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경제 살리는 새로운 근무 방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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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지역경제 살리는 새로운 근무 방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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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14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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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읖 남해 내부 모습

놀면서 일하는 ‘워케이션’, 지역경제를 활성화

최근 직장인 사이에서 ‘워케이션’이 화제다. 일을 뜻하는 워크(Work)와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Vacation)을 합친 워케이션은 휴가지에서 노트북 등으로 업무를 보고, 업무 외의 시간에는 휴가지에서 관광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근무방식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원격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정해진 근무지 외에서 업무를 보는 것에 대한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풀이된다. 
워케이션은 생산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업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 최근 재택근무를 하는 청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워케이션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에도 효과가 있어 최근 일본과 유럽에서도 인구 소멸의 대안으로서 관련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경상남도에서는 2024년부터 지역거점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고성군과 남해군에 도비를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10월 행정안전부가 인구소멸지역으로 지정한 고성군과 남해군은 인구소멸에 심각성을 느껴 관계인구유입과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워케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업무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직장인들 사진 출처/ 고성군청

부산경남에서 뜨고 있는 워케이션 기업들

경남 고성군의 ㈜바다공룡은 서울과 지역 직장인 들이 애용하는 워케이션 기업이다. 이곳에서는 업무 이후 솔섬이나 남산공원에서 산책과 요가, 유리공예 등을 즐길 수 있다. 최보연 대표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일하다 코로나 때 귀국했는데 국내에도 발리 못지않게 아름다운 휴양지가 많았다. 이런 곳을 찾아다니며 지역인구소멸을 체감했고 이를 워케이션으로 해결해보고 싶어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은 이용자 20%가 재방문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앞으로는 고성군 외에 82개 군, 나아가 해외까지 확대하여 지역인구소멸을 늦추고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소도읖 남해’는 시골의 푸른 자연에서 근무와 휴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산워케이션거점센터’는 부산 외 도시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근무를 할 수 있는 공간 뿐 아니라 협력업체의 숙박시설 및 관광 프로그램을 연결해주고 있다. 이처럼 앞으로도 경남지역의 워케이션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인구소멸, 지역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 원세윤 기자 busa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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