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에게 새해 소망 전하는 새해맞이 용(龍) 그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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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에게 새해 소망 전하는 새해맞이 용(龍) 그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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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0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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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관람 중인 시민들

지역 작가 129명, 다양한 화풍으로 ‘용’ 표현

청룡의 해라 불리는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아 대구 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에서는 ‘2024 갑진년 새해맞이 용(龍) 그림전’이 오는 1월 11일까지 열린다. 이번 그림전에서는 지역 작가 129명이 그린 다양한 장르의 ‘용’ 그림이 전시장을 가득 채워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상의 동물 ‘용’을 귀여운 용, 카리스마 넘치는 용 등 작가들만의 화풍과 다채로운 재료로 표현해 내 작품마다 재치와 유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감사 연하장 보내기’, ‘용 그림 민화 그리기’ 체험 활동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아양아트센터 전시기획팀 류종필 팀장은 “아양아트센터에서는 2009년부터 새해 띠를 주제로 전시회를 기획해 지역민들에게 신년 희망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시민들의 마음을 새롭게 하고 새해를 보람있게 시작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새해맞이 용 그림전 포스터

용(龍)은 희망과 용기, 비상을 상징해

지난주 기자가 전시회에 가보니 130점의 작품 중 유일한 조소 작품이 눈에 띄었다. ‘용가족 모시기’라는 도예 작품으로 이 작품은 많은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용의 모습을 도자기로 빚은 우희경 작가는 “최근 한국 사회에서 결혼과 출산이 감소하고 가족의 중요성도 축소되고 있어 안타깝다. 가족이 주는 온기를 표현하고자 작품도 용 한 마리가 아닌 여러 마리의 가족으로 만들었다”며 “2024년은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 없이 모두가 따뜻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를 찾은 이혜연(40, 동구)씨는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컸다. 감사 편지를 보내는 코너도 있어서 오랜만에 대학시절 친구들에게 손편지를 쓰니 옛 추억에 뭉클했다. 올 한해는 주변 사람들 모두 다 건강하고 무탈했으면 좋겠다”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우리 문화에서 용은 용기와 희망, 비상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대구 시민 모두가 용이 승천하듯 힘있게 도약하는 2024년이 되기를 소망한다.
대구/ 손예진 기자 daeg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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