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마을에 찾아온 맛있는 크리스마스 행사
상태바
함박마을에 찾아온 맛있는 크리스마스 행사
Goodnews INCHEON 992
  • 주간기쁜소식
  • 승인 2023.12.16 1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맛있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위해 찾아가는 푸드트럭 ‘밥먹차’

스바보다센터, 다문화가정 지원 행사 개최

어느덧 2023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연말을 맞아 사회 곳곳에서 지역소외계층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인천 연수구 함박사회복지관에서는 ‘맛있는 크리스마스’ 행사가 스바보다 러시아어권 지원센터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고려인과 다문화가정 15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 엔젤보이스, 마인드 레크레이션, 작은별 댄스팀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T&C재단(이사장 김희영)의 후원으로 더욱 특별했다. T&C재단은 2017년 설립 이래 국내외에서 교육 및 장학, 복지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공익법인으로, 이번 ‘맛있는 크리스마스’ 행사를 위해 찾아가는 푸드트럭 ‘밥먹차’와 특별도시락을 지원했다. T&C재단의 권순진 담당자는 “밥먹차는 단순한 급식지원을 넘어 마치 스타에게 밥차를 보내 팬심을 표현하듯 환대와 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반기에 한 번은 동일 지역을 찾아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엔젤보이스 공연

푸드트럭 앞 삼삼오오 모여 먹거리 즐겨

이례적으로 따뜻했던 지난 주말, 기자는 ‘맛있는 크리스마스’ 행사가 진행되는 함박사회복지관을 찾았다. 가족단위로 삼삼오오 복지관 앞에 모여든 참가자들은 붉은 외관의 푸드트럭 앞에서 음식을 함께 나누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잘릴로바 율두스(43, 카자흐스탄)씨는 “처음 먹어보는 한국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고 흥미로운 게임들도 인상 깊었다. 오늘이 마치 명절을 보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덕분에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지역내 이주민들의 커뮤니티 형성과 정착지원에 힘쓰고 있는 스바보다 센터의 김경화 사무국장은 “연말을 맞아 함께 한 해를 돌아보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 간에 따뜻한 추억을 만들 기회를 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물심양면으로 지원 해주신 T&C재단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이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인천/ 이민주 기자  incheon@igoodnews.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