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 동물을 돕는 충남대 봉사 단체 리본 [Re:B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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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 동물을 돕는 충남대 봉사 단체 리본 [Re:B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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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4.01.2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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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 동물 위해 대학생들이 비영리단체 결성

바야흐로 국내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가 도래했다.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증가했지만, 안타깝게도 유실·유기되는 반려동물 수 역시 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전지역의 유기 동물에 관심을 가지고 인식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는 봉사 단체 리본(Re:Born)이 화제이다. 리본은 상처받은 동물들에게 새 삶을 선물해 주자는 의미로 2021년 3월 충남대학교 학생들이 설립했다. 
이종은(21) 단장은 “학생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위해 비영리단체로 운영 중”이라며 “현재 13명의 충남대 학생들이 함께 운영하며 지원이 열악한 사설 보호소 위주로 매주 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본은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봉사 및 보은 쉼터 수해 복구 봉사 외에도 지역 축제에 참여해 굿즈 등을 제작·판매해 그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작년 10월에는 ‘유기 동물 건강 지킴이 프로젝트’로 텀블벅 펀딩을 진행해 수익금을 유기묘 보호소에 기부했다. 또한 SNS를 통해 봉사활동 홍보 및 유기 동물 인식 개선 등을 위해 꾸준히 홍보하고 있다.
 

정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유기묘·유기견이 입양되었을 때 보람 느껴

지난 20일, 리본 운영진과 봉사자 8명은 대전 서구의 한 유기묘 보호소를 찾았다. 봉사자들은 방진복과 마스크, 장갑을 착용 후 2시간 동안 고양이 화장실 청소, 캣타워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후 1시간은 고양이들과 교감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변수진(22) 학생은 “인스타그램 홍보를 보고 참여하게 됐다. 날이 추웠지만, 고양이들과 교류할 수 있어 좋았고 봉사하며 보람도 느꼈다”고 전했다. 
유기묘 보호소 관계자는 “학생들이 항상 봉사하러 찾아와 줘서 고맙다. 금요일에 고양이들이 기다리는 것이 느껴질 정도”라고 말했다. 이종은 단장은 “봉사를 통해 만났던 유기묘, 유기견이 입양 간 사진을 보면 정말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며 봉사활동에 대해 감사해 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그는 “유기 동물 문제에 관심은 많은데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너무 먼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며 “우리 단체를 통해 생각보다 쉽게 접하고 도움을 줄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 김경미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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