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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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각광
Goodnews GWANGJU 998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4.01.2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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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주위미농협

제주위미농협, 베트남 근로자 41명 채용

제주도는 2023년 1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농가들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제주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외국인 공공형 계절 근로자사업 공모에 선정된 서귀포시는 제주위미농협을 통해 직접 베트남 남딘성 근로자들을 41명 채용하여 인력이 필요한 농가들에 배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제주위미농협 현대훈(41) 과장은 “베트남 남딘성과 지자체 MOU 협약을 맺고 면접을 통해 베트남 현지인 41명을 채용하게 됐고 교육 후 인력이 필요한 각 농가에 배치하고 있다. 베트남 근로자에게 숙식 제공은 물론 4대 보험과 적정한 수준의 인건비를 제공하고 있어 근로자들에게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음 사업에는 인원과 지역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직업 교육 훈련이나 숙소 및 관리 부분을 강화해 사업을 확대, 안정화시킬 예정이다. 농민들의 고령화로 인해 인력 수급이 힘든 지역 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감귤을 수확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

계절근로 사업, 제주지역 농가들은 ‘반색’

이러한 공공형 외국인 근로자사업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물론 농장주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감귤 수확철에는 그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에서 감귤을 재배하는 강홍필(60대)씨는 “우리 농장도 위미농협에 신청하여 베트남 근로자들과 함께 일했는데 대만족이었다. 다른 나라 노동자보다도 열심히 일하며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기도 한다. 주변 농가들도 외국인 공공형 근로자를 접한 뒤에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이종우(66) 서귀포시장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3년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개선해 올해 확대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이 아직 초기라 채용 규모도 작고 기간도 짧지만, 농가들의 좋은 반응을 통해 앞으로 공공형 근로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장영훈 기자 je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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