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 노토반도 지진 발생 20일이 지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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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 노토반도 지진 발생 20일이 지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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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4.01.2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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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과 쓰나미로 초토화된 마을 | 지진의 여파로 쓰러진 건물

지진피해 관련 사망자 232명

지난 1월 1일 새해 첫날 진도7.6을 기록한 노토반도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시카와현은 17일 현재 사망자 수가 232명, 부상자가 1037명이며 이 중 피난 생활로 몸 상태가 악화돼 사망한 ‘재해 관련 사망자’는 14명, 행방불명은 21명이다.
큰 지진 피해를 입은 이시카와현에서는 조금씩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강진 이후 추위와 폭설, 단전과 단수 등 피난민의 열악한 생활이 길어지며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항구에는 대형 여객선이 주민들에게 선상 피난처를 제공하기 위해 정박해 있다. 이는 피난생활이 길어진 피해자들에게 1박 2일간 식사와 목욕을 제공해 재충전의 시간을 주기 위해 준비되었다. 또한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서는 학생들을 일제히 대피시키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 이시카와현의 와지마市 시립중학교 학생 약 400명 중 250명 이상이 집단 대피를 했다. 일본 정부는 장기 피난 주민 가운데 고령자, 임산부 등 노약자 1만명을 2차 피난소로 옮기고 고립된 주민들도 자위대 헬기를 동원해 이동시켰다.
 

마을 전체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쓰나미 침수 면적 여의도 면적 ⅔에 달해

17일 기준 이시카와현에서 체육관이나 학교에서 지내는 피난민은 약 1만7000명으로 이 중 타지에 있는 2차 피난소로 옮겨간 사람은 1300여명에 불과하다. 아직 고립된 사람도 140여명에 달한다. 하세 히로시(63) 이시카와현 지사는 “과거의 재해에서 직접사보다 재해 관련사가 많은데 그렇게 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번 노토반도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침수 면적이 이시카와현 스즈시, 노토초, 시가초 등 총 190ha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2/3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지난 16일 구조 및 수색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노토반도에서 또다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해 일본 정부가 긴급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지진피해 복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日총리는 피난자들의 일상 복귀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지만 지진 후 2주가 지나서야 피해 지역을 찾아와 피난민과 관계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도쿄 박창성 통신원
정리/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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