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을 장착한 무인 매장 시대 도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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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을 장착한 무인 매장 시대 도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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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4.04.14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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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문구점 내부 모습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에 익숙한 소비자 늘어

요즘 길거리 곳곳에서 직원의 도움 없이 고객이 직접 상품을 고르고 결제하는 무인 매장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무인 매장은 첨단 기술이 사람의 역할을 대신하며 생활 곳곳에 들어섰다. 다양한 업종에서 무인 시스템이 확대되고 있는데 무인 매장은 점주와 소비자에게 인건비 절감과 함께 고객에게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 3월 소방방재청 조사에 따르면, 전국에는 약 6천 323개의 무인 매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 아이스크림 판매점이 약 31.8%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세탁소 31.2%, 스터디카페 15.2%, 사진관 11.1%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비대면에 익숙한 소비자가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일상 속 비대면이 자연스럽고, 디지털 소통에 익숙한 2030세대 소비성향과 맞물려 무인 매장은 또 다른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반면 50대 이상 소비층은 여전히 무인 매장이 어렵다고 답했다. 이상원(64)씨는 “키오스크 주문과 결제를 복지관에서 배웠다. 그러나 아직도 유인 매장이 익숙한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무인 문구점, 학생과 학부모에 인기

지난주 기자는 인천 소래초등학교 부근 ‘무인 문구점 빵꾸똥꾸 문구야 소래점’을 찾았다. 이곳은 키오스크를 이용해 카드와 현금으로 결제를 할 수 있었다. 다양한 학용품과 캐릭터 제품들이 종류별로 진열되어 있고 아이스크림과 간단한 간식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다. 매장 안은 초등학생부터 교복을 입은 학생까지 볼 수 있었다. 매장을 방문한 김지현(38)씨는 “직장 퇴근 후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과 함께 이용하는데 가성비가 좋고 무엇보다 저녁 시간 토요일, 일요일 등 편한 시간에 준비물을 챙겨 줄 수 있어서 직장맘이 이용하기에 좋다”고 말했다. 
무인 문구점을 운영하는 점주는 “무인 문구점은 인건비 비중이 높지 않아 프랜차이즈 비용을 감안하고도 창업을 시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무인 매장의 최대 단점은 도난과 기물 파손 등 보안 문제이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보안 강화를 위해 카드·앱 인증 입장과 AI 기술을 활용, 음성 감지 센서로 비상 상황을 감지·알람 등 다양한 기술이 연구 개발되고 있다.
인천/ 이희정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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