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제5회 IYF 청소년 영어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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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제5회 IYF 청소년 영어 캠프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6.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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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 대한 부담을 넘고

월요일 오전, 전국에서 모여든 학생들은 서둘러 접수를 마치고 반 배정을 받은 후 오후 3시부터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영어캠프의 일정을 시작하였다. 지난 1월 하와이 글로벌 캠프에 다녀온 학생들은 영어가 학문이 아니라 언어라는 점을 인식한 듯 이번 영어캠프를 기대하며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이었다.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

이번 영어캠프의 가장 특징적인 프로그램은 'Task Mission'이었다. 미국 학생들의 학교수업방식에서 힌트를 얻어 그대로 모방한 것인데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을 정하여 캠프 기간 내에 이수하도록 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혼자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반 전체가 같이 참여해야만 점수를 얻을 수 있어 학생들은 이 수업을 통해 서로 배려하며 협력하는 자세를 배우게 되었다.

필수과목은 번역, 일기쓰기, 연극, 말씀노트 정리하기 등이며 선택과목은 시편암송, 십자낱말풀이, 이메일 보내기, 스피드퀴즈 등이었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이 끝난 후에도 틈틈이 모여 도서관에서 자료를 찾아 공부하는 등 진지하고 바쁜 모습이었다.
학과목 수업 외에도 평소 관심 있었던 분야를 찾아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아카데미 강좌(요리, 취업인터뷰, 심폐소생술, 스트레칭, 사진 찍기 등)와 팝송 부르기, 영화 관람, Apple To Apple(주어진 3개의 단어로 영어문장을 만들어 발표하는 것) 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알차고 흥미로운 이번 영어캠프에 만족해 하며 주최측에 감사해 했다.


저녁마다 말씀을 들으며

저녁 말씀시간에 김재홍 목사(서대문중앙교회)는 성경을 자세히 풀어 복음을 전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모든 것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며 단순한 지식보다 하나님의 지혜를 얻는 것이 소중한 것이기에 그 지혜를 얻기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우미라 학생은 “전에는 영어가 부담스러워 늘 피해 다녔는데 이번에는 학교공부와 연결되면서 새롭게 들렸고, Task를 수행하기 위해 반 친구들과 마음을 합칠 수 있었어요”라며 즐거워했고, 이번 영어캠프에 처음 참석한 김주영(조선대 수학교육과) 학생은 “수양회에 참석하여 구원받고 별 기대 없이 캠프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다른 영어캠프와 달리 식상하지 않고 너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한결같이 미국에 온 듯 정성스럽게 꾸며진 인테리어와 소품에 놀라면서 서로 돕고 바쁘게 활동했던 수업을 가장 인상 깊었던 일로 꼽았다.


전국 8개 IYF 교육센터에서 열려

한편, 대덕수련원 외 부산, 광주 등 전국 7개 도시의 IYF 교육센터에서도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위한 영어캠프가 동시에 열렸다. 영어에 대한 부담으로 입을 열지 않았던 학생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클럽활동(댄스, 게임, 영어찬송 부르기 등)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에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언어는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영어가 세계 공통어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수항목이지만 마음을 나타내지 못하는 언어는 하나의 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IYF 학생들이 참석한 영어캠프는 단순히 영어를 잘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마음속에 간직한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 세계에 전하기 위한 과정의 하나일 뿐이다. 앞으로 전 세계에 흩어져 복음을 전할 이들이 있어 소망스럽다.

금성희 기자 goldstar513@naver.com
대덕/ 김미령 기자 83alfo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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