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공간 기획으로 인천 옛 도심에 생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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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공간 기획으로 인천 옛 도심에 생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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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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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리 아트스테이 1930에 선보인 작품들

지역민의 관심 속 도시 재생과 제물포 르네상스 

최근 쇠퇴한 도시의 사회·경제적 측면을 활성화하고 지역민들의 관심사를 반영해 지역역량을 강화하는 이른바 지자체의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 높아지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 인천시와 협력하여 도시 재생에 기여하는 지역 문화 양성 프로젝트 전문 단체 ‘잇다 스페이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얼마 전 유정복 인천시장은 낙후된 중·동구 일대의 원도심을 ‘제물포 르네상스’를 통해 개발해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바가 있다. 이로 인해 지난 2020년부터 인천광역시 동구는 지역 문화 예술 발전과 체류형 관광 거점 마련을 위해 ‘배다리 아트스테이1930’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해당 사업은 1930~1950년대 근대문화가 녹아있는 배다리 여인숙 골목을 재생하며 동구 문화 예술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에 해당 공간의 운영을 위해 공개모집을 진행하여 ‘잇다 스페이스’가 선정되었다. 이번에는 배다리 아트스테이1930을 통해 지역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잇다 스페이스’ 이영희 대표

구도심에 문화 예술적 가치를 더해

배다리 여인숙 골목은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의 삶의 애환과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의 처절한 생존을 방증하는 역사적 산물이다. 여인숙 골목에 있는 진도여인숙(1930년대), 길조여인숙(1940년대), 성진여인숙(1959년)이 각각 작은미술관, 빨래터카페, 쌈지문화공원으로 조성됐다.
잇다 스페이스는 설치 조형작가인 이영희(48) 대표 남편의 갤러리에서 시작됐다. 갤러리가 오픈한 이후 예술인들의 방문과 전시 요청이 지속되자 이 대표는 보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을 초대하기 위해 2015년부터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잇다 스페이스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 허브 역할과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갤러리를 꿈꾼다. 이 대표는 “잊혀진 공간을 재생시켜 지역민들이 문화예술 작품을 통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구도시의 지역성과 역사성에 예술가의 시선으로 새로운 문화 예술적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천/ 구은성 기자  incheon@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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