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 관련 분야 일자리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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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반려동물 시장 관련 분야 일자리 창출 기대
Goodnews BUSAN 1009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4.04.21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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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부산광역시

인간의 삶을 닮아가는 반려동물

최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동물 상품 유형’의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관련 상품 카테고리 1~4위는 가구, 섬유, 가방, 자동차 순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가전 등 고가 상품 또한 빈번히 언급된 현실 속에 전문가들은 이를 이른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트렌드로 인해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펫 휴머니제이션이란 반려동물을 인간처럼 대하고 보살피는 ‘인간화 현상’을 의미한다. 
‘애완동물’이라는 표현을 지양하고 ‘반려동물’ 사용을 권장하는 등 동물의 기본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반려동물 시장의 확대에 따라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 한국반려동물학회 부회장 김수진(동명대 반려동물대학장) 교수는 “의학이 발전되면서 동물의 수명도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동물들의 노령화를 대비한 요양원, 재활병원 등의 시설 마련과 전문 인력 양성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반려동물 행동 교정사, 반려견 스타일리스트, 팻 푸드, 패션, 장난감 등 다방면에 걸쳐 다양한 시설이 설립됨에 따라 관련 분야에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광역시, 경상국립대, 동명대의 대학동물병원 건립 협약식

동명대에 부산 최초 동물대학병원 설립 예정

한편 다가오는 2026년에 부산·울산권 최초로 동명대학교에 동물대학병원이 들어선다. 지난해 경상국립대와 동명대학교는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부산분원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명대는 대학 용지 일부를 기부채납했으며 경상국립대는 반려동물 의료 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 신설을 지원 중이다. 신축 대학동물병원은 366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천㎡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김 교수는 “동명대에 동물대학병원이 들어서면 동물 생명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것이다. 앞으로 우리보다 먼저 반려동물 관련 연구를 시작한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들과 교류하면서 견문을 넓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지만, 인구 800만 명에 달하는 부산·울산·경남에 대학동물병원은 경남 진주시에 있는 경상국립대 동물의료원 1곳에 불과하다. 따라서 동명대에 들어서는 동물대학병원은 부울경 반려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강주미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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