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장단콩웰빙마루 장 담그기 프로그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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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장단콩웰빙마루 장 담그기 프로그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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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09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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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300일의 기다림 속 간장과 된장 얻어

도시화와 공동주택 중심의 주거문화는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집집마다 햇볕 좋은 날 장독 뚜껑을 열어 두었던 장독대 풍경 또한 어느새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도시에서 장을 담가 먹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 된 상황 속에, 파주 소재 장단콩웰빙마루가(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396)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도시에서 직접 된장을 담근 후 1년 동안 세심한 관리를 거쳐, 풍부하고 진한 맛의 된장과 간장을 얻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장독 분양 프로그램은 파주에서 생산되는 장단콩으로 웰빙 마루항아리 마당에서 장 담그기(3월), 장가르기(5월), 장 가져가기(12월)로 구성됐다. 잘 띄운 메주와 30년 장 전문가가 각별히 관리한 장은 맛과 향이 뛰어나다. 햇볕 좋은 환경에서 옛날 집 된장을 만드는 추억을 가족과 함께 만들면서 300일의 기다림을 거친 뒤 풍성한 된장과 간장으로 돌아온다.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3일 5일간 총 10회 걸쳐 전국 각지에서 1000여명의 방문객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이 장 담그기 설명을 듣고 있다

로컬 푸드 및 6차산업의 성공사례로 꼽혀

지난주 기자가 찾은 파주 장단콩웰빙마루는 입구에 들어서자 2천여개의 장독 항아리 장관이 펼쳐졌다. 이곳은 장독분양과 더불어 생산 농부와 소비자의 유통을 최소화한 로컬푸드 매장도 운영 중이다.
매장에서는 농민들이 당일 입고한 상태로 팔리지 않으면 그날에 바로 모두 회수해 가는 시스템은 상품의 신뢰를 더 했다. 청정지역인 최전방 민통선에서 채취한 벌꿀, DMZ 사과, 파주장단콩으로 빚은 장류, 빵 가공품 등이 일반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다. 
로컬푸드 마켓에 농작물을 납품하고 있는 김정호(65) 대표는 “직접 재배한 농작물의 소비처가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좀 더 나아가 친환경 농작물 재배나 토양관리에 관한 교육으로 품질 좋은 친환경 농작물이 생산되어 매장에 많이 입점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장단콩웰빙마루는 생산·가공·유통·판매와 체험·관광문화가 어우러진 6차산업의 성공 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업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인천/ 이희정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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