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아이가 아프다면? 공공심야어린이병원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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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아이가 아프다면? 공공심야어린이병원으로 오세요!
Goodnews GWANGJU 992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12.1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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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진료 개선 위해 심야어린이병원 운영

최근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부족 심화로 진료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평일 야간 및 휴일에도 진료하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구원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광주에는 밤 9시 이후 늦은 밤, 휴일에 운영하는 어린이병원이 없어 부모들은 응급실을 이용하며 장시간 대기하는 등 많은 불편과 비싼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문을 여는 시간을 앞두고 줄 서는 ‘오픈런’ 현상까지 발생하면서 소아·청소년 진료체계도 악순환이 반복됐다. 
이를 해결하고자 강기정 광주시장은 ‘손에 잡히는 변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사업으로 지난 9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운영했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으로 선정된 광주기독병원은 운영 한 달 만에 이용 환자 수가 평일 하루 평균 37명, 주말·휴일 하루 평균 117명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다른 병원의 소아·청소년과가 야간 진료에 동참하거나 심야약국을 운영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첫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으로 소아환자가 붐비고 혼잡이 예상됐지만 때맞춰 오픈한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진료 대기순서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운영하는 광주기독병원

전국 최초 365일, 자정까지 운영해 주목

광주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1년 365일 자정까지 전문 의료진이 직접 진료를 한다. 밤 시간대는 물론 휴일에도 이곳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조혜원(33, 광주 남구)씨는 “아이가 밤에 해열제를 먹어도 고열이 지속되어서 밤 10시 넘어서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이용하게 되었다. 가까운 곳에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병원이 생겨서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최초 연중무휴 24시까지 진료하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은 올해의 광주시 적극 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는 시민이 안심하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적자가 전문성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성과를 인정받게 된 것이다. 강기정(59) 광주시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설치와 병원 간 협력 지원 등 소아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기독병원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평일 오후 6시 30분, 토요일은 오전 8시 30분,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에 문을 열며 자정까지 진료한다.
광주/ 임소영 기자 gwangju@igood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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