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IYF 전국 중·고·대학생 영어말하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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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IYF 전국 중·고·대학생 영어말하기 대회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5.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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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청소년연합(IYF)은 5월 6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대학 및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IYF의 영어말하기대회는 이번이 5번째로, 대학부의 경우 전국 1,400여 명의 참가 신청자들 중 원고심사와 전화인터뷰, 지역예선을 거쳐 최종 25명이 본선에 올랐다.

영어말하기대회의 심사기준은 원고내용 40점, 발표능력 50점, 독창성 10점으로 구성되며 발표시간은 중고등부 3분, 대학부    4분으로 제한되어 있다. 시간 초과에 대한 감점이 엄격해 30초를 넘을 때마다 5점씩 감점되며, 심사위원단은 주요 대학 영문과 교수, 미 대사관 영사, 헤럴드미디어 수석연구원, IYF의 국제통역관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대회는 오전 9시부터 중등부-고등부-대학부의 순서로 진행되었는데, 참가자들의 발표 사이에 IYF 소속 4인조 그룹 ‘리오몬따냐’와 선배 대학생들의 공연 등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다.

 

 
   

전국대회이니만큼 참가자들의 실력이 상당하였는데, 영어실력은 기본이고 자신의 발표내용에 맞춰 의상 및 소품을 준비한 학생부터 파워포인트와 mp3 음악 등을 동원한 실력파들까지 표현기술도 가지각색이었다. 어느 대학생은 통계자료를 차트로 만들어 발표에 이용해 모 회사의 중요 브리핑 장면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IYF의 영어말하기대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참가자들의 의사 전달력에 있다. 단순히 ‘뛰어난 영어 언변’이 아니라 그의 말이 얼마나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느냐 하는 점이다. 이번 대회 최고의 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이제우(고대 노어노문, 3)군은 당신의 죽음보다 사랑하는 손자와의 이별을 더 두려워한 자신의 할머니에 대해 이야기해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 대회를 통해 내 자신과의 싸움을 많이 했다. 워낙 소심한 편인데 가족의 힘이 컸다”고 말했다. 또한 고등부 대상을 차지한 이유진(대전만년고 3)양은 “고3이라 대회 준비가 힘들기도 했지만 꿈을 위해 투자한 시간이라 아깝지 않다”고 하였다.

이날 관중석에서는 가족 및 친구들이 재치있는 응원 메시지를 담은 플래카드 등을 흔들며 환호하는 등 열띤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주한 캐나다관광청, (주)뉴그리드테크놀로지, (주)헤럴드미디어에서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이강두 최고위원과 도기권 IYF 회장 등 주요 인물들이 참석해 축사와 격려사를 하는 등 행사를 더욱 빛냈다.

 

 
   

5년째 이 대회의 심사를 맡아 온 YBM 시사영어사의 고문 스티븐 스튜팩(Steven A. Stupak)씨는 “그동안의 대회 중 이번 참가학생들의 수준이 가장 높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특별한 주제가 아니라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걸 오늘 알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수상자들에게는 노트북 등 푸짐한 상품이 지급되었고 참가자들에게도 개인의 발표장면을 찍은 사진 액자 등 많은 기념품이 전달되었다.

IYF의 영어말하기대회는 학생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인지도가 높아져 해마다 참가 학생들의 숫자는 물론 발표수준이 높아져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영어말하기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세한 시상내역과 발표자 및 시상식 동영상은 IYF 홈페이지(http://www.iyf.or.kr)에서 볼 수 있다.

(김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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