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을 실감나게 볼 수 있다? 대전 최초 ‘실감서재’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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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을 실감나게 볼 수 있다? 대전 최초 ‘실감서재’ 개관
Goodnews DAEJEON 994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12.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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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창작실 ‘실감서재’ 전경

첨단기술이 적용된 가상 도서관 개관

최근, 한밭도서관이 책을 읽고 빌리는 딱딱하고 정적인 공간에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변신을 꾀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일, 한밭도서관에 새로운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적용된 ‘실감서재’가 문을 열어 화제다. 이에 지난주 기자는 직접 실감서재를 체험하기 위해 한밭도서관 2층 디지털창작실을 방문했다. 디지털창작실 한쪽에는 
<디지털 북> 체험공간이 있었고 허준의 ‘동의보감’을 선택하고 책장을 넘기자 토끼가 튀어나오고 몸속 장기들이 생동감 있게 움직였다. 
조선시대 군사 훈련용 무예지인 ‘무예도보통지’는 한글 해석은 물론 무예를 하는 모습까지 만화처럼 펼쳐진다. <검색의 미래>라는 제목이 붙은 이곳은 책상에 책 제목을 검색하면 대형화면 벽에 검색한 책정보가 표시된다. 마치 SF영화의 한 장면처럼 공중에서 다른 화면으로 전송하는 신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서연(10) 학생은 “디지털 북을 통해 고서를 보는 것과 책상에서 찾은 정보를 벽면으로 보내는 것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디지털창작실을 이용하는 시민은 하루 평균 20~30명이나 겨울방학을 맞아 더 많은 학생들이 찾으며 방문객 수가 늘고 있다. 
 

전시를 관람하고 있는 관람객

즐기고 체험하는 디지털 체험공간 인기 

디지털창작실에는 실감서재 뿐만 아니라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컴퓨터실, 드론 체험, 3D 프린트 등 다양한 디지털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도 1층의 디지털 영상관, 다양한 키오스크 등 디지털 관련한 시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류충희 디지털자료 팀장은 실감서재에 대해서 “이곳에서는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미래형 도서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어린이, 청소년, 시민들께서 도서관을 이용하실 때마다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상설 전시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방학을 맞은 자녀와 함께 방문한 한 학부모는 “한밭도서관에는 도서 대여 이외에도 오케스트라 연주회나 연극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자주 오는 편이다. 이번에 실감서재가 개관했다고 하길래 도대체 어떤 곳인가 궁금해 체험해 보았다. 디지털 기술이 계속 발전하는 것이 신기하고 놀라웠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디지털 체험을 할 수 있는 실감서재와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한밭도서관에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대전/ 이시온 기자 daej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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