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이 도우시겠다는 믿음을 가진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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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이 도우시겠다는 믿음을 가진 「다니엘」
2008.12.28 주일 낮 설교 - 238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9.04.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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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한 해를 보내며

오늘은 2008년 마지막 주일예배입니다. 해마다 연말을 맞지만 2008년은 저에게 정말 축복된 한 해였습니다.
어제는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있었던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갔는데, 어떤 자매가 저에게 크리스마스카드를 주었습니다. 그 자매는 3년 전에 귀신에게 시달림을 받아 정신병이 생기기 직전이었는데, 굿뉴스코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오면서 지금은 많이 변해 IYF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했습니다.
제가 올해 우리 교회에서 제일 많이 한 이야기는 ‘신앙은 쉽고 재미있고 행복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이 구원받기 전에는 죄 사함 받는 것을 어렵게 생각했지만 구원받고 난 뒤에 쉽다는 걸 안 것처럼, 여러분에게 닥치는 무슨 일이든지 하나님이 해결하실 걸 믿기 전에는 힘들어 보이지만 믿고 주님께 맡기면 그때부터 주님이 일하십니다.
지금까지 믿음으로 살지 않았던 분이라도 자신을 믿는 마음을 떨쳐 버리고 믿음의 삶을 살게 되길 바라고, 2009년에는 우리 교회 모든 형제자매들이 믿음으로 달려 나가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연약하지만 예수님은 강하십니다. 우리는 미련하지만 예수님은 지혜롭습니다. 우리는 가난하지만 예수님은 풍성하십니다.


다니엘서를 기록한 이유

오늘은 여러분이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니엘서 1장을 읽었습니다. 다니엘 1장은 다니엘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포로로 잡혀가서 생활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서를 통해 아담 시대 때부터 하나님을 거역하고 사단의 종 된 삶에서 어떻게 벗어나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하느냐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바벨론 사람들은 다니엘과 세 친구를 비롯한 유대인들에게 유대 말과 이름도 못 쓰게 하고, 음식도 바벨론의 것으로 바꾸는 등 유대 사람을 바벨론 사람으로 바꾸어 가는 일을 했습니다.
그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인데, 사단은 우리를 이끌어서 사단의 백성으로 서서히 만들어갑니다. 수천 년 동안 인간을 지배해온 사단에 의해서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단의 종이 되어 사단의 모양으로 마음이 굳어져 가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는 사단의 종으로 죄악 속에서 살다가 영원한 멸망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어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어 가는 이야기가 바로 다니엘서입니다.

자신을 위해 살았지만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에 의해서 지음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 아들 예수를 보내 구원해 주시고 우리의 모든 삶을 주관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여러분의 삶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일에 한 번 교회 나오는 것도 어렵고 주를 위해 일하는 것을 손해 보는 것처럼 여기면서 자기 육체의 욕망과 정욕을 좇아 살지 않았습니까?
저는 구원받은 뒤 처음에는 제가 어렵고 고생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제 주위의 한 사람, 한 사람을 보면 삶에 지쳐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요즘 시대만큼 정신병자가 많은 시대도 없다고 합니다.
제가 어제 ‘박옥수 목사와 영상교제’ 시간에 2009년에 굿뉴스코로 해외봉사를 나가는 학생 두 명과 인터뷰를 했는데, 그들이 처음에는 외국 관광도 하고 외국어도 배우려는 목적으로 지원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훈련 기간 동안 저는 학생들에게 “여러분이 여러분 자신을 위해 살아서 행복했습니까? 여러분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을 위해 살 때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젊은 청년들이 사단이 주는 욕망을 따라 자기 자신만 잘 먹고 잘 살려고 하다 보면 결국은 쾌락으로만 치우치게 됩니다.

더 나은 삶을 알게 되면

우리 선교회가 처음으로 부천에서 ‘링컨하우스스쿨’이라는 대안학교를 개교했을 때 입학식에 제가 갔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다 이곳에 입학했는데, 자기들이 이 학교에 입학한 걸 부끄러워하면서 입학식 끝날 때까지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40명 가운데 담배 피우는 학생이 절반이었고 여학생 둘은 임신 중이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살펴보면서 ‘저 학생들은 왜 저렇게 살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저 학생들은 머리를 저렇게 꾸미고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고 이성 친구를 사귀는 게 좋아 보이기 때문에 저렇게 사는구나! 내가 저 학생들에게 지금까지 살아온 삶보다 더 즐거운 삶을 보여 주면 저 학생들이 변하겠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 다음부터 “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기에 앞서 마음부터 잡아라. 학생들이 현재 알고 있는 즐거움보다 더 즐겁고 행복하고 기쁘게 해 주어라”고 했습니다.
학교에서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학생이 오토바이 타고 날치기 하다가 경찰서에 가 있습니다.” “어떤 학생이 기숙사에서 도망을 갔습니다.” 그런 싸움이 계속되었지만 저는 학생들에게 여행하는 시간을 많이 주고 연극이나 합창으로 즐겁게 해서 학생들 마음을 먼저 잡으라고 했습니다.
몇 달 후 그들 중 서너 명은 학교를 떠났지만 나머지 학생들은 정상적인 궤도에 들어갔습니다. 이젠 공부할 때가 되었으니 공부를 시키라고 했습니다. 학생들이 마음을 잡고 공부를 하니까 대부분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대학에도 진학해서 지금은 어디에도 빠지지 않는 학생들이 되었습니다.

복음 전하다 생을 마치고 싶어

여러분, 예배 참석하고 연보 좀 하는 형식적인 신앙의 단계를 넘어 믿음을 경험해 보십시오. 예수님이 여러분의 죄를 씻어주시고 병도 치료해주시고 기도했을 때 응답해주시는 걸 통해 예수님께로부터 오는 기쁨을 경험하게 되면 세상적인 즐거움은 너무 시들해 보입니다. 좋은 옷 입고, 좋은 음식 먹고, 좋은 집에서 잘 사는 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얼마 전에 인도 오리사 김수연 선교사가 오리사 근교에 있다가 오리사에 정식으로 들어갔다고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RSS(힌두폭력집단)에게 언제 피살당할지 모르는데 제가 그 전화를 받고 감격스러워서 김 선교사에게 말했습니다. “자네, 예전에 간경화로 죽을 사람이었잖아. 하나님이 살려주셨는데 복음 전하다가 오리사에서 죽게.”
저는 오래전에 만일 내 마음대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떻게 죽는 게 좋을지를 생각해봤습니다. 나이 들어 치매에 걸려서 죽는다면 누구에게라도 피해를 주는데 그렇게 죽고 싶지 않았습니다. 암에 걸려서 뼈만 앙상하게 남은 채 죽는 것도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통사고나 에이즈에 걸려 죽는 것도 비참하지요.
그러나 ‘복음을 위해 살다가 죽자’는 마음이 들자 아프리카나 인도 등 어디든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몇 년 전 인도 오리사에 갈 때도 죽을 확률이 높았지만 그때도 제 마음에 ‘그래, 이렇게 복음 전하다 죽으면 되는 거야’ 하고 생각하니까 죽음 앞에서도 소망스러웠습니다.

생명이 나타나려면

사람이나 짐승에게는 정자가 있는데, 정자가 난자 속에 들어가서 난자와 결합하면 하나의 생명이 만들어집니다. 세포 하나하나 속에는 이중 나선구조로 된 DNA가 있어 세포가 분열하면서 위장, 간, 창자, 심장, 뼈, 눈, 코 등의 기관이 만들어집니다.
그러나 모든 정자가 다 생명이 되는 게 아닙니다. 수억 개의 정자 가운데 단 하나가 난자 속에 들어가서 결합되면 그때부터 생명력을 가지게 됩니다. 아무리 훌륭한 정자라도 난자와 만나 결합하지 않으면 며칠 있다가 죽어버립니다.
마음의 세계에도 그와 똑같은 현상이 일어납니다. 사람은 하루 동안에도 수없이 많은 생각을 합니다. 어떤 심리학자는 한 사람이 하루에 약 2만 가지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그 많은 생각이 전부 자라서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생각은 생기자마자 사라집니다. 어떤 생각은 우리를 사로잡아 삶을 바르고 능력 있게 이끕니다. 그러나 단지 돈을 벌어 잘 살아보겠다는 마음과 음탕하고 악한 생각은 우리의 삶을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살아계신 여호와 하나님

“유다 왕 여호야김이 위에 있은지 삼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것을 에워쌌더니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기구 얼마를 그의 손에 붙이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의 묘에 이르러 그 신의 보고에 두었더라.”(단 1:1~2)
묘는 죽은 시체를 묻어 놓은 것이니까 그 신은 죽은 신이라는 말입니다. 바벨론 사람들은 죽은 신을 섬긴 거지요. 그러나 우리는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인 살아있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습니다. 저는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종이 된 것이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하나님을 정확하게 알고 믿으면 여러분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이 하나님과 연합되면서 힘을 얻게 됩니다.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

다니엘은 포로로 잡혀갔을 때 바벨론 왕은 그를 완전히 바벨론 사람으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다니엘이 제일 처음 부딪힌 것이 우상에게 제사 지낸 왕의 진미를 먹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문제 앞에 다니엘이 ‘포로로 끌려왔으니 어쩔 수 없이 먹어야지’ 했다면 그렇게 끝났겠지만 하나님과 가까운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하나님은 당신의 마음을 일으켜 줍니다.
다니엘에게는 ‘하나님이 왕의 진미를 먹는 것을 원치 아니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그것에서 벗어나게 해주시겠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환관장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왕의 진미로 저를 더럽히고 싶지 않습니다.”
환관장은 깜짝 놀랐습니다. “왕이 너희에게 먹을 음식을 줬는데 너와 너의 친구들이 기름진 진미를 먹지 않아서 몸이 약해보이면 왕 앞에서 내 머리가 위태하다.” “그러면 열흘 동안 채소와 물만 먹게 한 후 왕의 진미를 먹은 다른 소년들과 비교해 보십시오. 그런 다음에는 알아서 처분하십시오.”다니엘은 하나님이 자기 속에 계심을 확실하게 믿었으므로 담대하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면

사람을 사귀어 보면 이 사람은 성미가 어떻다,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제 아내는 제 성격을 잘 압니다. 어떻게 하면 제가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말 하지 않아도 화가 났는지 기분이 좋은지 눈치를 보고 알아내어 맞춰나갑니다.
제가 “여보, 지금 밥 먹고 가야하니까 밥 차려요” 하고 급하게 전화하면 제 아내는 능숙하게 준비합니다. 밥 퍼다 놓고 김치 갖다 놓고 나머지 반찬은 서서히 갖다 놓습니다. 저는 일단 밥부터 먹어가면서 반찬을 하나씩 먹습니다. 그러니까 밥 먹는데 2, 3분이면 됩니다. 제 아내도 처음에는 안 그랬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제 성격에 맞추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성경을 조금씩 읽어 가다 보면 성경 속에 있는 하나님의 마음이 보입니다. 하나님은 이런분이니까 이렇게 일하시겠다는 마음이 들고 내가 이렇게 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시겠다는 확신도 생깁니다. 하나님이 이걸 싫어하시니까 하면 안 되겠다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다윗이 키가 3m나 되는 골리앗 앞에서 물맷돌을 돌리며 갈 때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히 알았기 때문에 “하나님이 너를 오늘 내 손에 붙이시고 내가 네 목을 베서 공중의 새들과 들의 짐승의 밥이 되게 하여 천하만군에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너희에게 알게 하겠다”고 전혀 의심 없이 외쳤습니다.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 450명과 생명을 건 내기를 할 때도 자신이 기도하면 불을 내려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하게 알았습니다.

다니엘의 믿음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했는데, 올해 공연을 지켜본 극장 관계자들이 작년보다 훨씬 향상됐다며 놀라워했습니다. 이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우리나라 최고의 합창단이 되었습니다.
합창단을 창단할 때 제가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노래하면 세계 최고의 합창단이 될 거라고 했을 때 모두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합창단 공연이 끝날 때마다 저는 항상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라리사, 아나똘리, 보리스 같은 세계 정상급 러시아 음악가들의 지도를 받으면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정말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성경 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하게 발견하면 하나님께서 제게 살아 일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습니다. ‘내가 왕의 진미를 먹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면 하나님이 도와주시겠다’ 하면서 현실과 부딪쳤습니다. 그냥 왕의 진미를 안 먹겠다고 생각만 한 게 아니라 환관장에게 말했습니다.
다니엘이 그렇게 하면 자신의 목이 위태하다는 환관장의 이야기를 듣고 거기서 다니엘의 마음이 무너진 게 아니라 “그러면 채소를 먹으면서 실험해 봅시다. 우리가 더 윤택하면 채소를 먹게 해 주시고, 빼빼 마르면 환관장님 말대로 할게요” 하며 그 마음에 확실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다니엘처럼 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히 모르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야

여러분이 사랑하는 아내와 같은 마음이 되려면 아내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같이 일하는 사람과 같은 마음이 되려면 상대방의 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께 마음을 두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을 살피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게 아닙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분명히 알게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 속에 역사하실 거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내가 신앙생활 잘했으면 좋겠다, 기도 좀 많이 했으면 좋겠다, 내게 성령이 충만했으면 좋겠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으면 좋겠다’ 는 막연한 생각은 절대로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정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씨지만 그 속에는 난자와 만나면 위대한 생명을 만들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갖추어져 있는 것처럼, 여러분의 마음이 정확하게 하나님의 마음을 만나면 여러분이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의 사람으로 하나님이 갖추어 놓으셨습니다. 정말 놀랍고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제 사랑하는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을 향해서 마음을 더 열길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을 배우길 바랍니다. 다가오는 2009년에는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이 왜 내게 이런 일을 당케 하시는지,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인도하시는지 그 마음을 살피시길 바랍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다니엘은 하나님의 마음을 정확히 알았습니다. 자신이 채소를 먹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의 얼굴을 윤택하게 하실 것을 확실히 믿었습니다. 막연하게 ‘고기를 먹지 말아야지, 포도주 마시지 말아야지, 왕의 제물 먹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은 우리를 거기서 이겨내게 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어떤 어려움이나 시련, 고난이나 절망도 이겨내는 힘이 됩니다.
하나님을 알지만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는 사람은 신앙생활을 하다가 시련이 오면 넘어지고 어려움이 오면 쓰러지지만, 정확하게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계속해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도전하면서 그 하나님의 힘으로 자기를 거룩하게 하고 힘 있게 해서 다른 사람이 누리지 못하는 평안과 기쁨과 행복을 가지고 삽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 살았습니다.

주님의 마음이 임할 때

사랑하는 여러분, 구원받았다는 그것 하나로 사단은 우리를 태만하게 만듭니다. ‘구원받았으니까 나는 됐어, 구원받았는데 성경 한 번 안 읽으면 어때? 주일예배 한 번 빠지면 어때? 구원받아서 죄 다 씻었는데 죄 좀 지으면 어때? 구원받았는데 연보 안 드리면 어때?’
그러나 ‘예수님이 날 위해 생명을 버리셨는데 나도 예수님께 나 자신을 다 드려야겠다. 내게 있는 것 전부 주의 것이야’ 하는 마음을 가지면 주님과 여러분의 마음이 흐르게 됩니다. 주님의 마음이 여러분에게 들어오면 여러분의 마음이 변화를 받아 예수님 안에 있는 평안, 기쁨, 행복 속에 머물 수 있고, 여러분이 무슨 일을 만나도 하나님이 그것을 도와 승리할 수 있는 복을 얻게 될 것입니다.

복음을 위해 사십시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2008년에는 예배당 준공을 받은 후 여러 가지 행사를 하니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이제 믿음으로 달려갑시다.
몇 달 전에 자살한 최진실 씨도 교회를 열심히 다녔다고 합니다. 그분처럼 오늘날 교회를 열심히 다니지만 죄 때문에 고통하고 마음이 어려운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예수님은 우리를 죄와 고통에서 건져내시는 분입니다.
2009년부터는 여러분 자신을 위해 살지 말고 주를 위해, 교회를 위해, 복음을 위해 사십시오. 하나님과 동행하면서 죄에 빠진 주위 사람들을 건지고, 서울시민을 구원하고, 전 인류를 구원하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안에는 주님이 계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는 연약해 보이지만 연약한 자가 아니고, 가난해 보이지만 가난한 자가 아니고, 부족해 보이지만 부족한 자가 아닙니다.
정자가 난자를 만나지 못한다면 죽을 수밖에 없지만 난자를 만났을 때 놀라운 생명의 역사가 나타나듯이, 우리 마음이 하나님 마음을 만나서 알고 깨닫게 되면 가난하고 약한 사람이 아니라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역사를 나타내며 많은 생명을 구원하는 역사를 이룰 줄 믿습니다.

- 2008.12.28 주일 낮 설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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