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갚은 생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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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갚은 생쥐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4.03.0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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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은혜 갚은 생쥐’는 만약 자신을 살려주면 은혜를 갚겠다는 말을 들은 사자가 생쥐를 살려 주었고, 생쥐는 위험에 처한 사자를 구해주며 은혜를 갚는 이야기다. 그런데 사자가 ‘작은 생쥐가 무슨 은혜를 갚겠어’라는 생각에 생쥐의 ‘말’을 무시하고 잡아먹었다면 사자도 결국 사냥꾼에게 잡혀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작은 소리도 귀담아 들을 수 있는 경청의 자세가 요즘 더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1986년 챌린저 우주왕복선 폭발사고로 승무원 7명이 전원 순직한 일이 있었다. 당시 O링(고무패킹)이 추운 날씨로 인해 얼어 버려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을 알고 담당 기술자가 발사를 취소하거나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몇번이나 요청하였다. 그러나 NASA 및 고위 관리자들은 그의 말을 무시하고 발사를 허가하여 결국 폭발사고가 난 것이었다. 하인리히 법칙처럼 모든 사고에는 반드시 징후가 있다. 하지만 관리자들과 개개인들이 들려오는 작은 경고 소리를 귀담아듣지 않고 무시한 결과가 대형사고를 일으킨다. 
지금 우리의 삶 곳곳에서도 작은 소리들이 들리지만 이를 무시하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자기 주변의 작은 소리를, 가족 간의 작은 소리를 귀담아듣지 못하는 사람들은 언젠가 큰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상훈 관장(아동문학가)/ 별누리 작은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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