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선거에서 친미 성향의 민주진보당 ‘라이칭더(65, 賴清德)’ 후보가 친중 성향의 국민당 ‘허우유이(67, 侯友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고 케이블 방송 ‘TVBS’가 보도했다. 라이칭더는 40.3%, 허우유이는 33.4%의 득표율을 기록, 91만표 차로 라이칭더가 승리했다.
당초 박빙 승부를 예측한 전문가들은 “중국과의 긴장 관계 속에서도 라이칭더는 꿋꿋이 친미를 외치며 독립적 성향을 띄었으며 이것이 대만 국민들이 민주진보당을 선택하게 한 요인”이라고 말하며 “이로써 향후 양안 관계 악화, 미중 간 긴장 강화의 분위기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이칭더 당선 후 한국과의 관계 개선 등이 인도태평양 분위기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프랑스 황신애 통신원/ 대만 김다은 통신원
인도네시아 김유나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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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혜 기자 jh0820@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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