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식물 이끼의 변신 이제 작품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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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정화식물 이끼의 변신 이제 작품으로 만나요!
Goodnews GWANGJU 997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4.01.2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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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흡수 및 열섬 현상 저감에 탁월한 효능

작년 한 해 지구는 전례 없이 뜨거웠다. 뜨거워진 세계 곳곳의 기후변화는 심각했으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인류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 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광주광역시는 시청 1층 시민홀에 ‘초록의 속삭임: 이끼로 쓰여진 자연의 시’라는 전시를 오는 2월 2일까지 진행한다.
이끼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식물로, 대기 중의 유해물질 흡수·공기 정화·탄소흡수 및 도시 열섬 현상 저감에 탁월하다. 유럽에서는 천연이끼의 효능에 대해 일찍이 연구를 시작했고 이끼로 된 공기 정화 제품도 상당수 출시됐다. 현재 이끼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 중립, 도심 생태계 개선을 위한 수단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바쁜 현대인에게 일상 속에서 실내공간의 녹시율을 높여 심리적,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실내 공기질 문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소재다.
 

이끼전시-숨겨진 색들, 자연의 팔레트
사진/ 광주광역시청 홈페이지

이끼 정원 전문가 과정 수료한 14명 참여

이번 전시는 원예복지협동조합이 ‘이끼’를 통해 공기정화식물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마련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광주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이끼 정원 전문가 양성과정’을 수료한 이끼 전문작가 14명이 참여, 170여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대표작으로는 ▲남영숙 작가의 ‘탄소중립실현 이끼숲에 담다’ ▲홍미화 작가의 ‘RE : EARTH’ ▲강복희 작가의 ‘숨겨진 색들: 자연의 팔레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휴면이끼를 활용한 이번 작품들은 물주기, 햇빛,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살아있는 녹색 벽이나 수직 정원과 다르게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다. 수년 동안 생생한 색상과 질감을 유지하며 미세먼지 제거와 습도조절 기능이 있어 숲속의 자연 느낌은 물론 고요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관람객 이미연(25)씨는 “기후위기 대안으로 나온 이끼를 예술로 승화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택송 농업동물정책과장은 “공기 정화에 탁월한 기능을 가진 이끼를 주제로 한 행사가 시청에서 열리게 됐는데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감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정혜원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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