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IYF Good News Corps 해외봉사단 귀국발표회, 그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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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IYF Good News Corps 해외봉사단 귀국발표회, 그 뒷이야기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08.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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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귀국발표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려고 했던 것은 대본도 음악도 안무도 아닌 바로 하나님의 마음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북미팀 김경희 단원)

부족했던 연습시간

지난 2월 24일(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시작된 제6기 IYF Good News Corps 해외봉사단 귀국발표회 ‘돌아온 별들의 이야기’가 대전(2.26), 창원(2.27), 대구(2.28), 광주(2.29), 전주(3.1), 부산(3.2) 등에서 전국 순회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막상 공연은 시작되었지만 이들이 1년 동안 해외 각국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겪은 내용을 불과 몇 분 안에 전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고, 무엇보다도 연습시간 부족이 가장 큰 문제였다.
예년의 귀국발표회는 단원들이 귀국하기 전에 준비해 온 공연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다듬어서 무대에 올렸다.
하지만 올해는 무대에 올리는 것조차 미흡한 부분이 많아 음악, 대본, 댄스 구성 등 귀국 후 다시 처음부터 만들어야 하는 비상상황(?) 속에서 수준 있는 공연을 위해 필요한 연습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한 작품에 세 명의 ‘링컨’이?

그 중 북미팀 공연은 여러 번의 수정 끝에 서울 공연 하루 전날 제5기와 6기가 함께하는 뮤지컬 ‘링컨’으로 결정되었다.
하지만 정작 주인공인 ‘링컨’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단원이 없어서 북미팀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때마침 5기 단원인 현창민, 기호준, 기호석(작년 ‘링컨’역) 단원이 연이어 군대에서 휴가를 나와 돌아가며 맡을 수 있었다.
또한 현지에서 직접 만든 몽골팀의 전통 의상은 한국에서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에 여러 의상실에서 거절당한 끝에 IYF 대전센터의 도움으로, 중남미팀은 동대문에서 천을 떼어 그날 바로 광주로 내려가 극적으로 의상을 만들기도 했다.
공연에 참가한 단원들은 “공연 준비의 어려움과 고된 연습 그리고 빡빡한 공연 일정으로 몸도 마음도 지쳐갔지만 이동 시간 틈틈이 전해지는 말씀을 통해 다시 마음을 모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말씀을 통해 힘을 얻고

이번 귀국발표회 중 관객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공연은 작년과 동일하게 뮤지컬 ‘링컨’이었다. 특히 부산 공연에서는 다른 때와 달리 대사도 잊어버리고 노래 가사도 틀리는 등 북미팀 단원들의 실수가 잦았다.
그래서 공연 내내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마음을 모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4막에 모든 단원이 무대 위에서 “보내줘요~”라는 노래를 부를 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 부산시민은 “학생들이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감동적인 공연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날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설동근 부산광역시 교육감, 이상균 창원시 부시장, 권만옥 경남교육청 장학사 등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였는데, 특히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봉사활동이 남을 위해 희생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나 자신을 위한 봉사활동”이라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IYF의 한 관계자는 “어느 해보다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말씀을 통해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는 단원들을 볼 때 참 감사했다. 앞으로 이들이 미래의 지도자가 될 것을 생각하니 소망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귀국발표회는 오늘(3.9) 울산에 이어  인천(3.16)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정민승 기자 mins8003@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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