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받아들이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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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받아들이면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어
2007. 12. 30  주일 낮 설교 (요약) - 187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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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오리사에 닥친 환란

지난주에 저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할 일이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김천 대덕수양관에서 2008년에 굿뉴스코로 해외에 나갈 학생들을 훈련하느라 말씀을 전했고, 저녁에는 고양·천안·수원으로 다니며 칸타타 때 성탄 메시지를 전하느라 상당히 바빴습니다.
그때 인도 오리사에서는 칼, 창, 도끼를 가지고 종교 테러를 일삼는 ‘RSS’라는 힌두교 과격분자들이 가톨릭교회를 공격했다는 소식을 김수연 선교사로부터 들었습니다. 오리사에 가기 위해서는 정글을 지나야 하는데 그 정글 안에는 도로가 단 하나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망고 나무를 잘라서 그 도로를 완전히 차단시켜 놓고 가톨릭교회를 불지른 다음 수녀들을 납치해서 끌고 다니는 참혹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가톨릭교회에서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해서 4천 명 정도 모여서 힌두교도들을 불에 태워 죽이는 극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우리 선교회도 그전에 힌두교도들의 공격을 많이 받아온 터라 안심할 수 없어서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말씀을 주셔서

제가 가장 염려했던 것은 거기에 굿뉴스코 단원들이 10명 있었는데, 그들을 어떻게 안전한 곳으로 피신을 시키느냐 하는 문제였습니다. 힌두교도들이 지역 교회에 있는 예배당을 불지르는 바람에 형제 자매들이 오리사에 다 모였습니다. 그러니까 금방 양식이 동이 나버려 들에서 야채를 뜯어 먹고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어려움을 당할 때 제 마음은 흔들리기 때문에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 있으면 어떤 어려움이 일어나도 그 어려움에서 하나님이 저를 지키신다는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지난 여름, 새벽에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6~37)는 말씀을 제게 주셨습니다.
‘이 모든 일에’라는 구절이 저는 무척 좋았습니다. ‘모든 일’에는 어떤 일이든지 해당되니까요.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라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사랑하는 변치 않는 은혜로 말미암는다는 의미입니다.

연락이 두절되어

목요일 오후 1시에 김수연 선교사와 통화를 했습니다. “목사님, 오리사에 있는 게 위험해서 굿뉴스코 단원들을 데리고 오리사를 벗어나려고 합니다.” “어떻게 벗어나려고?” “경찰서장이 폭도들에게 매를 맞아 입원할 정도로 치안이 불안한 상태라 지금이 적기인 것 같습니다.” “힌두교도들이 봉쇄한 도로에서 나오다가 사고가 생기면 어떡하나? 조금 더 생각해 봐야 되지 않겠나?” “목사님, 지금이 기회입니다.”
저는 탈출하라고 해야 할지, 말라고 해야 할지 가늠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현지에 있는 김 선교사가 탈출하기를 원하기에 “탈출하되 인도 현지 형제를 1㎞ 정도 앞서 보내고, 단원들은 그 뒤에서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가 아무런 일이 없거든 그 뒤를 따라가도록 하게. 만일 문제가 생기면 휴대폰으로 연락하여 단원들이 피신할 수 있도록 하게” 하고 지시했습니다.
탈출에 성공하면 저한테 전화를 하기로 했는데 저녁 6시가 되어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너무 답답한 나머지 제가 인도로 전화했지만 통화를 할 수 없었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전화를 해도 안 받으니까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RSS를 만나서 도망을 갔나? 아니면 붙잡혔나?’ 그 짧은 시간 동안 수많은 생각이 떠오르면서 제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극적으로 탈출하고

여러분, 저는 아무 힘이 없는 사람입니다. 말씀이 없을 때는 천 가지 만 가지 생각이 올라와서 마음을 어지럽힙니다. 하지만 제 마음을 이끌어주고 힘과 소망을 주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다는 게 무척 감사합니다.
처음에 전화 연락이 안 되는 상황에서 주님이 주셨던 말씀은 어디 가고 없고, 김수연 선교사가 RSS에 잡혀있는 광경이 떠오르고 굿뉴스코 단원들이 벌벌 떨고 있는 광경이 떠올라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옆에 있는 전도자에게 아삼과 캘커타에도 전화를 해 보라고 했습니다.  
네 번째 전화를 걸었는데 김 선교사가 “목사님!” 하고 전화를 받는 목소리를 듣고 나니 울음을 참지 못해 그만 울어버렸습니다.
“지금 잘 있나?” “예, 잘 있습니다.” “그럼 왜 전화를 안 받았어?” “어떻게 하다 보니 전화를 못 받았습니다.” “지금 위치가 어디야?” “예, 부바네스와르 120㎞ 전방입니다.” “부바네스와르는 괜찮나?” “부바네스와르도 좀 위험하지만 지금은 안전한 데로 왔습니다. 내일 저녁에는 캘커타에 도착할 겁니다.” “그래? 자주 전화해.” 그 소식을 들으니 너무나 감격스러웠습니다.
어제 저녁 오리사에서 굿뉴스코 활동을 했던 학생들이 무사히 한국에 도착했는데, 그 학생들을 보자마자 끌어안았습니다. 얼마나 그립고 반갑든지, 하나님이 10명의 학생들을 지켜주셔서 안전하게 한국에 도착하게 하신 것이 무척 감사했습니다.

말씀을 거부하게 만드는 사단

하나님은 말씀이 여러분의 마음에 거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의 마음에 들어 가면, 그때부터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 안에서 일하시기 시작합니다. 반면에 예수님께서 유대인에게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할 곳이 없으므로 너희가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라고 하신 것처럼, 사단은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과 다른 많은 생각을 넣어서 말씀을 거부한 채 어려운 모든 짐들을 자신이 지고 고통스럽게 살도록 만듭니다.
지난주에는 굿뉴스코 학생들의 대륙별 훈련을 가졌는데, 북․중미, 오세아니아로 봉사 갈 대학생들을 모아놓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저는 어제 아침에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들, 이번 훈련 결과는 다 미달이다. 그런 정신으로 봉사활동 나가면 사고만 일으킨다”며 전부 낙제를 시켰습니다. 학생들이 강의만 들어서 되는 게 아니라 그 말씀이 마음에 들어가 반응이 나타나야 하는데, 그게 안 되니까 재교육을 받아야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만 하면 잘될 줄 압니다. 그러나 학생 때 공부를 아주 잘해서 일류대학 나오고 장학금 받았지만 어렵고 비참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것은 정신의 문제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어그러져 있고 부패했기 때문에 그 마음에서 나오는 생각대로 살면 건전하게 살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정신세계를 한 차원 더 높여줄 수 있는 것은 신앙의 힘입니다. 아직까지 세상 어디에도 마음을 정리해 주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들어오면 어그러지고, 비뚤어지고, 잘못될 수밖에 없는 조건들을 다 내쫓아 줍니다.  

성경을 읽는 이유

여러분, 학생들에게는 공부보다 성경을 배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마음의 세계를 알면 자기의 마음을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그때 학문을 배우면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IYF 출신들이 이 세상을 이끌 것이라고 전혀 의심치 않습니다. 신앙을 가진 학생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고 있는데, 그 말씀이 하나님과 반대되는 더럽고 추하고 어지럽고 삐뚤어진 마음을 제거하니까 그들의 마음이 순수해지고 깊어지기 때문입니다.
욕망과 비뚠 마음으로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절대 건전하게 일할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자기의 감정과 욕망에 따라 나라를 이끌기 때문에 나라가 엉망이 될 것입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지만 제 마음에 예수님을 모셨더니 저보다 훨씬 뛰어난 친구들도 다 저를 부러워합니다. 그것은 제가 무엇을 잘해서가 아니라, 제 마음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제게 일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성경을 읽습니다. 성경 속에 있는 말씀이 제 마음 안에 자리를 잡고 있으면 욕망과 두려움, 괴로움이 일어날 때 말씀이 그것들을 다 내쫓아 주는 것을 경험합니다. 예수님이 이끌어 주시는 은혜를 입으니까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

어느 날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창 12:1~3)
아브라함은 하나님 말씀 그대로 본토 아비의 집을 떠나 가나안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가나안에 간 지 얼마 안 돼서 기근이 찾아왔습니다. 그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내려가면서 아브라함에게 두려운 마음이 생겼습니다. 자기가 봐도 자기 아내 사라가 너무 예쁘니까 애굽에 가면 틀림없이 애굽 사람들이 자기 아내를 뺏고 자기를 죽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신, 나를 남편이라고 부르지 말고 오빠라고 불러봐.” “아니, 왜요?” “아니, 그냥 오빠라고 불러봐.” “왜 그러는 건데요?” “당신이 내 아내라고 하면 애굽 사람들이 나를 죽일지도 몰라. 그러니 오빠라고 그래.”
그러나 아브라함이 애굽에 내려갈 때, 하나님의 마음이 그 마음에 살아 있었더라면 ‘아니야, 하나님이 나를 통해 큰 민족을 이룬다고 하셨기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해칠 수 없을 거야’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 약속을 믿지 못해

어느 날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의 생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컨대 나의 여종과 동침하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창 16: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브라함과 사라의 마음에 살아있었다면 아브라함이 “이 여자가 쓸데없는 소리를 하고 있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큰 민족을 이루신다고 하셨는데 다른 여자를 통해 아들을 낳으라고? 쓸데없는 소리 그만 해!”라며 사라의 말을 거부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볼 때 자기도 늙었고 아내도 늙어서 자식을 낳을 수 없을 것 같으니까  사라의 여종을 취해서 아들을 낳게 됩니다.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가 이렇게 다른 겁니다.

주님의 부활을 믿었다면

요한복음 20장을 읽어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 사흘 만에 부활할 것”이라고 여러 번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그 말씀을 들었을 때 부담스러워하고 어려워만 했지 마음에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 마음에 말씀이 없었다는 겁니다.
만일 제자들의 마음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을 것이라는 말씀이 살아 있었다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다고 말씀하셨잖아. 정말 그 말씀대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네. 그러면 예수님이 부활하실 거니까 우리 축하 파티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자”라고 했을 겁니다.
제자들 마음에 예수님이 부활하실 거라는 말씀이 없으니까 말씀이 그들의 마음을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과 방법이 그들 인생을 이끌고 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결과 그들에게 ‘예수님이 잡혀 죽으셨으니까 우리도 잡혀 죽을는지 몰라’ 하는 두려움이 찾아왔습니다.
여러분, 요한복음 1장에서는 말씀 자체가 예수님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일을 할 때마다 이 일이 나 자신을 위하는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을 위하는 것인지를 자주 살펴봅니다. 그리고 그것을 잘 모를 때는 말씀을 읽습니다. 그러면 말씀이 제 마음 안에 들어와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고 제 삶을 이끌어 가는 것을 봅니다.

말씀이 마음에 거해야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올 한 해 어떤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고 사셨습니까? 그냥 머리로 말씀을 아는 것에 그치지 말고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그 말씀이 여러분의 마음과 삶을 이끄실 것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말씀하신 그대로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아무도 그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도마는 다른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들었지만 그것도 믿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한국의 많은 교회는 타락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제는 잘못된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고 가르치는 목사들도 많아졌습니다. 마음에서 말씀이 떠나면 인간의 수단과 방법만 있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어집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이고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무엇을 해야 하는 게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비우고 말씀을 읽으며 그 말씀이 자신의 마음에 맞든 안 맞든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말씀이 여러분 마음에 거하게 하십시오. 그러면 그 말씀이 여러분의 생각을 하나님 편으로 이끌어 주면서 하나님의 생각과 여러분의 생각이 같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어 여러분의 삶 속에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는 놀라운 은혜를 입게 될 것입니다.

믿을 때 역사가 나타나고

아브라함은 오랫동안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가 99세 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네가 아들을 낳으리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자기 형편을 보니 도저히 아들을 못 낳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창 17:18)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네 아내 사라가 정녕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창 17:19)고 하셨습니다. 그때 아브라함의 마음속에 말씀을 믿는 믿음이 들어왔습니다. 그 후부터는 자식을 낳는 것 외에 그의 삶 모두를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도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지 않고 자기 생각에 맞는 부분만 믿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가 사흘 만에 부활할 거라는 이야기를 하셨을 때 제자들은 아무도 그 이야기를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냥 예수님이 좋고 자기 마음에 맞으니까 따라 다녔습니다.  예수님이 어려움을 당할 때는 도망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제자들이 예수님의 책망을 받으면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제자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자리를 잡게 되어 제자들을 통해서 그전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새로운 역사가 힘있게 나타나게 됩니다.

변화된 제자들

우리도 아브라함, 모세, 다윗,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믿음이 없어서,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리 생각과 주관이 우리 마음을 지배할 때가 훨씬 많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믿으십시오. 제자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걸 보고 그들의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내가 미련하고 어리석었구나!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부활하셨네!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지는구나!’
그들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온 후부터 그들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4복음서에 나타나는 제자들은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두려워하고 떨었지만, 사도행전에 나타나는 제자들은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사람으로 변해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말씀을 믿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주관에 이끌려 살았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 말씀이 여러분의 마음에 자리를 잡으면 이제 그 말씀이 여러분의 마음을 믿음과 능력으로 이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많은 역사 가운데

2007년 한 해 우리 교회 가운데 하나님의 많은 역사가 있었지만, 그 역사에 참예하는 형제 자매들도 있고, 관망하는 형제 자매들도 있고, 또 뒤에서 판단하는 형제 자매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2008년에는 더 이상 관망하거나 판단하는 삶을 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 앞에 자신의 생각이 정말 무익한 것을 알고 그것을 버리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을 이끌게 된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의 능력에 참예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많은 형제 자매들이 교회 속에 역사하는 하나님의 능력에 함께 참예하고 은혜를 입기 바랍니다. 몸만 교회에 나와 앉아있지 교회와 한마음이 되지 않으니까 자기 생각 속에 머물러 교회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경험하지 못하고 멀리서 구경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예수님께서 보리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실 때, 구경만 하는 사람 없이 다 가서 그것을 먹었습니다. 보리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이 먹는 역사를 하나님이 이루신 것처럼, 우리 교회에 나오는 모든 형제 자매들을 영적으로 배부르게 할 수 있는 하나님이 우리 교회 안에 살아서 역사하십니다.

말씀을 받아들이면

2008년 다가오는 새해에는 교회와 마음을 같이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십시오. 말씀이 여러분의 생각과 다를 때, 여러분의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받아들이면 여러분도 교회 안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경험하고 맛볼 줄 믿습니다.
2008년에는 우리 교회 형제 자매들 모두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주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 구원받는 역사도 일어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일이 넘쳐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기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 더 많은 연보를 하나님께 드려서 힘있게 복음의 일을 뒷받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고통과 어려움, 문제에서 벗어나 복된 삶을 사는데, 교회에 나오면서도 자기 생각의 세계 속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교회는 여러분 모두가 주인이고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준비된 교회입니다.
이제 교회와 마음을 같이하셔서, 교회가 여러분의 생명, 기쁨, 쉼터가 되는 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교회 안에서 복된 가정을 이루고, 자녀들을 복되게 키우고,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1년 동안 교회와 거리를 두고 그냥 왔다가 말씀만 듣고 갔던 삶은 오늘로 끝냅시다. 새해에는 말씀과 함께, 교회와 함께 복음을 위해서 일하며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 2007. 12. 30  주일 낮 설교 (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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