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지 명소로 부상한 한남대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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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지 명소로 부상한 한남대에 가다
Goodnews DAEJEON 999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4.02.03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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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배경의 영화 흥행… 한남대 인기 상승

얼마 전 개봉 6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300만명을 돌파한 영화 ‘서울의 봄’ 촬영지인 한남대가 영화 촬영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한남대(대덕구 한남로 70)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몇몇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해 큰 주목을 받으면서 이곳을 향한 영화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70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한남대학교에서는 지금까지 무려 총 15편의 영화가 촬영됐다. 
한남대 측은 영화 ‘서울의 봄’ 촬영 당시 주연배우 정우성씨가 셀카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려 화제가 되었던 한남대 사범대 잔디밭에 ‘서울의 봄 포토존’도 설치하기도 했다. ‘서울의 봄’에서 특전사령부 건물로 나왔던 탈메이지홀은 설경구 주연의 영화 ‘더 문’에도 등장했다. 이외에도 남북 탁구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코리아’는 한남대 대운동장, 관객수 1137만명에 달했던 영화 ‘변호인’과 여러 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영화 ‘1987’는 한남대 학생회관과 계의돈기념관에서 각각 촬영됐다. 또 작년 세계 팬들의 호평이 쏟아졌던 드라마 ‘비질란테’ 역시 한남대가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선교사촌 건물 내부 모습

근현대가 공존하는 선교사촌, 촬영지로 각광

한남대학교가 영화 촬영 명소로 각광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1950년대에 한남대를 설립한 미국 선교사들이 거주했던 선교사촌을 옛 모습 그대로 간직했기 때문이다. 선교사촌은 총 7채로 △외부는 한옥 구조물인 기와지붕 △내부는 서양식 근대건축 양식을 지니고 있다. 이 중 3채는 문화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대전시 문화재로 지정돼있다.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건축물은 고즈넉하면서 예스러운 분위기 연출로 영화 ‘그해 여름’을 비롯해 ‘덕혜옹주’, 드라마 ‘마더’ 등 다양한 시대 배경의 영화와 드라마가 이곳에서 촬영됐다. 이태수(25, 오정동)씨는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가 내가 자주 드나들던 한남대에서 촬영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건물을 잘 지어 활용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대 관계자는 “대학의 명성이 영화계에 입소문이 나면서 촬영 섭외가 잇따르고 있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대전시와 협력해 영화 제작이 많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전/ 윤나영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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