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한 김호중 소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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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한 김호중 소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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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2.25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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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형 관광 도시 발돋움에 크게 기여

최근 경북 김천시 한일길에 조성된 ‘김호중 소리길’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부상하며 김호중 팬들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호중 소리길은 지역 사회 원도심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2억원을 들여 2021년 6월 착공, 같은 해 10월 15일에 완공했다.
이 길은 성악가이자 대중가수인 김호중의 모교인 김천예술고등학교와 인근 연화지를 연계하여 만든 특화 거리다. 이곳은 학창시절 김호중이 골목길을 무대 삼아 노래하며 꿈을 키웠던 공간에 김천예술고등학교에서 연화지로 이어지는 100m 구간을 문화예술 거리로 만든 것이다. 
김호중 소리길에는 벽화 거리와 소공연 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프리마켓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버스 승강장, 공중전화부스, 펜스도 보라색으로 단장해 관광객의 이목을 끌었다. 김천시 관계자는 “김천시가 체류형 관광 도시로 발돋움하는데 김호중 소리길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보라색으로 꾸민 버스승강장과 공중전화부스

한 사람의 인생을 스토리텔링한 거리

지난주 기자가 김호중 소리길에 방문해 보니 김호중 팬클럽 ‘아리스’의 공식 색상인 보라색을 바탕으로 꾸며진 다양한 벽화가 눈에 띄었다. 예고 시절 김호중의 성악을 일취월장시킨 서수용 선생님을 생각하며 불렀던 ‘고맙소’ 등 김호중의 노래 가사와 할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벽화, 한 사람의 인생을 스토리텔링한 길이다. 
벽화 거리 중간지점에서 우측 언덕길로 올라가면 김호중이 다녔던 예술고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소리길 끝나는 지점과 연결된 곳에 김천 8경 중 하나인 연화지가 있다. 이곳 연못 주위로 벚나무가 있어 벚꽃이 만개한 봄이면 벚꽃 명소로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연화지 주변에는 식당과 카페가 즐비해 먹거리가 풍부하다. 카페를 운영하는 한 사장은 “봄, 가을이면 김호중 팬클럽에서 버스를 대절하여 찾아온다. 김호중 소리길이 생기고 나서 마을에 활기가 돋고 인근 상가에도 손님이 많아져 반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대구/ 한주란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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