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훼손하는 조직적 댓글공작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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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훼손하는 조직적 댓글공작 막아야
중국인 추정 계정, 국내 포털에 中國 옹호 관련 댓글 다수 작성 확인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4.01.14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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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언론에 보도됐다. 윤민우 가천대 경찰안보학과 교수 연구팀이 네이버 뉴스 댓글을 크롤링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50여개의 계정이 조직적으로 댓글 공작을 벌인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계정은 지난 해 9~11월 3개월간 약 3만 건이 넘는 댓글을 작성했는데, 주로 중국을 옹호하고 반중노선이 강한 현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 충격적인 것은 이들이 지난 제20대 대선 전에도 “윤석열이 되면 나라 망한다” 등의 댓글을 남겨 국내 선거에 개입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점이다. 윤 교수는 “중국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여론 조성을 위해 뉴스 댓글과 SNS에서 공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올해 선거는 어느 때보다 진영대결이 첨예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만약 선거 전에 이전과 같은 조직적 댓글공작이 이뤄진다면 자칫 민주주의의 파괴라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관계 당국의 철저한 관리는 물론이고 우리 국민 역시 ‘보이지 않는 손’이 민심을 왜곡하지 못하도록 경계를 늦춰서는 안될 것이다. 
강민수 차장대우 mskang@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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