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토스카나주, 관광객에 가장 인기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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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토스카나주, 관광객에 가장 인기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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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1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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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대성당 | 영화 글래디에이터 촬영지로 유명한 사이프러스 나무길 | 사투르니아 온천

3천년된 천연 온천장, ‘사투르니아 온천’

사투르니아는 이탈리아 중북부 토스카나 지역에 있는 온천마을로 고대부터 사람이 거주해 왔다. 토스카나 지역에 약 3000년 전부터 존재해 온 천연온천장(溫泉場)인 사투르니아 온천은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 푸른빛의 온천수와 그 위로 짙게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고대 로마 이전의 에트루리아인들이 이곳에서 휴가를 보냈다는 기록이 있어 ‘인류 최초의 휴양지’라고도 불리며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 온천의 수원지에서는 초당 800리터 가량의 온천수가 뿜어져 나오고 있어 언제나 신선한 수질이 유지되는데, 석회와 유황 등 각종 몸에 좋은 광물질을 듬뿍 머금어 피부미용과 근육 및 관절 질환 치료에 탁월하다고 한다.
토스카나 지역에 관광을 하러 왔을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사투르니아 온천이다. 온천은 폭포로 인한 계단형 모양으로 물속이 깊지 않기 때문에 폭포를 맞으며 앉아서 편하게 쉬면서 목욕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의 최대 장점은 누구나 언제든 와서 목욕을 하고 쉴 수 있는 무료 온천이라는 점이다. 
 

온천욕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곳곳에 중세시대 모습 간직한 소도시 산재

토스카나 지역은 전체적으로 도시가 아닌 마을로 이루어져 주변을 가볍게 구경하면서 산책하기 좋은 관광지가 많다. ‘포르타 로마나’라는 곳은 로마의 문을 뜻하며 이 성문은 시에나 시대에 만들어졌고 유일하게 손상되지 않은 성문이다. 피렌체를 주도로 하고 있고 넓은 구릉지대에 포도밭, 밀밭이 많고 올리브나무, 사이프러스 나무가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목가적인 풍경을 대표하는 곳이다.
한편 토스카나 지역은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크고 작은 와이너리가 많고 이탈리아 와인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또한 곳곳에 중세시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소도시들이 많은 것도 매력이다. 토스카나에서 가장 유명한 소도시인 ‘시에나’의 가장 대표적인 볼거리 중 하나는 시에나 대성당이다. 아름다운 대리석의 외관은 물론이고 실내의 화려함이 매력적이다. 마지막으로 소도시 중 하나인 ‘산 지미냐노’ 근처에 한 줄로 자라난 사이프러스 나무는 영화 글래디에이터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이다.
로마 황수선 통신원
정리 / 조경준 차장대우  sua1227@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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