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IYF Korean 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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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IYF Korean Camp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7.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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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태국과 필리핀, 중국 등 5개국에서 60여 명의 대학생들이 ‘2007 IYF Korean Camp’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캠프는 동남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맞춰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현지에서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첫날 오후 학생들이 IYF 수원센터에서 짐을 풀고 난 후, 축하 공연과 함께 캠프가 시작되었다. 건전댄스그룹 ‘라이처스패밀리’의 댄스와 국악 공연을 보면서 참석자들은 다소 피곤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말끔히 씻을 수 있었다.
이어 특별강연 시간에 박옥수 IYF 대표고문은 “말(語)에는 ‘참말’과 ‘거짓말’이 있는데, 거짓말은 불행을 낳지만 참말은 행복을 낳는다. 이번 캠프를 통해 한국어 뿐 아니라 진리의 참말을 배워 예수님과 마음으로 연결되는 복된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란다”며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에게 환영의 뜻을 전했다.

둘째 날부터는 오전·오후·저녁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되었는데, 오전 시간은 ‘한국어 듣기’ 시간과 함께 ‘한글과 세종대왕’, ‘한국의 문화’ 등 한글과 한국에 대해서 자세히 공부할 수 있는 시간들로 꾸며져 있었다. 또 ‘한국어 읽기·쓰기·말하기’ 시간에는 단순히 지식으로만 아는 한국어가 아니라 실질적인 대화가 가능한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준비했는데, 캠프에 참석한 한 학생은 “대학에서 한국어과에 2년 동안 재학했지만, 이곳에서 일주일 동안 배운 것이 내게 훨씬 더 많은 것을 가르쳐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문화체험 및 한국어 실습’ 시간을 통해 수원성과 국립박물관, 경복궁 등 명소 탐방과 용인 벚꽃 산책 등 한국에 대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한국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저녁에는 각국 민속 댄스, 난타 등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을 위한 특별공연이 있었다. 공연 후에는 IYF 강사들을 통해 저녁마다 주제강연을 들었는데, 학생들이 알기 쉽도록 재미있는 예화를 들어가며 풀어주는 성경 이야기를 학생들은 진지하게 경청하였다. ‘뻬’(태국, Suandusit University)라는 학생은 “나는 고아처럼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살아 왔는데 이곳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크게 느끼고 있고,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던 비전을 얻고 있다”며 기뻐했다.

이번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은 한국어를 배우면서 동시에 하나님을 배워 나가고 있다. 처음에는 이해도 안 가고 무관심했던 성경 이야기였지만 지금은 통역으로 미처 전달되지 않는 그 의미를 알고 싶다며 한국어 배우기에 더욱 마음을 쏟고 있다. 이들은 ‘한국어 습득’과 ‘올바른 신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이 캠프에 참석하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라며 입을 모은다.
캠프 전반을 진행하고 있는 IYF 수원센터의 김성은 목사는 “이번 캠프는 짧은 준비기간으로 교육 프로그램 및 홍보가 부족했지만, 각국에서 참석한 학생 모두가 만족해하는 것을 보며 감사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 lw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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