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타이완 불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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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타이완 불꽃놀이
Global 생생 Report 대만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4.01.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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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맞이 타이페이 101 타워 불꽃놀이

약 8억 4천만원의 폭죽 터트린 불꽃놀이

청룡의 해이자 갑진년인 2024년을 맞이하는 폭죽이 대만 곳곳을 빛냈다. 대만의 수도 타이페이에 위치한 타이페이 101 빌딩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상징하는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타이페이市 정보관광부가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자정 시청 근처에 약 14만명의 참가자가 모였다. 이번 불꽃놀이에 사용된 폭죽은 대만과 일본에서 만들어졌고 약 2천만 대만 달러(한화 약 8억 4천만원)가 들었다. 이번에는 일본의 폭죽이 포함됨으로써 대만이 이웃 국가 일본과 강한 유대감을 나타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대만 외교부는 일요일 오후 11시 55분부터 국제 위성을 통해 타이페이 101 새해 전야 불꽃놀이를 전 세계 시청자에게 생중계했다. 
 

12월 31일 밤, 불꽃놀이 행사를 보기 위해 모인 인파

3일 전부터 명당잡기 위해 대기 행렬

타이페이시 외에도 대만 전역의 각 도시에서 새해를 축하하며 폭죽을 터트렸다. 가오슝에서 열린 이번 폭죽놀이 행사에는 11만명이 참여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3일 전부터 불꽃놀이 명당으로 알려진 ‘샹산’에서 캠핑을 하며 기다렸기 때문에 기자는 당일 6시간 전부터 기다렸음에도 아쉽게도 명당에서 보지 못했다. 불꽃놀이를 기다리며 곳곳에 꾸며둔 장미동굴 등 포토 스팟에서 사진을 찍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전야제를 즐기기 위해 대만인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도 함께 새해를 맞이하며 서로에게 “해피 뉴이어!”를 외치며 새해를 축하했다. 불꽃놀이는 5분에 불과했지만 정말 화려했고 교통과 안전 부분도 정부에서 준비를 잘 해두었다. 지하철과 버스는 연장운행을 했으며 지하철 입구, 개찰구, 탑승구 등 곳곳에 경찰이 대기하며 교통정리에 힘썼다. 또한 안전을 위한 부스를 설치해 의료요원, 소방대원들이 상주하고 있었으며 카메라를 통해 인파가 너무 몰리지 않게 계속 관찰했다. 한편, 인상적이었던 것은 본인들의 쓰레기와 자리를 스스로 정리한 대만의 시민의식이었다.
가오슝 김다은 통신원
정리 / 유다은 기자  daeunry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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