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하지만 좀 낯선 나라,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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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하지만 좀 낯선 나라, 베트남
북리뷰  『두 얼굴의 베트남』- 저자가 직접 경험한 베트남의 속사정 생생히 묘사해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12.24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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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어딘가 좀 낯선 나라다.『두 얼굴의 베트남』(이미지 지음, 파지트, 296p)은 조선일보 베트남 특파원으로 근무했던 저자가 직접 경험한 베트남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모습을 생생히 전달한다. 
저자는 베트남이 외교적으로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에 둔 실용적인 자세를 취한다고 설명한다. 사회주의 국가임에도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역사적 앙금이 있는 중국, 일본과도 필요에 따라 협력 관계를 맺어 경제적 이익을 얻는다. 베트남은 유연성 있는 외교 정책과 함께 7%에 달하는 높은 경제성장률 그리고 국민 대다수가 청년층이라는 점을 내세워 전 세계 투자자들이 몰려드는 투자처로 꾸준히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보수적인 분위기의 이 나라는 책에서 ‘무소불위 공안의 나라’로 묘사되기도 한다. 공권력이 지나치게 막강해 이들의 부정부패가 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저자는 여러 면모를 가진 이 나라가 이방인에게 기회의 땅이자 통곡의 땅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들이 한국인을 무조건 좋아한다는 ‘코리안 프렌들리’의 착각에서 벗어나 그들을 올바르게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소영 기자 soylee@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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