시오.” 저는 제가 아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제가 제 아들의 아버지라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후부터 신기한 건 하나님이 제 아들을 이끌어 가는 것을 분명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 아들은 정말 믿음이 없는 사람이라 군대 갈 때도 시험에 들었고, 군대 가서도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특전사로 가게하시고 특전 훈련을 받게 하시면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되도록 이끄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 아들을 그렇게 바꿀 수 없지만 하나님이 믿음의 사람으로 만드시는 걸 볼 때 주님 앞에 무척 감사했습니다.

교회를 이끌어 가시는 분은 ‘주님’

저는 강남교회로 온 뒤에 ‘내가 어떻게 하면 이 교회를 잘 인도하여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고 예수님과 가까워지고 평안을 얻을 수 있을까?’를 여러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다  ‘이렇게 하면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 신앙생활 잘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곧 ‘우리 교회 성도들을 가장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은 내가 아니라 예수님’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누구를 행복하게 하고 고통에서 건져줄 수 있겠습니까? 제가 누구를 기근에서 해방시킬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사역을 잘 하는 방법은 예수님이 마음껏 일하실 수 있도록 맡기고, 저는 뒤로 물러가 쉬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말씀도 전하고 상담도 하고 심방도 하지만, 실제로 교회를 이끌어가는 분은 주님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 교회를 주님의 손에 맡겼습니다.

자신을 믿지 않고

바로 왕이 요셉을 높여 요셉이 애굽 전국을 마음대로 다니면서 다스릴 수 있도록 한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방해나 간섭을 받지 않으시고 자유롭게 일하실 수 있도록 여러분의 인생을 맡겼습니까?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은 누구의 손에 의해서 이끌려가고 있습니까? 여러분이 어렵거나 환란을 당하거나 고통스럽거나 문제가 생기거나 재앙이 올 때에 누구에 의해서 여러분의 삶이 해결되고 있습니까?
바로 왕이 그랬던 것처럼 정말 예수 그리스도가 여러분의 인생에서 자유롭게 일하실 수 있도록 했습니까? 여러분의 좁은 생각과 원하는 길로 여러분이 끌고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가 여러분의 왕이 될 수 있으며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가 여러분의 인생을 맡을 수 있습니까?
저는 항상 저를 믿지 않습니다. 저는 부족하고 실수하고 나이도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운전할 때 앞차와 안전거리를 꽤 많이 둡니다. 그러면 다른 차들이 끼어들기를 하는데, 그걸 보면 제 아내가 짜증을 냅니다. 그러면 저는 “당신이 운전해. 나는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운동신경이 둔해”라고 합니다.
저는 얼마든지 죄를 지을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저를 믿지 않습니다. 저는 결혼하고 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아내에게 제 위치를 알리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어디를 갈 때마다 “여보, 나 지금 어디 가서 점심 먹고 와.” “나 지금 어디 와 있어”라고 알립니다.  

주님을 바라보면서

사단은 우리로 하여금 자신을 믿고 자기 마음의 결정대로 살게 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마음  안에서 일하실 수 있는 기회를 다 빼앗아 버립니다. 자신을 믿지 않으면 어떤 일을 당할 때마다 주님을 바라보고 의지하게 되어 예수 그리스도가 일하시는 것을 강하게 경험할 수 있으니까요.
바로는 감옥에 있었던 요셉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었습니다. ‘저 사람이 어쩌다가 감옥에 갔지만 저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지혜가 있어. 저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는구나. 저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면 나라를 살리겠구나.’
바로의 마음이 거기까지 갔기 때문에 그 중요한 인장반지를 빼서 요셉에게 끼워 온 나라를 전부 맡길 수 있었고, 그러한 믿음을 가졌기 때문에 다른 나라는 기근에 빠져도 애굽은 양식이 풍성한 가운데 있을 수 있는 복을 누렸습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면서 자기가 똑똑하고 잘하는 줄 알고 자기 생각과 방법을 따라 가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예수님이 곁에 있어도 예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없습니다.
자신이 부족하고 연약하기 때문에 ‘나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나는 잘 못해. 그러하면 어떡하지? 주님, 도와주십시오’ 하며 자신을 불신할 때 주님을 믿을 수 있는 마음이 일어납니다.  

인생 전부를 맡겨야

오늘날 우리는 막연하게 교회를 다니고 있습니다. ‘교회 가면 안 가는 것보다 낫겠지. 말씀을 들으면 내게 복이 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버리고 정말 예수 그리스도가 여러분의 마음 어디에 앉아계시는지 살펴 보십시오.
자신이 왕의 자리에 앉아서 예수님의 조언을 듣고 모든 것을 자신이 결정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지만 ‘하나님 아버지, 도와주십시오’ 하고 막연하게 기도하면서 ‘도와주시면 좋고 안 도와주시면 어쩔 수 없고…’라는 정도로 생각합니다. 성경을 읽기는 읽어도 조언이나 참고 정도로 생각하지 예수님의 결정 자체를 자신의 결정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 속에 예수 그리스도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바로가 요셉에게 인장반지를 그대로 빼서 “요셉, 내 인장반지를 네 손에 끼운다. 지금부터 나라를 네 마음대로 다스려라. 나는 너보다 높음이 보좌밖에 없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요셉 앞에 다 엎드려라!”하고 외친 것처럼 하나님께 여러분의 인생을 맡기십시오.

예수님이 일하시도록

요셉은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입니다. 여러분도 바로처럼 여러분 손에 있는 인장반지를 뽑으십시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손에다 끼워 드리십시오. 여러분 인생의 모든 일을 결정할 수 있는 결정권인 인장반지를 예수 그리스도의 손에 끼워드려서 여러분에게 닥친 일이 무슨 일이든지 예수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대로 해야 여러분도 기근과 재앙을 이기고 고통과 슬픔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저는 정말 부족하고 못난 사람이기 때문에 저의 인장반지를 뽑아서 예수님께 드렸습니다. “주님, 이 교회의 목사는 제가 아닙니다. 겉으로는 ‘박옥수’ 목사가 시무한다고 하지만 예수님이 교회를 다스려 주십시오. 성도들의 크고 작은 모든 문제는 예수님의 문제입니다. 저는 이 교회를 잘 이끌 수 없습니다. 주님, 제 가정과 IYF, 마하나임대학교, 그리고 제 남은 생애를 모두 주님께 맡깁니다. 이제 더 이상 제 책임이 아닙니다. 당신 뜻대로 하십시오.”
여러분의 인장반지를 예수 그리스도에게 넘겼을 때 무슨 재앙을 만나도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넘어가게 되지만 예수님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인장만나도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넘어가게 되지만 예수님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인장반지를 여러분이 쥐고 있으면 예수님은 아무 일도 하실 수 없습니다. 반지를 여러분이 쥐고 있으면 예수님은 아무 일도 하실 수 없습니다.

마음의 인장반지를 주님께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아침 깊이 생각해 봅시다. ‘나는 정말 예수님을 믿는가? 내가 예수님보다 더 지혜로운가? 내가 사기꾼에게 속지 않을 수 있지만 사단에게도 속지 않을 수 있을까?’ 우리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께 우리의 인생 전부를 맡기고 마음의 인장반지를 뽑아서 예수님의 손에 끼우고 그분이 여러분 인생을 다 처리한다면 애굽 왕 바로처럼 다른 모든 집에는 재앙과 기근이 있어도 여러분의 집에는 없을 것이고, 다른 집은 다 슬퍼해도 여러분의 집에는 슬픔이 없을 것입니다.
어제 저는 어떤 자매와 신앙상담을 했는데, 자매가 울면서 지난 이야기를 하며 몇 번이나 자살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그 자매와 제가 다른 것은, 저는 어렵고 힘들 때마다 예수님이 해결해 주셨기 때문에 구원받고 한 번도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자매는 구원은 받았지만 자기 인생을 자기가 다 쥐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 자매에게 말했습니다. “자매, 이제 예수님께 모든 걸 다 맡겨요. 예수 그리스도가 자매 인생을 맡도록 하면 자매는 웃을 수 있을 거예요.”
여러분 모두 예수 그리스도께 인생을 맡기고 예수 그리스도가 여러분의 인장반지를 끼도록 하시고 여러분은 쉬십시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가 여러분에게 은혜를 입히시고 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

- 2008.3.9 주일 낮 설교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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