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2024 대구마라톤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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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2024 대구마라톤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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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14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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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출발하는 마라톤 참가자들

국내 유일 골드라벨 마라톤대회

지난 7일 국내 유일의 골드라벨대회인 ‘2024 대구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 17개국 160여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와 55개국 2만8000명의 마라톤 동호인, 시민 등 역대 최대 인원이 참가해 이목을 끌었다. 대구시는 세계 6대 마라톤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마라톤대회로 육성하기 위해 우승상금을 4만 달러에서 16만 달러로 대폭 인상했다. 또한 코스변경(풀 코스, 풀 릴레이, 10㎞, 건강달리기)과 마라톤 동호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일반인 풀 코스를 7년 만에 부활시켰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우승은 케냐의 스테픈 키프롭 선수, 여자부 우승은 에티오피아 루티 아가 소라 선수가 차지했다. 기록별로 상금을 주는 대회 규정에 따라 2시간 6분을 넘겨 세계 최고 우승상금은 받지 못하고 10만 달러의 우승상금을 획득했다. 대회에서 우승한 스테픈 키프롭 선수는 “생각보다 대구 날씨가 더워 여러 변수가 많았다”며 “대회가 끝나고 케냐로 돌아가 9월에 있을 베를린마라톤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7개국 160여명 정상급 엘리트 선수 참가

이번 대회의 특징을 보면 같은 코스를 세 바퀴 도는 기존 루프 코스를 대구 시내 전역을 한 바퀴 도는 순환코스로 재설계됐고, 출발지는 기존 국채보상공원에서 대구 육상의 중심인 대구스타디움으로 변경했다. 기자가 마라톤대회 현장에 가보니 참가자들의 열기와 설렘으로 긴장감이 전해졌다. 풀코스에 참가한 오만수(51)씨는 “10년 전 회사 동호회로 시작해 올해 8번째 참가하고 있다. 처음에는 페이스 조절이 어려워 중도 포기했지만, 이제 요령이 생겨서 쉽게 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10㎞를 완주한 정유리(23) 선수는 “평소 달리기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해 새로운 도전을 위해 참가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더운 날씨에 힘들었지만 완주하니 뿌듯했다. 하지만 올해 참가자가 많아서인지 질서가 잘 지켜지지 않아 안타까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대회가 마라톤 하기에 기온이 높은 편임을 감안해 내년부터는 대회를 3.1절에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장신실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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